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의 운명을 좌우할 게임이 시작된다! 진짜 자신을 찾아 나선 한 소년의 성장기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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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클론을 사냥하는 게임에 당신을 초대한다. 거대한 스케일, 거침없는 액션, 긴박감 넘치는 스릴러가 가득한 예측 불가 SF 모험 소설 『레플리카 2: 운명의 아이(이지북, 2022.08.03.)』가 출간되었다.

한정영 작가의 『레플리카』(1권, 2권)가 YA!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레플리카』는 해수면 상승으로 기존 도시들이 물에 잠긴 미래를 배경으로 주인공인 상류층 소년이 클론(복제 인간)을 사냥하는 게임인 ‘로즈 게임’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거주지에 따라 사회와 계층이 분리되고 죄의식 없이 클론을 만들어 이용하는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십 대 소년의 모험과 성장을 다룬 SF 액션 소설로서, 밀도 있는 서사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통해 흥미진진한 장르적 재미를 안겨 준다.

작품은 『메이즈 러너』 『헝거 게임』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세계관과 긴박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이며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어덜트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불키드’ 작가의 유려한 삽화 역시 장면마다 생생한 긴장감을 더해주며 몰입을 돕는다. 거대한 부조리로 가득한 세계 속에서 진짜 자신을 찾아 나선 소년의 모험을 함께하는 동안 우리는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클론의 운명을 좌우할 게임이 시작된다! 진짜 자신을 찾아 나선 한 소년의 성장기”

『레플리카』는 ‘클론의 생명을 가지고 노는 게임’인 ‘로즈 게임’을 통해 숨겨진 진실에 눈을 뜬 한 소년의 이야기다. 빈부 격차가 심화되며 과도한 경쟁과 차별이 당연해진 미래 지구에서 소년 ‘세인’은 아빠에게 반복적으로 듣는 말이 있다.

“어디서 뭘 하든 넌 남들보다 잘해야 해. 그게 네가 할 일이야.”(1권, 65쪽) 그런 아빠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세인은 학업은 물론, 또래 아이들이 즐기는 게임에서까지 최고가 되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면서 동맹시를 떠나 방황하게 된다.

세인의 세계에는 확고한 ‘정의’가 있었다. ‘하층민은 노력하지 않는 게으른 존재’ ‘클론은 인간이 아니니 어떻게 다뤄도 괜찮다’ ‘부모님이 엄격한 건 나를 사랑해서’ 등 당연한 ‘정의’라 믿어 왔던 것들이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진다.

하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게 된 그 순간에도 세인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있을 곳을,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 한다. 부모와 사회가 주입한 기존의 ‘정의’가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란 걸 깨달은 순간부터 그는 변화하며 성장해 나간다.

[사진출처=이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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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정영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지금은 서울여자대학교와 한겨레교육문화센터, JY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미래의 작가들을 위한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다.

『바빌론의 사라진 공중정원』, 『거짓의 피라미드』, 『파르테논의 숨겨진 시간들』을 시작으로 12권에 이르는 문명 판타지 동화를 쓰고 있다. 청소년 소설로는 『소년두이』, 『엘리자베스를 부탁해』, 『바다로 간 소년』, 『히라도의 눈물』, 『짝퉁샘과 시바클럽』, 『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 『변신 인 서울』 등을 썼다.

동화로는 『멍멍 난 개똥이가 아니야!』, 『관을 짜는 아이』, 『진짜 선비 나가신다』, 『귀명창과 사라진 소리꾼』, 『보일 아저씨네 유리 온실』, 『노빈손 사라진 훈민정음을 찾아라』, 초등학교 국어 활동 교과서 수록작 『굿모닝, 굿모닝?』, 창작 이론서 『어린이 논픽션 작가 수업』 등이 있다. 「비밀 역사 탐정단 Z」 시리즈에서는 『살수대첩과 사라진 삼족오』, 『선덕여왕과 하늘을 달리는 말』, 『애꾸눈 궁예와 수상한 도깨비』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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