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교수 [사진출처=이화여대]
최선 교수 [사진출처=이화여대]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는 약학대학 ‘글로벌 AI 신약개발 연구센터(센터장 최선 교수)’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2022년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화여대 약학대학은 지난 3년간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사업'에 전국 약대 중 유일한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되어 AI 및 플랫폼 전문가들과 함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활발한 융복합 연구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평가에서 최우수(S)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본 연구센터의 연구진은 기 구축한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직접 활용하여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함으로써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 사업’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고도화 및 혁신신약 후보물질 도출’ 과제로 국내 대학 중 유일한 주관연구기관으로 신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운영·관리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4년간 41억 2천5백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신약개발은 대표적인 고위험·고수익 산업 분야로, R&D에 소요되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진출에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평균 15년간 1조원 이상이 소요되며 1만여 개의 후보물질 중 1개(0.01%)만이 신약으로 출시된다. 이러한 진입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분야의 효율성과 성공률 제고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화여대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에 이어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신약개발 혁신 연구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구에 한층 탄력을 얻게 됐다. 이번 연구과제에는 주관연구기관인 이화여대를 비롯하여 서울대와 AI 전문회사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아이겐드럭(AIGENDRUG) 및 미디어젠과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연구진이 참여하며, 지속적인 융복합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 및 제약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괄연구책임자인 최선 교수는 빅데이터·AI 기반 신약개발 연구를 중심으로 분자모델링 등 생물물리학적 방법을 의약학 분야에 도입한 융복합 연구 기반 신약개발 전문가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가적으로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 개발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신약 개발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혁신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향후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신약개발 연구로 국가 제약산업의 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 신약개발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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