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근 교수가 '공자'에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JTBC 차이나는 클라스>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21일(수) 21시 30분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전호근 교수가 출연하여 “왕의 남자가 되어라! 중국 ‘자, 자, 자’들의 센터쟁탈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전호근 교수는 ‘사람이 먼저다’ 인(仁)사상을 알린 ‘공자’에 대해 소개했다.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일화입니다. 어느 날 공자의 집 마구간에 불이 났습니다. 조정에서 막 돌아온 공자가 ‘사람이 다쳤는가?’”라며 말보다 먼저 사람을 챙겼죠.” 이때 홍진경이 “그거 당연한거 아니에요?”라고 묻자 전호근 교수는 “그 당시는 당연하지 않았던 시대였습니다. 역사의 기록에 보면 양 가죽 5개로 사람을 팔던 시대였어요. 왜냐하면 양가죽이 사람보다 더 비쌌거든요. 그 당시 ‘말’보다 사람의 가치를 더 우선시했던 ‘공자’의 말은 (그 당시)가치관에 어긋나는 말이었고 제자들은 그것을 잊을 수 없어서 논어에 기록을 한거에요”라고 말했다.

한편 전호근 교수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공맹 유학과 조선 성리학을 전공했고, 16세기 조선 성리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은사이신 안병주 선생과 함께 『역주 장자』를 펴냈다. 아내와 더불어 『공자 지하철을 타다』를 쓰고, 아이들을 위해 『열네 살에 읽는 사기열전』을 썼다.

또한 『대학 강의』, 『장자 강의』, 『맹수레 맹자』, 『번역된 철학, 착종된 근대』(공저), 『강좌한국철학』(공저), 『논쟁으로 보는 한국철학』(공저), 『동양철학산책』(공저), 『동서양고전의 이해』(공저), 『유학, 시대와 통하다』(공저), 『철학자가 사랑한 그림』(공저) 등을 펴냈다.

우리의 교양을 위한 질문이 아닌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보는 프로그램 JTBC ‘차이나는 클라스’는 매주 수요일 밤 21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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