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홍석기 칼럼니스트] 젊은 퇴직자의 하소연을 들었습니다. “40대 중반에 회사를 나와 강의를 하려고 했는데, 몇 번해 보니 쉽지 않았고, 좋은 회사의 울타리 안에서 ‘안다’고 까불던 지식과 경험들은 별로 쓸모가 없는 듯 하며, 성공하는 사람들 보면서 웬만하면 따라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마침 코로나까지 와서 입에 풀칠하기도 힘드니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다른 직업을 알아보거나 다시 취직을 할까 고민 중입니다.”그런 고백을 한 젊은이의 고민이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필자인 저의 고민과 비슷했고, 다른 강사들도 유사한
[한국강사신문 홍석기 칼럼니스트] 제 강의를 들으신 공무원 중, 몇 번 뵙다가 번역한 책 한 권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선물로 드린 건데, 그 책의 원서를 사서 세밀하게 읽고, 잘못된 문장과 틀린 번역을 찾고, 보다 세련된 문장을 만들어서 따로 정리해 주신 공무원이 있습니다. 부탁을 해도 할까 말까 한 일을 스스로 하고, 영문 번역 교정까지 봐 주시니 영어 실력은 또 얼마나 되시는지, 정말 부끄럽고 고마웠습니다. 경찰에 근무하면 불철주야 바쁜 줄 알고 있는데, 제가 진행하는 “강사 육성 과정”에 들어 오신 분이 있었습니다. 경찰이
[한국강사신문 홍석기 칼럼니스트] 죄를 짓고도 뻔뻔하게 강단에 서는 교수도 있지만, 필자는 중·고등학교 선생님을 존경한다. 중·고등학교 교사는 동일한 유형의 학생들에게 평생 한두 과목만 가르친다. 얼마나 힘들까? 같은 내용을 20~30년 동안 가르치는 게 얼마나 지루하겠으며, 개구쟁이 청소년들을 지도하고 각종 행정 업무를 뒷바라지 하는 게 얼마나 지겨울까?유치원 선생님과 초등학교 교사들 또한 존경한다. 말도 통하지 않는 어린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노는 걸 가르치면서 학교 다니는 걸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일
[한국강사신문 홍석기 칼럼니스트] 저는 현직 15년차 강사로 강단에 서고 있습니다. 여러 강사 분들과의 만남 속에서 강사님들이 ‘강사’라는 업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사님들의 고민과 질문에 대한 답을 전하여 도움을 주고자 이 칼럼을 씁니다.Q. 좋지 않은 반응이나 부정적인 피드백(Negative Feedback)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하시는지요? 그런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시는지요?“강사님, 강의 내용은 좋은데, 너무 잘난 척 하시는 거 아닙니까?”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리고, 숨어 버리고 싶은
[한국강사신문 홍석기 칼럼니스트] 저는 현직 15년차 강사로 강단에 서고 있습니다. 여러 강사 분들과의 만남 속에서 강사님들이 ‘강사’라는 업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사님들의 고민과 질문에 대한 답을 전하여 도움을 주고자 이 칼럼을 습니다.Q.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강의는 어떻게 준비 합니까? 영어로 강의하고 싶습니다.“이번에 추진하기로 한, 한국방문이 취소되었습니다. 강의 일정도 취소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영어를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지 마시고, 그냥 또박또박 하세요. 그 정도면 잘 하는 겁
[한국강사신문 홍석기 칼럼니스트] 나는 현직 15년차 강사로 강단에 서고 있다. 여러 강사들과의 만남 속에서 강사들이 ‘강사’라는 업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강사들의 고민과 질문에 대한 답을 전하여 도움을 주고자 이 칼럼을 쓴다.Q. 호소력 있는 스토리의 구성과 담당할 수 있는 자신감은 어떻게 관리하는가? 마음대로 Mind Control이 되는가? 강사님도 청중에게 압도당하면 떨리는가?“여기 서초경찰서인데, 편하실 때 전화 좀 부탁드립니다. 사건 한 가지가 접수되어 있는데, 조사 좀 할 게 있습니다.” 곧 강
[한국강사신문 홍석기 칼럼니스트] 나는 현직 15년차 강사로 강단에 서고 있다. 여러 강사들과의 만남 속에서 강사들이 ‘강사’라는 업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강사들의 고민과 질문에 대한 답을 전하여 도움을 주고자 이 칼럼을 쓴다.Q. 강의를 하면서 가장 힘든 청중이나 대상은 어떤 사람들이었으며,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가?“강사님, 저, 전교조입니다. 말씀하시는 게 너무 지나치신 것 같은데, 조금 주의를 해 주시면 고맙겠네요. 허, 참”“아, 그래요? 제가 좀 심했나요? 죄송합니다.”강의를 하는 중에 갑자
[한국강사신문 홍석기 칼럼니스트] 나는 현직 15년차 강사로 강단에 서고 있다. 여러 강사들과의 만남 속에서 강사들이 ‘강사’라는 업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강사들의 고민과 질문에 대한 답을 전하여 도움을 주고자 이 칼럼을 쓴다.Q. 현재 강사는 아니지만, 교육팀장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향후 머지않아 은퇴를 하게 되면 아니, 그 이전이라도 더 늦기 전에 기회가 된다면 강의를 하고 싶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공고를 나왔고 공대를 다닌 저는 이 다음에 강의를 하게 될 거라는 상상을 해본 적도
[한국강사신문 홍석기 칼럼니스트] 정말 힘들고 지겨운 날의 연속이었다. 당장 뛰쳐나가고 싶었다. 뜨거운 불을 쏘이면서 용접을 하고 쇳물을 녹이고, 기름걸레를 빨면서 선반(旋盤)으로 피스톤을 깎으며 땀방울을 흘릴 때, 당장 그만두고 싶었다. 탈수증으로 쓰러지는 사람들이 있어서, 오후 3시에는 우유에 소금물을 타 마셔가며 하루 종일 일을 했다. 저녁엔 야근을 하고 주말에는 특근을 했다. 한국의 산업경제가 용솟음치던 70년대 중반의 공장은 대부분이 그랬다.장마와 폭설로 유명한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하고 기술이나 배우겠다고
[한국강사신문 홍석기 칼럼니스트] 나는 현직 15년차 강사로 강단에 서고 있다. 여러 강사들과의 만남 속에서 강사들이 ‘강사’라는 업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강사들의 고민과 질문에 대한 답을 전하여 도움을 주고자 이 칼럼을 쓴다.Q. 강의 영역을 넓혀야 하는가? 한 가지에 집중해야 하는가?메뉴가 너무 많은 음식점을 보면 특색이 없는 것 같고, 그리 맛있어 보이지 않고, 한 가지의 메뉴로만 손님을 끌기에는 매출을 늘리는 게 쉽지 않다. 시장성 있는 즉, 고객이 자주 찾게 되고, 시류의 흐름에 맞는 몇 가지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