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최성남 칼럼니스트] 불과 몇 년 전까지 스스로 ‘나는 미다스(Midas)의 손’이라고 믿으며 살아왔다. 아니, 회사에서 그렇게 자신하며 일을 해왔다고 하는 게 더 적합한 표현이다. ‘내가 하지 못하는 일도 없고, 하지 않을 일도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이 문장은 어떤 일도 회사에서 원한다면, 다 해낼 수 있음을 스스로 세뇌하는 주문이기도 했다.하지만 신화에서 만났던 미다스가 만지는 모든 물건을 황금으로 만드는 능력이 욕심에 의한 재앙이라는 것을 가족과 주변의 모든 것을 잃기 전까지 깨닫지 못했듯이, 나도 그런 삶
[한국강사신문 하나영 칼럼니스트] 육아전문가 임서영 소장님과의 상담 후, 1주일이 지나고 여느 때처럼 하원하는 예린이를 데리러 어린이집에 갔다. 그때 어린이집 선생님이 “지난번에 예린이 어디 갔다 왔다고 했어요? 예린이가 거기 다녀온 후로 아주 많이 웃어요. 1주일 만에 이렇게 많이 웃고 변할 수 있는지 진짜 너무 놀라워요.”라며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그 1주일 동안 한 거라고는 소장님의 미션이 다였다. 예린이 보물 상자 만들어주기, 내가 동생을 데리고 있을 때 일부러 “힘들어, 힘들어. 채린이 때문에 힘들어.”라는 말을 많이 해
[한국강사신문 최종엽 칼럼니스트] 곧고 강직한 것은 좋은 사람이 가져야 할 질(質)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만약 거기에 적절한 예절이나 법도가 가미되지 않는다면 매우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시기와 장소와 필요에 따라 곧고 강직함을 가져야 되는데 초지일관 처음부터 끝까지 곧고 강직함을 가지고 있다면 그는 결국 성미가 까다롭고 고집이 센 사람이라는 낙인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니 곧음에도 적절한 예(禮)라는 꾸밈(文)이 필요한 것이다. 다른 사람에 대해 공손한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사람이 가져야 할 질(質)임에는 틀림이 없다
[한국강사신문 박지연 칼럼니스트] 지난 12월 17일, 현대자동차 전시장에 소리 없는 개(犬)가 등장했다. 4족 보행로봇 ‘스팟’이다. 스팟은 놀라운 인지능력으로 장애물을 자연스럽게 피해 다녔고,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자유롭게 전시장을 누볐다. 스팟은 앞으로 건설현장이나 보건 의료 분야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어릴 적 로봇에 대한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로봇, 즉 AI를 활용한 신산업은 사회 전반에 활용될 수 있고, 정부에서도 글로벌 4대 로봇 강국에 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으니 앞으로 더욱 빠르게 발
[한국강사신문 오대교 칼럼니스트] “수능 출제 패턴을 이해하면 대입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학생: 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 시험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대교: 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는 수능 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직접 출제하는 시험으로 수능 시험의 방향과 출제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실제 수능 시험과 문제 유형이 똑같기 때문에 평가원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교육청에서 실시하는 3월, 4월, 7월, 10월 모의고사는 응시생이
[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최근 가장 주목받는 산업 중 하나가 전기자동차이다. 최근 폭스바겐사의 배출가스 조작사건으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런데 전기차의 관심과 개발은 갑자기 시작된게 아니다. 자동차가 태동하기 시작한 1900년대 초반에 미국 자동차 시장의 38%가 전기자동차 였다고 한다. 당시 22%가 가솔린 자동차였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다. 문제는 전기자동차의 단점 때문에 확산되지 못했다고 한다. 짧은 주행거리, 전지의 관리의 문제 등이었다. 가솔린 자동차는 석유를 기반으로 한 장거리 운행 엔진개발과
[한국강사신문 최성남 칼럼니스트] 나는 한국영화와 할리우드 영화들을 주로 보는데, 가끔 보는 힐링 드라마와 같은 영화도 있다. 잔잔하고 섬세한 감정 터치와 대사, 관계 설정, 소품 등이 일상에서 놓치며 살았던 감정과 관계의 회복, 일상의 깨달음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기 때문이다.어느 해인지 기억나진 않지만, 봄철에 보았던 이라는 영화도 그랬다. 횟집에서 일하는 여자가 남자 친구에게 했던 대사에서 앞만 보고 달려가듯 일하는 것보다 재충전이 일을 더 잘 수 있게 해 준다는 일상의 깨달음을 경험했다. 여배우는 횟집에서 요리를
[한국강사신문 김서율 칼럼니스트] 임신도중 유산으로 인한 상실감은 말로 이루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유산 후에는 대개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바로 일상으로 복귀하기보다는 충분한 조리와 휴식을 통해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유산 역시 정상 분만을 한 것과 같은 전신의 에너지소비와 충격이 가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산모자신의 건강 뿐 아니라 향후 임신과 출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때 적극적인 유산 후 조리를 하여 손상된 혈을 보강하고, 자궁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초기 계류유산의 발생이 많은데 이 경우 자
[한국강사신문 김순복 칼럼니스트] ‘또르르… 똑똑.’길을 걷다 문득, 손등에 똑 떨어지는 이슬방울! 주책이다.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었나? 괜스레 눈가가 촉촉해지더니 오른쪽 뺨을 지나 손등까지 눈물방울이 맺혔다. 50여 년 넘게 맞이하는 계절이지만 가을걷이가 끝난 이맘때가 되면 유난히 가슴속에 허허로운 바람이 느껴질 때가 있다. 텅 빈 가슴속에 스며든 스산한 느낌이 눈물샘을 자극하더니 아리게까지 한다. 뒤숭숭함의 굴레가 자꾸만 옥조인다. 온통 뒤죽박죽해진 머리가 무겁게 느껴져 바람에 맡겨 보면 복잡한 머리와 가슴속이 좀 시원해질까
[한국강사신문 최종엽 칼럼니스트] 『논어』에 문질빈빈(文質彬彬)이라는 말이 나온다. 겉모습의 무늬와 속모습의 바탕이 모두 빛나는 사람이라야 군자라 불릴만하다는 공자의 말이다. 겉과 속을 모두 겸비해야 진짜 리더라는 말이다.속모습의 바탕(본질)이 겉모습의 꾸밈(무늬)을 이기면 거칠게 보이고, 겉모습의 꾸밈이 속모습의 바탕을 이기면 번드르르해진다. 겉모습의 꾸밈과 속모습의 바탕이 모두 빛나는 조화를 이룬 뒤에야 군자라고 할 수 있다. 즉 실력은 있지만 말로서 표현을 못하면 촌스럽고 거칠게 보이고, 속은 비어 있는 사람이 말만 잘하면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