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소정 시민기자]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지아이연구소’ 김관주 소장을 만났다.

Q. 언제부터 강의를 시작하셨고, 왜 강사가 되셨나요?

2008년 1월 1일부터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업계 다른 강사분들과 비교하면 특이한 이력이죠. 연수원이나, HR관련 업무를 하지 않고 온전히 현업에서 개발,기획,마케팅을 하다 강사를 시작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동료/후배들을 대상으로 무언가 가르쳐주는 것을 제 스스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40을 앞두고, ‘직장’이 아닌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인 활동은 동일하겠지만, 다른 이들의 성장을 돕는 이로운 일을 하고 싶어서 강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꾸준히 목표한 바를 이루어 보람을 느끼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김관주 소장 [사진출처=지아이연구소 김관주 소장]
김관주 소장 [사진출처=지아이연구소 김관주 소장]

Q.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회사명은 ‘지아이연구소’입니다. 첫 번째, GI(Good Influence)연구소입니다.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리더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영향력'. 이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두 번째, 智芽移연구소입니다. ‘지혜의 싹을 옮기는(나누는) 일’을 하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귀한 지혜가 세상에 퍼지는 데 일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강사가 되고자했던 이유와 비전을 회사명에 담았습니다.

Q. 강사로서의 신념과 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 1인 기업으로 독립하면서 다시금 정리한 개인 미션은, ‘배우고 성장하고 나누는 삶을 살아가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고민하는 이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한다.’였습니다. 이 미션이 있었기에, 제가 도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강사의 삶은 “배우고, 성장하고 나누는 삶”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도 계속 배우고, 성장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또한 나눔을 실천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몇 년째 주변 강사님들께 직접 만든 자료를 나누는 것을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제가 강사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지속할 것입니다.

Q. 김관주 소장님의 ‘전사워크숍’ 알고 싶어요.

대부분의 기업이 1년이면 몇 번씩 ‘워크샵’이라는 것을 갑니다. ‘팀장 워크샵’, ‘00부문 워크샵’, ‘000전략 공유를 위한 워크샵’ 등등. 저도 회사에 다닐 때는 이런 워크샵에 참여도 해보고, 기획/디렉팅도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1인 기업으로 독립하고나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결심/결정’하기가 어려워서죠. 그래도 독립하고 3년차부터, 매년 1번씩 ‘해외 전사워크샵’을 기획/실행하고 있습니다.

1인기업이지만 한 해 동안의 성과를 정리하고,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제 나름의 연례행사입니다. 저 혼자 가지만 전사워크샵인거죠. 2010년 상하이 비전워크샵을 시작으로, 몽골 워크샵, 세부 워크샵, 하노이 워크샵, 교토 워크샵, 블라디보스톡 워크샵, 호이안 워크샵, 치앙마이 워크샵, 가오슝 워크샵까지 9번 다녀왔습니다. 2020년에 10번째 워크샵을 기획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서 꼭 다녀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워크샵은 독특한 슬로건, 포스터, 컨셉을 정해서 다녀오고 있으며 최대한 번화한 도시보다는 한적한 곳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워크샵은 꾸준히 3가지 컨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Revision, Rebuild, Refresh’. 분주하고 열심히 살아가던 일상을 떠나, 많이 걷고, 많이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내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1인 기업 대표님들께 적극 추천 드립니다.

김관주 소장의 전사워크숍 포스터 [사진출처=지아이연구소 김관주 소장]
김관주 소장의 전사워크숍 포스터 [사진출처=지아이연구소 김관주 소장]

Q. 기업교육 시장에서 강사로서의 경쟁력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장을 분석할 때 활용하는 3C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Customer(고객/시장상황)를 봐야 합니다. 내가 어떻게 더 열심히 하고, 무엇을 더 잘해야 하는 건가에 앞서 고객의 니즈와 시장상황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Competitors(경쟁사/대체제)를 봐야 합니다. 고객은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강의)와 무엇을 비교하는가? 다른 강사님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넘어서, 다양한 대체제에 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나서 Company(우리 회사/나)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어떤 행동을 선택해야 할까 결정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냥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것 보다는 위와 같은 전략적 판단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본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시장 가치를 증명하는 강사님들이 되시길 응원합니다.

열정적인 강의 중인 김관주 소장 [사진출처=지아이연구소 김관주 소장]
열정적인 강의 중인 김관주 소장 [사진출처=지아이연구소 김관주 소장]

Q.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작은 장점이 하나 있다면, ‘꾸준함’인 것 같습니다. ‘강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단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었습니다. 처음 이 길을 선택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의 미션을 실현해가고 싶습니다. ‘배우고, 성장하고, 나누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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