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남인숙 칼럼니스트] Q.저는 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취업 준비 과정을 거쳐서 직장생활을 한 지 3년 정도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그사이 직장을 다섯 번이나 옮겼고, 지금 직장도 무척 힘들어서 요즘은 우울감이 심해져서 몹시 힘이 듭니다. 사실 저는 이렇게 어두운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친구들과 잘 지냈고 아무런 문제 없이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사회생활에도 적응을 잘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막상 취업을 하고 나니, 저는 무능력하고 직장에서 매일 혼나기만 하는 정말 쓸모없는 사람이더라고요
[한국강사신문 신지영 칼럼니스트] 유산을 겪으면 출산 시 보다 산모의 몸과 마음에 더 큰 충격이 있게 된다. 최근 늦은 나이에 임신을 하는 경우가 많고 스트레스, 과로, 환경 호르몬 등으로 인해 유산율이 높아지고 있고 시험관아기시술, 인공수정의 보조생식술을 통한 임신 이후 유산을 경험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자연 유산의 약 80% 이상이 임신 12주 이내에 발생하며 염색체 이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자연 유산의 하나인 계류 유산은 태아의 심박동이 정지된 상태로 자궁 내에 머물러 있는 상태 혹은 임신 초기 아기집만 보이고 태아가
[한국강사신문 권세연 칼럼니스트] “제가 저 자신에게 선입견이 있었어요.”박찬욱 감독이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헤어질 결심’에 조연으로 출연한 배우 김신영이 한 말이다. 김신영은 코미디언, 라디오 DJ로 더 잘 알려진 연예인이다.2년 전 둘째이모 김다비라는 부캐로 ‘주라주라’라는 노래를 히트시키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을 때, 박찬욱 감독에게서 영화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김신영은 1주일간의 고민 끝에 출연하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언뜻 생각하기에 거장 박찬욱 감독의 영화라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한국강사신문 배광록 칼럼니스트] 만성적인 소화불량을 겪는 이들이라면 ‘담적병’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담적병이라는 말은 한의학적으로 담(痰)이 쌓여있는(적(績)) 병을 일컫는 것으로 질병의 원인인 담(痰)으로 인해 여러 신체적 증상을 야기하는 것을 뜻합니다.그렇다면 담(痰)은 무엇일까요? 원래 인체에 존재하는 진액들은 정상적인 변화 과정을 거쳐 혈액이나 림프액처럼 인체에 유익한 액체로 바뀌거나 파괴되어 체외로 배출됩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지 못하면 체내에 군더더기로 남는데 이를 담음(痰飮)이라 합니다. 이 담음
[한국강사신문 강은영 칼럼니스트] 중학교 때 친구 집에서 시험공부를 종종 했다. 앉자마자 공부하는 나와 달리 친구는 책상 정리에 공을 들였다. 성격이 깔끔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공부가 하기 싫어 미루는 거였다. 느린 속도로 정리를 마친 그녀는 다음으로 계획표를 만들곤 했다. 정리와 계획 수립하느라 지쳐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동안 나는 한 과목 공부를 끝마쳤다.무언가를 할 때 자꾸 미루면 뇌는 시작하기도 전에 에너지를 잃고 지친다.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시작부터 해야 한다. 정신의학자 에밀 크레펠린의 작동
[한국강사신문 이석원 칼럼니스트] “강사님, 아이 성교육은 언제부터 해야 할까요?” “아이가 성에 관해 질문할 때 시작하면 되는지 아니면 미리 해야 할까요?” 그동안 30만명에 넘는 대중들에게 7,000회 이상 성교육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를 나가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성교육 언제부터 해야 하나요?’다.당신은 성교육을 언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보통 현장에서 이 질문을 하면 “유아 때부터 일찍 시작할수록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이고 어린이인데 좀 빠르지 않나요?” 등 양육자마다 다양한
[한국강사신문 윤종세 칼럼니스트] MBTI 정식 검사 기관 어세스타에서 작년 10월에 논문을 발표했다. 2012년부터 2020년 사이 MBTI Form M 검사를 실시한 인원 중 16세부터 59세에 해당하는 19,070명의 데이터로 전국 대표표본을 구성하여 한국인의 MBTI 유형별 분포 비율을 산출한 논문이다. 기존 MBTI Form M 표준화 표본(2010~2011년 데이터)의 유형 분포표 이후 근 10년 만에 업데이트된 최신의 MBTI 유형 분포이다.위의 통계 지표를 살펴보기 전에 먼저 간단하게 MBTI의 선호 경향성에 대해서
[한국강사신문 유현심 칼럼니스트] Q. 우리 혜인이(가명)는 지금까지 정말 온순했고, 늘 엄마에게 다정했던 아이였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걸핏하면 싸움을 걸어오네요. 그럴 때마다 마음이 얼마나 상하는지 모릅니다. 내가 누굴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이젠 머리가 좀 커졌다고 엄마의 말투가 잘못됐다며 가르치려고 들지 않나, 엄마를 위해 다니고 있는 것처럼 툭하면 학원을 그만두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마다 아이에게 해주고 있는 온갖 지원을 모두 끊겠다고 엄포를 놓게 돼요. 그런데 엄마라 그런지 돌아서면 바로 후회하게 되고,
[한국강사신문 남인숙 칼럼니스트] A.저는 사회생활 경력 10년 차 30대 여성입니다.제 고민은 제가 어딜 가나 무시당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기분 탓이려니 생각했어요.제가 자존감이 낮아서 사람들의 태도에 더 예민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게 아니라는 걸 확실히 알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우리 회사 단골 거래처에 다른 동료와 같이 갔는데 사장님이 저를 투명 인간처럼 대하면서 그 동료만 보고 업무 대화를 하시더라고요. 그일 뿐만이 아닙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항상 무시당하는 기분을 느끼는데, 그럴 때마다 자존감이
[한국강사신문 박지연 칼럼니스트] 빨간 사과, 난쟁이, 거울. 이정도 단어만 들어도 떠오르는 유명한 동화가 있다. 바로 백설공주다.“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동화 속 악역인 왕비는 마법의 거울 앞에서 누가 가장 예쁜지 물어본다. 거울은 거듭 “백설공주”라고 이야기하고, 이를 질투한 왕비는 공주를 음해하기 위한 시도들을 한다.여기서 왕비가 거울의 대답에 의존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거울의 이야기가 전부라고 여기는 왕비의 모습을 볼 때, 왕비는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자아정체성’이 바르게 확립되지 않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