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말은 곧 그 사람의 품격이다. 삶의 구원이 되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우리는 누군가의 은인이 되기도 하고, 생각 없이 내뱉은 말로 누군가의 영혼을 생채기 내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말을 잘해야 하는 이유다.이렇듯 사람 사이, 관계를 가깝게도, 멀게도 만드는 ‘말’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좋은 사람이 좋은 말을 한다(포르체, 2022.12.19)』는 단순히 좋은 목소리를 내는 법이나 스피치 기술에 국한해서 말하기를 설명하지 않는다.20년 차 앵커로서 그동안 ‘언어’에 대한 철학과 인간의 심리를
[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일기장이나 SNS, 브런치 등에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기록하는 사람이라면 ‘내 이야기도 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 적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한 편의 에세이를 써보려 할 땐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써야 할지 막막하다. 한 편의 완결된 글을 쓰는 건 늘 어렵다.이런 막막함을 풀어주고자 현직 편집자이자 에세이를 출간하기도 한 도제희 작가는 에세이 쓰기의 방법과 노하우를 담은 책을 썼다. 신춘문예에서 소설이 당선되며 글쓰기를 시작했고 자신의 글로 책을 냈으며 타인의 글을 편집하고 책을 만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관장 천정숙)은 1월 3일부터 ‘부산광역시교육청 공공도서관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 자료집을 부산 초·중·고등학교 638개교와 공공도서관 46곳에 배포한다고 밝혔다.‘이달의 책’은 부산광역시교육청 11개 공공도서관이 협업하여 매월 어린이, 청소년, 일반 부문 도서를 1종씩 선정하여 안내한다. 이번 호에서는 2022년 한 해 동안 부산광역시교육청 공공도서관이 선정한 이달의 책 36종과 11개 공공도서관이 추천한 도서 357종을 소개한다.시민도서관을 비롯해 가까운 부산 시내 공공도서관을
[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BTS의 정국은 생활한복을 즐겨 입고, 블랙핑크는 무대의상으로 한복을 선택했다.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는 BTS의 RM이 샀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없어서 못 산다고 한다. 옛것이라 여겼던 전통에 우리는 왜 이렇게 열광하게 되었을까.《K를 생각한다》의 임명묵 저자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가 전통 기반이 부족한 사회라 오히려 레퍼런스될 만한 게 없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전통 콘텐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여기에 K-콘텐츠가 세계로 확장하면서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 문화를 자기 것으로 몰
[한국강사신문 김순복 기자] 책미다지는 흑진주 시인 장복순 작가의 진주씨의 꿈 사용 설명서 ‘동행을 부르는 이야기’를 출간했다.이 책은 한곳에 머물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작가의 심장 박동에 보폭을 맞추고 활기찬 걸음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자는 작가의 부름이 있는 책이다.장복순 작가는 이 책에서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프고 힘들었던 순간들을 자신의 섬세한 감정으로 가감 없이 표현했다.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 열심히 살았던 삶의 흔적들을 책으로 남기는 것은 얼마나 값진 일인가.지나 보면 삶에서 많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울산도서관은 1월부터 6월까지 '소년 소녀 문학에 빠지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2023 상반기 청소년 서가 추천 책' 60권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진행된다. 1∼3월에는 한국 고전, 현대소설, 세계 문학 작품 등 30권이, 4∼6월은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30권이 각각 전시된다.한국 문학 중에서는 조선 사회 모순을 비판한 최초의 사회소설 '홍길동전', 1970년대 산업화에 밀려난 도시 빈민의 참상을 우화적으로 그린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이 마련된다.세계 문학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주안도서관(관장 정경애)은 미추홀구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책 읽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창의적 독서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쓰고 그린 책 3종을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출간한 책은 ▷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학생들이 우리마을 역사탐방을 통해 미추홀구 마을 이야기를 구현한 「미추홀을 함께 걸어요」 ▷활주, 항공기를 주제로 사회 참여 미술을 탐구한 정석항공과학고 학생들의 「활주: 활짝 핀 꽃 같은 주인공인 우리」 컬러링북 ▷인천고등학교 학생들이 책을 읽고 나눈 서로의 이야기에
[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왜 저자는 현 경제상황을 ‘파국을 향해 치닫는 폭주열차’로 비관적으로 표현했을까? 2023년에는 세계경제가 심각한 경제난을 겪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저자는 진단한다.중국의 성장률은 중국정부의 통계조작만 없다면 -5%대 초반을 기록할 것이고, 지난 30여 년 동안 경제체질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일본의 성장률은 그보다 더 낮은 -5%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이것이 얼마나 참혹한 것인가는 1998년 우리나라 성장률이 -5.5%를 기록했을 때, 노숙자가 넘쳐났고 자영업자는 수십만이 도산해 수많은 가정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죽산 조봉암 선생 기념사업 지원의 일환으로 故 조호정 여사 기록, 죽산 평전, 죽산 만화의 발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먼저 바위에 새긴 눈물 삶으로 피어나다는 故 조호정(曺滬晶; 1928~2022) 여사가 생전에 남긴 기록을 바탕으로 가족, 친구 등의 구술을더해 만들었다. 죽산 조봉암의 맏딸로서 대한민국 현대사의 여러 굴곡을 겪었음에도 담담한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냈다.“태어나 지금까지 아버지의 이름은 나의 수식어였다. 아버지의 삶이 내 생에 고스란히 포개졌으나 그 운명이 억울
[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우리 시대 최고의 문장가’ ‘작가들의 작가’로 일컬어지는 소설가 김훈의 신작 장편소설 『하얼빈(문학동네, 2022.08.03)』이 출간되었다. 『하얼빈』은 김훈이 작가로 활동하는 내내 인생 과업으로 삼아왔던 특별한 작품이다.작가는 청년 시절부터 안중근의 짧고 강렬했던 생애를 소설로 쓰려는 구상을 품고 있었고, 안중근의 움직임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글로 감당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여 ‘인간 안중근’을 깊이 이해해나갔다. 그리고 2022년 여름, 치열하고 절박한 집필 끝에 드디어 그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