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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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장한별 칼럼니스트] 우리는 모두 세상에 태어나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관계를 통해 성장하고, 관계로 인해 희로애락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인간관계가 늘 내 마음 같지는 않죠. 내 마음 같지 않은 상대의 말과 행동에 상처받거나 고통받기도 하고, 때론 미움과 분노로 관계를 망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더욱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내 마음 같지 않은 상대를 탓하기보다는 나의 습관을 먼저 돌아봐야 합니다. 현재의 인간관계가 힘들고 어렵다면 혹시라도 나의 미성숙한 습관 때문은 아닐지 고민해 봅시다.

첫 번째, 시기심에 사로 잡혀 스스로를 괴롭히지는 않았나요?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부러움의 감정을 느껴보았을 겁니다. 내가 갖지 못한 능력이나 경제력, 외모, 인맥, 스펙 등을 부러워하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부러운 마음을 넘어 미움과 증오에 사로잡혀 스스로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관계마저 단절 시키기도 하죠. 시기심이 지나치면 상대와 끊임없이 비교하게 되고, 그런 자신의 모습에 좌절하게 됩니다. 결국 나보다 잘난 상대에 괜히 화가 나고 자신은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시기심에서 벗어나 더욱 성장하고 자신감을 가지려면 당장 비교하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상대가 가진 장점과 비교하기 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거나 잘하고 싶은 분야를 발전시키는 방법을 택해 보세요. 시기심이라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개인의 성장과 발전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연습을 통해 점점 자신감도 찾고, 관계 또한 회복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자신감으로 포장한 우월감에 사로잡히지는 않았나요?

누구나 남보다 우월해지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그 욕구 덕분에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갈망하며 성장을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과한 우월감은 상대에게 박탈감을 줄 뿐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월함을 증명하기 위해 타인을 무시하거나 밟고 올라서야만 직성이 풀리죠. 하지만 과한 우월감은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한 자신에 대한 불신을 먹고 자랐을지도 모릅니다. 열등감을 감추려고 과하게 자신을 자랑하며 인정받으려 애쓰는 것은 아닐까요?

자신감을 가장한 우월감으로, 우월감으로 포장한 열등감으로 내 삶을 온전히 즐길 수 없는 사람이기보다는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해봅시다.

셋째, 솔직함을 무례함으로 포장해 상대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나요?

상대에게 상처 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로는 상대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정작 듣는 사람은 불쾌함에 얼굴을 붉힙니다. 진짜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들은 상대에게 상처 주는 말을 쉽게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상대를 위해서라는 핑계로, 솔직하게 말한다는 핑계로 상대에게 무례해서는 안되는 것이죠.

진짜 상대를 위한다면 부정적인 말을 직설적으로 하기보다는 좀 더 유연한 화법을 써보세요. 부드럽고 유연한 말이라고 해서 힘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더 이상 무례함을 솔직함으로 포장하지 말고 상대를 위한 말을 하고 싶다면 나라면 어떤 말을 듣고 싶을지 고민해봅시다.

※ 참고자료 『내 인생은 도대체 왜 이럴까?(새로운제안, 2021)』

장한별 칼럼니스트 프로필


장한별 칼럼니스트는 프로커뮤니케이션의 대표이자 『내 인생은 도대체 왜 이럴까?』, 『기적의 7초 고객 서비스』,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의 저자, ESG코리아타임즈의 칼럼니스트다. 현재 커뮤니케이션 강의, 대인관계 강의, 감정 및 스트레스관리 강의, 매너 강의, 고객만족 강의 등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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