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 언제나 함께했던 와인, 그 속에 담긴 인문학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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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인류와 언제나 함께했던 와인, 그 속에 담긴 인문학.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술, 와인. 항상 인류의 곁을 지켜왔던 만큼, 와인에는 수많은 교양이 녹아 있다. 와인과 관련한 인문학적 지식들을 재미있게 이야기해주는 책 『와인 콘서트(큰글씨책): 와인글라스에 담긴 인문학 이야기(더좋은책, 2022.07.18.)』가 출간되었다.

〈파이낸셜뉴스〉 기자이자, 각종 매체에 와인 칼럼을 연재하는 저자 김관웅이 와인에 담긴 인문학적 지식을 전쟁, 역사, 경제, 상식의 네 가지 카테고리로 정리했다. 이제 이 책 한 권만 있다면 어떤 와인 테이블에서도 화제를 이끌어내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와인과 인문학, 환상의 마리아주를 이루다”

『와인 콘서트』는 와인에 대한 각종 교양들을 네 가지 테마로 정리해서 설명한다. 1부에서는 전쟁과 와인의 깊은 관계에 대해서 다룬다. 십자군 전쟁을 통해 발전하게 된 프랑스 와인, 보르도 와인을 둘러싼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백년 전쟁, 제2차 세계대전 연합군 내부에서 벌어진 와인 쟁탈전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2부에서는 와인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류가 언제 와인을 만들게 되었는지, 어떤 변천과정을 겪어서 현재에 도달했는지를 설명한다. 썩은 포도로 만들어낸 달콤한 귀부 와인, 한 수도사가 집념으로 완성해낸 샴페인, 실수를 통해 우연히 만들어진 아마로네 와인 등 와인 애호가들을 설레게 하는 다양한 명품 와인들의 탄생 비화도 담았다.

3부에서는 경제학으로 본 와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와인의 가격을 높여버린 엉 프리뫼르, 프랑스를 대표하는 보르도 와인과 부르고뉴 와인, 희소성 때문에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로마네 꽁띠, 줄 세우기 마케팅으로 추종자들을 거느리게 된 나파 밸리 와인, 사는 사람들의 속물근성을 철저히 이용하는 가짜 와인처럼 와인에 대한 경제학적 화제가 풍성하다.

4부에서는 와인 상식을 알려준다. 와인을 잔에 얼마나 따라야 하는지, 어느 사람부터 따라야 하는지, 라벨은 어떻게 봐야 하는지, 온도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등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지만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은 와인 지식들을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이 책 한 권이면 재미있는 와인 인문학 이야기로 와인 테이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을 『와인 콘서트』에 초대한다.

[사진출처=더좋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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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관웅은 종합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에서 편집국 부국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이슈픽팀을 이끌고 있다. 2016년부터 우연한 기회에 와인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평소 관심이 많던 인문학에 와인을 접목시켰다.

매년 평균 300병 이상의 와인을 경험한 시음 노하우를 인정받아 업계에서 와인 관련 전문가 시음평가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수 년 전부터 「김관웅의 비즈니스 와인」, 「김관웅의 스토리 와인」 등 고정 칼럼과 여러 와인잡지 등에 글을 써오고 있다.

와인 관련 국제자격증은 THE WINE & SPIRIT EDUCATION TRUST (WSET) LEVEL 2를 마치고 LEVEL 3를 진행 중에 있다. 또 프랑스 보르도 와인 관련 L’ECOLE DU VIN BORDEAUX(CIVB)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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