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예시와 사례, 작가의 생생한 경험에 하브루타를 녹여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하브루타 입문서’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가랑비교육연구소 이효정 교수 강력 추천! 하브루타 전문가 민쌤의 생활 밀착형 하브루타 대화법. 바쁜 아침,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식탁에서 실천하는 소소하지만 가장 확실한 하브루타. 하브루타 전문가이자 두 남매의 엄마인 작가는 연년생 남매를 키우며 하브루타를 접했고, 육아하며 겪는 어려움을 하브루타로 극복했다.

하브루타의 힘을 온몸으로 체득한 작가는 《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 안 된다고 하기 전에 왜 그런지 이유를 묻는(서사원, 2022.07.07.)》에서 자녀들과 겪은 실제 에피소드에 하브루타를 녹여내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워킹맘으로서 다른 엄마들처럼 꼼꼼히 챙겨주지 못했어도 매일 일상생활에서 하브루타를 실천한 작가의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본인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도 주저하지 않는 자기 주도적인 아이로 성장하고 있다.

작가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일일이 다 챙겨주지 않아도,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해도 꾸준한 하브루타를 통해 엄마와 아이 모두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하브루타 방법도 담아냈다.

하브루타의 핵심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다. 상대방의 마음은 어떤지 질문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방적이고 수직적인 대화에 더 익숙한 부모세대에게는 하브루타가 쉽지 않다. 하브루타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하브루타는 일상에서 언제 어디서든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오늘 아침 식탁에 올라온 음식, 저번 주말에 본 영화, 이번 여름에 갈 여름 휴가 계획 등 무한한 소재로 질문하고 토론할 수 있다.

작가는 이 책에서 하브루타의 효과와 중요성을 생활 속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전한다. 이론적인 내용은 차치하고, 실제 생활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질문과 대화 주제를 던져준다. 이 책은 매일 아이에게 밥은 먹었는지, 숙제는 했는지 확인하는 ‘닫힌 질문’ 대신 대화의 물꼬를 트는 ‘열린 질문’을 하는 가이드가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원하는 것에 무조건 안 된다고 말하는 대신 ‘왜 그렇게 생각해?’라고 먼저 물어봐 주고 그렇게 대화를 주고받는 사이 아이 스스로 깨닫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넘치는 예시와 사례, 작가의 생생한 경험에 하브루타를 녹여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하브루타 입문서’”

작가는 하브루타에 대한 추상적인 이론 설명 대신 작가가 직접 겪은 에피소드를 통해 모든 엄마가 공감하고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하브루타 대화를 제시한다.

아이가 한겨울에 여름옷을 입고 가겠다며 꺼내오는 일, 초등학교 1학년인 딸아이가 다른 친구의 돈을 빼앗아 군것질했다는 학교 선생님의 전화에 놀랐던 일, 어느덧 사춘기를 겪을 시기가 된 아들이 엄마의 허락도 받지 않고 돈을 꺼내 먼 곳까지 다녀온 일 등 부모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작가는 여기서 자녀의 마음을 어떻게 들여다봤는지, 하브루타를 통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는지를 소개하며 하브루타를 체득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사진출처=서사원]
[사진출처=서사원]

저자 민혜영(하브루타 민쌤)은 2012년, 내 아이 한번 잘 키워보겠다고 들른 서점에서 처음 하브루타를 접했다. 이후 그림책을 활용한 하브루타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해 논문으로 발표했으며, 가정에서, 학교에서, 일상에서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하브루타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

내 아이를 잘 키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하브루타이지만, 현재는 모든 아이를 위한 사명으로 초등 하브루타 ‘떠드는 교실’을 운영하며 어여쁜 아이들과 하브루타를 실천하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엄마표 하브루타를 실천하는 하브루타 코칭지도사로서 늘 간절히 바란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질문이 있는 교실에서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을 배우기를, 무엇이든 호기심을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배우기를, 대화와 토론이 언제 어디서나 일상이 되기를. 이 간절한 소망을 담아 오늘도 온·오프라인에서 전국의 엄마와 아이들을 만나 하브루타 대화법을 전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