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발행인은 ‘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 인터뷰로 IT 커리어 컨설턴트 류채윤 강사를 만났다.

류 강사는 현재 삼성청년SW아카데미에서 IT 커리어 컨설팅 및 취업 강의를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IT분야 직무 및 기업 컨설팅, 개발자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프로젝트 기반 기술 면접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IT 기업의 인사담당자들과 만나서 개발자 구직요건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컨설팅을 통해 적절한 인재를 취업시키는 매칭 업무도 하고 있다.

또한 일본 IT취업 담당자로서 일본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일본어 기술면접 컨설팅도 진행하면서 해외에 필요한 IT인재들을 해외로도 보내고 있다.

Q. 언제부터 커리어컨설턴트로 활동하게 되셨는지요?

현재 9년째 커리어 컨설턴트로서 일하면서 약 6천여 명의 1:1 커리어 컨설팅 경험을 쌓았습니다. 주체적으로 선택한 직업이었죠. 그래서 9년 동안 이 분야에 일하면서 힘든 환경에서도 스스로 선택한 것에 대해 자신을 믿고 도전한다면 잘할 수 있단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지금도 IT 개발자들의 커리어 설계를 돕는 제 직업에 대해 만족해하면서 일하고 있어요.

[사진출처=IT 커리어 컨설턴트 류채윤]
[사진출처=IT 커리어 컨설턴트 류채윤]

Q. 언제부터 강의를 시작하셨고, 어떤 계기로 하게 되셨는지요?

가천대학교에서 청소년 진로 상담을 한 이후 본격적으로 강의를 시작한 것은 한국고용복지센터에서 근무하면서부터였어요. 직업선호도 검사 해석, 청년층 직업, 진로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성격, 심리적 특성과 생활환경을 바탕으로 직업탐색과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강의를 시작했죠.

그 이후는 인문계와 이공계를 아우르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면접에 대한 강의에서 나아가 IT 개발자들을 위한 직무 분석, 기업 분석, IT 취업역량 진단 강의, 개발자 면접, 커리어 전략 강의를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강의와 직업 상담 분야가 전문성과 능력에 따라 평가받는다는 점, 사람의 성장을 돕는다는 가치관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제가 가진 역량들과 매칭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강의에 참여한 학생들이 취업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피드백을 줄 때 너무나 보람되고 앞으로도 사람들의 진로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계속 성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진출처=IT 커리어 컨설턴트 류채윤]
[사진출처=IT 커리어 컨설턴트 류채윤]

Q. ‘국가공인직업상담사1급’ 자격증을 가지셨는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직업상담사는 국가의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직업에 관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제정된 제도입니다. 실무 경력에 따라 1급과 2급으로 나뉠 수 있으며 2급을 취득하고 실무 3년이 지난 종사자가 응시할 수 있어요. 사실 직업상담사 2급을 취득하고도 컨설팅을 지속해도 되지만 끊임없이 공부하고 성장해야하는 커리어 컨설턴트 특징상, 한 번 더 레벨업을 하는 시기를 갖고 싶었어요.

앞으로 노동시장에서의 커리어 상담에서 나아가 창업상담, 경력 개발상담, 직업 적응상담, 직업전환상담, 은퇴 후 상담 등의 분야로 넓히고 싶었습니다. 직업상담사 1급이 제가 취득했을 시기에 국내에 420여명밖에 없어서 매력적이기도 했고요. 저서 ‘코딩진로’에서도 썼지만 저녁은 가용시간 예측이 힘들어 새벽 5시에 일어나는 미라클 모닝을 하고 하루에 2시간씩 확보해서 공부하고 나서 출근을 했습니다. 주말은 온종일 공부에만 매달렸던 것 같네요. 2급에서 더 레벨업 된 고급직업상담학, 고급직업심리학, 고급직업정보론,노동시장론,노동관계법규 공부가 재미있기도 해서 몰입해서 공부하게 되었고 취득했습니다.

[사진출처=IT 커리어 컨설턴트 류채윤]
[사진출처=IT 커리어 컨설턴트 류채윤]

Q. IT분야 커리어 컨설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게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기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요. 이공계 학생들을 취업 컨설팅하면서 특히 IT 인재에 대한 기업과 사회의 니즈도 함께하고 있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도 IT분야의 물결에 합류한다면 제 커리어 확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현재도 제 전문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데요. 올해는 정말 ‘IT커리어 컨설팅을 하는데 개발자가 한번 되어보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퇴근 후와 주말을 쉬지 않고 개발에 몰입했습니다. javascript, python 문법부터 시작해서 mongoDB, Flask를 활용하여 API를 만들어보며 프론트엔드부터 백엔드까지 웹 개발을 다 경험했습니다.

이렇게 계속 공부해가니 IT분야 직무와 기업 컨설팅, 개발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컨설팅, 프로젝트 기반 기술 면접 컨설팅이 더 재미있어졌어요. 현재는 데이터 분야와 클라우드 분야의 직무도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있고 숙명여대 경영전문 MBA 대학원에서 배우는 수업도 즐겁게 하며, 공부의 여정을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Q. 저서 ‘코딩 진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IT분야의 커리어 컨설팅을 하다 보니 오늘날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 속에 IT분야로 취업을 하는 것이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했어요. ‘코딩을 배워 취업할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질문에 대한 해답이 되어줄 수 있도록 직업 선택의 중요성, IT분야에 취업한다는 것과 커리어 설계의 의미, 시간관리기법 같은 자기계발 내용부터 IT 분야의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면접과 같은 실용적인 내용을 포함하여 IT취업준비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앞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여태까지 엑셀이나 워드 등 컴퓨터 활용 능력이 주요한 필수 역량이었다면, 이제는 간단한 코딩이나 데이터, IT에 대한 이해까지 필수 역량이 될 것입니다. IT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 그리고 코딩으로 통해 새로운 커리어를 쌓고자 하는 이들 모두에게 최고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10년 가까이 커리어 컨설팅과 강의를 하다 보니 이제는 개인적인 목표와 취업률 같은 성취감 보다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IT 커리어 컨설턴트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커리어 비전이 2가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사회의 약자들을 위한 커리어 상담 및 강의’를 확장해나가고자 합니다. 철학적인 메시지일 수 있지만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나고 이 직업을 선택한 것은 ‘사랑을 전하기 위해’라고 생각하거든요. 직업 정보를 얻기 힘들거나 도움이 필요한 취업 약자들, 가령 퇴역 군인과 소방관 등 우리가 존중해야할 특수 직업군과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 혹은 환경적 요소로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찾아가는 커리어 상담을 확장해나가고 싶습니다. 물론 소중한 IT 인재들이 좋은 기업에 찾아 취업할 수 있는 현재의 일도 충실히 할 거구요.

[사진출처=IT 커리어 컨설턴트 류채윤]
[사진출처=IT 커리어 컨설턴트 류채윤]

두 번째는 직업상담사란 직업에 대해 인식 개선을 하고 싶습니다. 직업상담사가 사회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죠. 비정규직, 적은 보수 등의 열악한 일자리가 많은데요. ‘직업상담사’라는 인식 개선을 위한 공개 강연이나 그들을 위한 교육도 하고 싶습니다.

이 2가지 비전이 긍정적인 에너지의 흐름을 타기를 바라며 매일 기도하고 잠들고 있어요. 이와 뜻이 맞는 사람들이 있다면 함께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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