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최종엽 칼럼니스트] 나는 내가 청출어람(靑出於藍)인 줄 알았다. 중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나는 내가 선배들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 공부 잘하고 글 잘 쓰고 나는 고등학교 가서도 누구보다 잘할 것이라고 자만했었다. 고등학교를 가보니 그건 큰 착각이었음을 알았다. 선배들이 쪽빛이었다면 나는 연한 풀도 아니었다. 대학생이 되었을 때 나는 선배들의 반쯤도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내가 청출어람인 줄 알았다.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까지 나는 내가 아버지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었다.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서 일했기 때문에
[한국강사신문 오대교 칼럼니스트] “수능 출제 패턴을 이해하면 대입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Q : 틀린 문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A : 시험의 기술은 못 푸는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풀 수 있는 문제를 확실하게 푸는 것입니다.자기가 풀 수 없는 어려운 문제를 먼저 풀려고 욕심을 보이다가 다른 문제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험을 볼 때는 못 푸는 문제를 풀려고 애쓰지 말고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확실하게 푸는 게 중요합니다. 풀 수 있는 걸 다 맞추고 나머지는 덤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기 마련입니다.운전면허
[한국강사신문 김순복 칼럼니스트] 세 번째 우기는 남편도 차츰 나아져 가고 아버지도 치료는 계속 받고 있어서 그나마 숨 좀 쉬려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찾아왔다. 그 무렵 세 번째 찾아온 우기는 우리 집을 처참하게 강타했다. 그건 우기가 아니라 강력한 태풍이었다.2016년 2월에 겨우 23살의 딸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골수이식을 하루라도 빨리 해야 할 만큼 긴박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이식할 수 있는 조혈모세포가 없어 하루하루가 피가 마르고 너무나 암담했던, 내 인생의 최대 우기였다. 엄마들의 심정이 다 그럴 것이다.
[한국강사신문 전영은 칼럼니스트] 영재오 공동육아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자세히 모르고 급한 마음에 빈손으로 참가했다. 아침에 오면 먼저 체조를 하고, 그룹별로 블록, 미로 찾기 등을 했다. 플래시카드를 돌리는 시간에는 엄마 들 중에서 대표로 한 명이 아이들에게 카드를 돌려줬고, 나머지 엄마들은 이야기 나누며 잠시 쉬었다. 공동육아는 정해진 규칙대로 움직였다. 제일 어려웠던 것은 식사 시간이었다. “밥 먹는 시간, 딱 15분만 줄 거예요. 그리고 엄마랑 밥 먹으면 안 돼요.” 나는 아이 혼자 따로 먹여본 적이 없고 내가 먹여줬는데,
[한국강사신문 박희준 칼럼니스트] 인간은 항온동물로서 일정한 체온, 심박수, 수분함량 등을 유지해야만 생명이 보존된다. 이것을 모형으로 살펴보면 인간은 생명유지와 대사기능에 필요한 산소와 에너지를 공급받기 위해 외부로부터 호흡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고, 입으로 음식물을 섭취한다. 만약 체내에 에너지원인 당이 떨어지게 되면 섭식과 관계된 아민계 호로몬이 분비되어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중추신경계를 통해 뇌에 전달되고 당(인체의 에너지원)의 부족을 인식한 인간은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 입으로 섭취된 음식물은 침샘에 있는 소화효소와 섞이고 기
[한국강사신문 오대교 칼럼니스트] “수능 출제 패턴을 이해하면 대입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Q : 오답노트를 꼭 만들어야 하나요?A : 네. 오답노트를 만들어야 자신의 점수를 객관화할 수 있습니다.공부의 시작은 객관적인 데이터 마련에 있습니다. 즉,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오답노트를 만드는 근본적인 이유는 취약한 부분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답노트의 핵심은 자신이 틀린 부분을 종이(노트)에 적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현재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
[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영화계의 흥행공식을 과감히 깨버리고, 철저하게 소외당한 비주류 캐릭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끔 영화를 제작하는 괴짜감독의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며칠은 안감은 듯한 떡진 머리, 흐리멍덩한 눈에, 기다란 얼굴, 삐쩍 마른 해골 같은 외모 허리우드의 괴짜감독이라 불리는 그가 바로 팀버튼 감독이다. 그는 늘 외톨이였다. 사회성이 전혀 없어서 대인관계에 문제점이 많았다. 그를 설득 하는 건 불가능했다. 야단을 맞으면 모든 것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그랬기에 그는 그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공포영화와 그림 그
[한국강사신문 최성남 칼럼니스트] 직장생활을 20년 넘게 하다 보니, 연말이 되면 회사의 분위기가 항상 어수선해짐을 느낀다. 연말 조직개편과 그에 따른 인사이동은 상사로 계셨던 임원이 다른 사업부로 옮기거나, 퇴직하게 되면 후임 임원에 따라 그 아래 조직장들도 바뀌기 때문이다.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자리를 이동하는 정치인들처럼 회사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이 시기는 누군가에게는 권력을 잡아 춤을 출 것처럼 좋은 시기이고, 반대의 누군가에게는 권력의 한계를 경험하는 씁쓸한 시기라는 점에서 우리네 삶의 이치와도 같음을
[한국강사신문 신지영 칼럼니스트] 외음부와 질건조증으로 불편해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이와 관계없이 나타나는데 대개 40대 이상 연령에서 갱년기 시기가 되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 것을 원인으로 질건조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20-30대에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며 그 원인은 여성호르몬저하, 세균감염, 조기폐경, 체내 수분부족 등의 다양하게 작용할 수 있다. 나이가 들거나 컨디션에 따라서 피부가 변화되는 것처럼 여성의 질도 시간이 지날수록 건조해지거나 탄력이 떨어지는 등의 피부와 비슷하게 변화가 나타난다. 질내부
[한국강사신문 김이율 칼럼니스트] “다정했던 사람이여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버렸나/ 그리움만 남겨놓고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버렸나” 뭐가 그리 바쁜지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는 사이, 언젠가부터 우리의 가슴 속에서 설렘이란 단어가 점점 잊히고 있습니다. 뒤처지지 않을까 불안해하며 앞만 보고 달리다보니, 그날이 그날 같지만 그날을 버릴 수 없다보니 한가롭게 뭔가를 그리워할 여유조차 없습니다. 그러다가도 문득 그리움이 와락 밀려들 때가 있습니다. 가령, 길거리 가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