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최종엽 칼럼니스트] 『논어』의 1편 1장은 배움(學)과 친구(朋)와 군자(君子)로 시작되는데 그 한가운데 친구가 있다. 모르는 것을 배우고 익혀 새로 운 것을 알아간다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진정한 즐거움은 사람들 틈을 벗이나 친구들과 함께할 때 생기는 것임을 말한다. 멀리 떠나 있어도 어떤 시기가 되어 스스로 찾아오는 벗이 있다면 얼마나 즐거운 일이겠는가.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것을 공부한다는 것은 군자의 첫 번째 기쁨이요, 공부가 끝나고 세상으로 나가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다 어떤 때가 되어 스스로 찾아와, 함께
[한국강사신문 유영만 칼럼니스트] 듀이는 경험을 전면에 부각함과 동시에 지적-이론적 사고에 가려진 ‘질성적 사고(Qualitative Thought)’를 강조합니다. 질성적 사고는 기존의 이성적 사고로 포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첫 대면 접촉에서 온몸으로 다가온 느낌을 언어화할 수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사고 작용입니다.예를 들면 폭포가 떨어지는 장관을 보는 순간, 구체적인 표현 이전에 온몸이 반응하면서 순간적으로 드는 생각이 질성적 사고입니다. 모든 사고는 이렇게 질성적 사고가 먼저 다가옵니다. 그러고 나서 질성적 사고로 포착
[한국강사신문 김이율 칼럼니스트] 알고 있습니다. 저 나뭇가지에 붙어 있는 잎사귀가 언젠가는 떨어져 사라질 거라는 것을. 그러나 또 알고 있습니다. 잎사귀가 떨어져 나간 그 자리에 봄이 되면 다시 또 새순이 돋는다는 것을.사랑도 그럽디다. 이별의 마침표를 찍게 되면 내 모든 것도 다 끝났다 생각합니다. 그가 없는 하루, 그가 없는 길거리, 그가 없는 풍경, 그가 없는 세상.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끔찍하고 서러워 상상조차 할 수 없지요.하지만 끝이란 없더이다. 사람의 맘이라는 게 참. 끝이라 생각한 곳에서 다시 꽃 한 송이를 만나게
[한국강사신문 송은영 칼럼니스트] ‘대인관계가 좋은 연예인’하면 싸이, 박경림 씨가 떠오른다. 싸이 씨는 신인시절부터 선배들을 만나면 큰 목소리로 90도 인사를 하기로 소문이 자자했다고 한다. 박경림 씨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밝은 표정을 지으며 유쾌하게 인사를 건네었다고 하는데 결혼식 때는 히딩크 감독이 일부러 해외에서 올 정도로 인맥이 좋다.직장인들 중에 승진이 빠른 사람들의 공통점은 인사를 잘하는 것이었고, 한 번 강연료가 8억인 백만장자 브라이언 트레이시도 평소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국강사신문 강래경 칼럼니스트] 내가 걷는 길에서 앞서간 이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면 마음이 놓인다. 이정표라도 발견하면 더없이 반갑다. 하지만 무작정 가야 하는 낯선 길은 실제보다 더 멀게 느껴지고 잘못될까 봐 불안하다.100세 시대를 앞둔 우리가 막막해하는 이유는 그렇게 긴 세월을 살아본 사람이 많지 않다는 거다. 어떻게 살면 좋은지 모델도 없고 확신도 없다. 그저 퇴직 이후에 내리막길 인생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오랫동안 회사에 익숙해져 있던 사람이 갑자기 자신만의 생활 습관을 창조하는 것은 쉽지 않다. 회사에서 능숙하게
[한국강사신문 최성남 칼럼니스트] 살아있는 사람은 반드시 죽게 된다는, ‘생자필멸(生者必滅)’이라는 말이 있다. 인간은 누구나 죽어서 무덤에 묻히게 된다. 우리말 무덤은 ‘무(無)의 더미(무더미)’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말 그래도 ‘아무것도 없음의 더미’가 무덤이다.누구나 죽어서 그저 아무것도 없음의 더미인 무덤에 묻힌다고 생각한다면, 인생은 얼마나 덧없는 것인가? 정말 인생은 이렇게 덧없기만 한 것일까? 이 물음에 영국의 시인 롱펠로는 에서 인생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무덤이 그 종말이 될 수는 없다. 너는 흙
[한국강사신문 이기양 칼럼니스트] 결혼 적령기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적당한 나이가 되면 남녀가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려야 한다는 생각이 파괴되고 있다. 올해 통계청이 '2020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혼인 건수는 21만3500건으로 1년 전보다 10.7%, 2만6000건 줄었다.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제 결혼은 더 이상 필수가 아니다. 개인의 선택이다.결혼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청년층 뿐 아니라 청소년에서도 나타난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5072가구의 만
[한국강사신문 이기양 칼럼니스트] ‘진로(進路)’란 ‘앞으로 나아갈 길’이란 뜻의 단어다. 진로를 고민하는 것은 학창시절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 사람은 일생을 통해 살아가는 방향 때문에 고민한다. 예전에는 하나의 직업을 오랜 시간 지속했기 때문에 진로를 직업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했다.지금은 직업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직업이 생겨난다. 직업을 진로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예전과 달리 한 사람의 진로에 다양한 직업이 존재할 수 있다. 자신의 상황과 능력을 고려해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직업을
[한국강사신문 최종엽 칼럼니스트] 참으로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일 것이 다. 마음을 얻어야 우정이 시작되고, 마음을 얻어야 사랑이 시작된다. 마음을 얻어야 진정한 가족이 되고, 마음을 얻어야 완전한 행복이 된다. 마음을 얻어야 존경받는 상사가 되고, 마음을 얻어야 신실한 부하가 된다. 면접관의 마음을 얻어야 면접에 패스하고, 고객의 마음을 얻어야 주머니가 두둑해진다.마음을 나타내는 마음 심(心)자가 있다. 심(心)은 마음을 아주 그럴 듯하게 그려냈다. 사람의 심장 모습을 그대로 옮겨냈다. 우리의 심장은
[한국강사신문 유영만 칼럼니스트] 존 듀이는 우리나라 교육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교육 철학자입니다. 아마도 많은 이가 그의 이름과 함께 ‘경험’이라는 개념을 떠올릴 텐데요. 흔히 존 듀이를 경험주의 철학자, 실용주의 철학자라고 부르지요. 실제로 존 듀이는 철학과 교육 분야를 넘나들며 경험의 의미와 중요함을 설파했습니다. 그의 유명한 저서 『경험과 자연』, 『경험으로서의 예술』, 『경험과 교육』 등은 모두 경험이야말로 교육과 삶의 가장 중요한 본질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듀이는 『민주주의와 교육』에서 성장은 “경험의 계속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