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고3 학생 대상으로 ‘리마인드(Remind) 프로젝트’ 운영 <사진=영등포구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오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는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리마인드(Remind)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학생시절의 추억을 정리하고 사회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대영고, 영신고, 여의도고, 관악고, 선유고, 여의도여고 등 총 6개 학교 고3 학생 1,664명이 대상이며, 마을교사가 직접 각 학교로 찾아간다.

마을교사는 영등포혁신교육지구 마을-학교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양성된 강사들이다. 사회에 먼저 진출한 선배로서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학생들과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예비 사회인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수업은 ‘20살의 나와 19살의 나’를 주제로 총 3교시로 진행된다. 1교시에는 색지에 20살의 나의 모습을 그려 본 후 성인이 돼서 하고 싶은 일 또는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작성해 본다.

이어 2교시에는 미래의 친구를 응원하는 덕담을 돌아가며 써준다. 친구들의 메시지가 담긴 종이를 배경으로 현재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간직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 3교시에는 ‘등·따·세(등처럼 따뜻하게 나를 세우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는 종이 상자에 전구를 넣어 나만의 조명등(가로 20cm 세로 20cm)을 만들어 보는 과정이다. 상자에 명언이나 다짐 등 나를 위한 한마디를 적거나 자신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마무리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수능이 끝난 후 학생들이 치열한 입시 경쟁에서 잠시 벗어나 나를 진지하게 성찰해 보고 다음 단계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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