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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공선표 칼럼니스트] 창의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창의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알아야 한다. 창의력에는 수평적 창의력과 수직적 창의력이 있다. 먼저 수평적 창의력은 새로움의 원천인 벤치마킹이나 선진사례 또는 다른 영역의 지식, 분야의 지식과 지식이 결합해서 나오는 ‘모방형 창의성’이다. 즉, 말 그대로 생각차원의 창의력을 말한다.

이러한 창의력은 책을 많이 읽거나, 참고할 자료의 양이 많거나, 주변의 많은 지식이 있는 경우로 기존의 것을 개량한 수준이다. 즉, 기존의 것과 조금 다른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유형이다. 관리를 위주로 하는 초기의 기업에서 많이 나타나는 창의력유형이고, 예전에는 이러한 기업들이 이러한 수준의 창의력으로 많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리고 수직적 창의력은 ‘원천 창의성’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아이디어를 단순 수정하거나 변형한 생각차원의 창의력이 아니다. 가슴 깊은 곳에서 나오는 감정이나 영혼과 정신세계에서 거론되는 영성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나 생각들이다. 모범이나 본보기가 없는 상태에서 나오는 새로운 아이디어이고 조직에서 ‘어떤 영역을 변화시키는 그 무엇’이 필요한 창의성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바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후자의 ‘원천 창의성’이고 이를 끄집어내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다루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판기에서 커피 뽑듯이 창조의 과정을 거치기만 하면 창조가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기에 우리를 당황스럽게 한다. 그렇다면 창의적으로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을 분기에 하나씩 실제 적용해보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은 루트번스타인이 <생각의 탄생>에서 제시한 13가지의 도구를 활용하면 된다. 예를 들면 1/4분기에는 관찰방법을, 2/4분기에는 정보와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을, 3/4분기에는 패턴을 적용하는 방법을, 그리고 4/4분기에는 생각도구를 활용해서 상상하는 방법을 적용하는 식이다. 나머지 방법에 대해 욕심을 내지 말고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관련된 테마에 대해 많은 양의 정보와 지식을 수집하고 그곳에서 나오는 키워드를 기록해서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 보는 일이다. 기존의 것과 다른 새로운 것이면서 우리직장에 가치가 있는 것을 찾아내면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정보를 접하는 일이 우선인데, 지름길은 먼저, 책을 많이 읽는 일이고, 그 다음은, 읽은 책의 내용을 키워드로 정리하는 일이다.

셋째, 직장에서 융합이나 통섭의 개념을 적용해야 한다. 이는 독립적인 학문이나 지식을 서로 연결하자는 말이다. 그리 우선 넓게 보면 학문은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통합하자는 것일 수도 있고, 기업에서 강조하고 있는 경영경제학과 예술 또는 생물학 등 다양한 학문을 통합해서 시사점을 찾는 것일 수도 있다. 좁게 보면 기업의 부서나 기능을 연결하는 것이나, 영역과 영역, 지식과 지식의 통합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 출처 : 한국HRD교육센터 전문가 칼럼

 

G휴먼센터 공선표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 서강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인사조직실장, 컨설팅센터장, 인적자원실장 및 상무, CEO컨설팅그룹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청와대 인사보좌자문위원, 정부혁신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인적자원 분야의 전문가다. SBS <출발 성공시대>를 맡아 2년간 진행했으며, <한국일보> 등의 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더 넥스트 플랜>, <멀티 스페셜리스트>, <생각 창조의 기술>, <강한 자여, 그대는 직장인>, <몸값 TOP으로 올리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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