[한국강사신문 조지용 칼럼니스트] 지난주 대기업 L사의 채용비리 관련 뉴스가 시장을 강타했다. 공공기관과 금융권의 채용비리 관련 재판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이번 대기업과 관련한 채용비리 뉴스는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채용의 그릇된 관행이 우리사회에 뿌리깊게 박혀 있음을 상기시켰다. 민간과 공공을 막론하고 이제 채용 담당부서는 기피부서가 될 정도로 책임이 무거워졌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던 채용이 재개되고 있는 시점에서 채용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인사책임자들이 고려해야할 점에 대해 채용공정성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았다.사실 바른 채
[한국강사신문 조지용 칼럼니스트] “채용, 취업전문 강사는 직무 중심 채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비해야 한다.”작년 현대차그룹이 그룹 신입 공채제도를 폐지했다. 2019년 2월 언론 보도자료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정기 공개채용’에서 각 현업 부문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하는 직무 중심의 ‘상시 공개채용’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급변하는 시장환경은 범용인재를 키워서 현장에 배치할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해당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란 결국 직무수행능력을 갖춘 인재를 말한다. 이보다 앞서 삼성그룹은 201
[한국강사신문 조지용 칼럼니스트] "2020년 면접의 키워드는 ‘존중’, 지원자를 존중하라!"면접에서 위법적인 소지가 없었음에도 면접 후 채용사이트에 부정적인 면접 후기들로 도배가 된다면? 면접관이나 채용담당자로서는 억울하겠지만 그들이 놓치는 것이 하나 있다. 2020년 면접의 키워드를 말하라면, ‘존중’이라는 한마디로 표현하고 싶다. 이제 강사는 면접관의 면접 태도까지 관리해야 한다. 소비트렌드를 분석한 김난도 등의 공저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는 함부로 드러내지 않았던 자기만의 의미를 ‘커밍아웃’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현
[한국강사신문 조지용 칼럼니스트] 면접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강사가 증가하고 있다. 2017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채용면접관 자격 취득현황 B인증원 제공 을 분석한 결과 자격 취득자 2급 중 강사의 비중은 평균 27% 수준인데, 2017년 19.6%, 2018년 29.4%, 2019년 34.1%로 매년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시뮬레이션 면접 PT, 토론, 상황 면접 등 을 다루는 1급 자격의 경우 평균 47.8%로 전체에서 강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절반에 가깝다. 이는 면접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자
[한국강사신문 조지용 칼럼니스트] 교육시간의 증가와 더불어 강의 방식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과거의 면접 교육은 면접 직전에 인사담당자가 면접의 개요 및 유의사항을 설명하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구조화된 면접으로 불리는 역량 면접(Competency based interview) 에 기반한 면접 질문개발과 이를 실습하는 모의 면접을 늘리는 추세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학습한 내용을 기초로 시험을 통해 자격을 부여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NCS 블라인드채용 교육의 내용을 살
[한국강사신문 조지용 칼럼니스트] 2016년 강원랜드를 기점으로 연이어 터지고 있는 공기업과 금융권의 채용 비리 사건은 채용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높였고, 대한민국 채용시장에 블라인드 채용이라는 강력한 외부 환경요인을 불러왔다.블라인드 채용의 확산은 채용 면접에 대한 강의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정부가 2017년 7월 블라인드 채용 추진방안을 발표한 이후로 공공 기관, 지방공기업, 지방 출자, 출연 기관을 포함한 지방 공공기관 전체로 블라인드 채용이 확대되었다.정부가 채용 비리 척결 및 공정경제와 관련된 항목을 공공부문 경영평
[한국강사신문 조지용 칼럼니스트] 면접 후 지원자의 미닝아웃에 울고 웃는 채용담당자들이 많다. 최신 소비자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는 미닝아웃 현상이 면접 후 지원자들을 통해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김난도 등 공저의 『트렌드코리아(2018)』에서는 함부로 드러내지 않았던 자기만의 의미를 ‘커밍아웃’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현상을 ‘미닝아웃’이라고 명명했다.채용 리스크를 관리하는 인사팀은 공채 면접이 끝나면 마치 성적표를 기다리는 심정이 된다. 지원자들의 적나라한 면접 후기 때문이다.“나에게만 다소 불쾌할 정도로 노골적인 질문을 던지는
[한국강사신문 조지용 칼럼니스트] 채용의 공정성 이슈로 지난 2017년 6월, 공공부문 일자리에 블라인드채용이 의무화 되었다. 일부 대기업까지도 불필요한 스펙 대신 필요한 직무능력에 의해 선발하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다양하게 시도하는 추세다.블라인드채용에 대해 일부 반대의 의견도 있지만, 무수히 지원을 해도 면접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다수의 취업준비생을 고려할 때 바람직한 변화로 보인다. 기업이 채용에서 학력, 지역, 성별, 나이, 가족관계 등에 따른 차별이 없이 오직 능력과 실력으로 후보자를 선발한다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한국강사신문 조지용 칼럼니스트]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채용에 AI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원자의 지원 서류를 검토하는 시간이 상당부분 절약되고, AI 면접관의 등장으로 면접관 개개인의 편향을 배제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최근 금융권과 공공부문의 채용비리 사건으로 인해 불거진 공정성 이슈에 대한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AI를 서류전형에 활용하는 것에는 대체로 심리적인 불편함은 없어 보인다. 다만 AI 면접관의 등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AI와의 면접은 캠과 헤드셋과 인터넷이 연결된 P
[한국강사신문 조지용 칼럼니스트] “채용공고를 내보지만 사람 구하기 너무 힘듭니다.” “합격을 한 지원자가 첫 출근 일에 전화도 없이 안 나타나기도 합니다.” 얼마 전 중소, 중견기업 채용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한 채용담당자가 고충을 토로했다. 선발도구 방법을 강의 하던 도중 그들의 고민을 듣다보니 선발도구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참석자들에게 거꾸로 질문을 하였다. “채용사이트에 채용공고만 올렸다고 인재가 모일까요?” “회사는 과연 인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습니까?”인력확보가 어려운 기업일수록 채용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준비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