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멧돼지 사냥']
[사진출처=드라마 '멧돼지 사냥']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8일(월) 22시 30분 MBC 월요일드라마 <멧돼지 사냥(연출 송연화 감독, 극본 조범기 작가)> 2회가 방송된다. 지난 1회 방송 시청률은 3.1%(닐슨코리아)이다. 오늘 8일(월) 12시 20분 MBC에서 1회가 방송된다.

총 4부작인 드라마 <멧돼지 사냥>은 멧돼지사냥에서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아들이 사라졌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다.

출연진은 박호산(영수 역), 예수정(옥순 역), 김수진(채정 역), 이규회, 이효제, 유순웅, 곽자형, 황재열, 차시원, 이지원, 이민재 등이다.

드라마의 공식영상 보러가기, 회차정보, 타임라인, 등장인물, 편성정보, 관련앨범(OST) 뿐만 아니라 인물관계도, 원작, 작가, 웹툰, 몇부작, 본 드라마와 같은 드라마 작품, 줄거리와 결말, 촬영지와 세트 등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멧돼지사냥’에서 아들을 찾으려는 박호산과 손자를 찾으려는 예수정의 극과 극 행보가 공개됐다.

지난 첫 방송에서 영수(박호산 분)는 로또 1등에 당첨되는 뜻밖의 행운을 얻게 되면서 인생 역전의 기회를 맞게 되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마을 친구들과 함께 나선 멧돼지사냥에서 총 한 발을 쏘았고 그 순간 정체를 알 수 없는 비명 소리가 들리면서 혼란에 빠졌다. 그리고 그날 밤, 자신의 아들 인성(이효제 분)과 옥순(예수정 분)의 손주 현민(이민재 분)이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영수는 점점 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자신이 쏜 총 한 발이 자신의 아들을 겨눴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감이 극도에 달한 것. 여기에 금지옥엽으로 키운 손주의 실종 소식을 접한 후 영수를 향한 의심과 적대심을 표출하기 시작한 옥순의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비밀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그 분위기부터 예사롭지 않은 영수와 옥순의 모습이 담겨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이번 스틸 속에 고스란히 담긴 영수의 행보는 의문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주변을 철저하게 살피며 은밀하게 어떤 행동을 취하고 있는 것은 물론, 좀처럼 속내가 드러나지 않는 그의 포커페이스가 의구심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는 것. 특히 굳게 잠겨 있는 문 앞에 서서 자물쇠를 손에 쥐고 있는 영수의 모습은 그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기대감을 높인다.

반면, 옥순은 존재감만으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충분히 자아내고 있다. 하나뿐인 손주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에 단박에 무너져 오열했던 옥순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애잔하게 만들었었다.

아들과 며느리를 화재로 잃고 홀로 손주를 키워온 그녀이기에 더욱 애정이 남달랐을 터.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옥순은 물 한 그릇을 떠 놓고 손주가 무탈하게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며 기도를 올리고 있다. 옥순의 눈빛에서는 손주를 생각하는 그 애절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무엇보다 옥순은 영수에게 “니 놈이 해코지한 것이여, 우리 손주를”이라며 적대심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던바. 과연 옥순이 그토록 영수를 원망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드라마 ‘멧돼지 사냥’ 기획의도

[사진출처=드라마 '멧돼지 사냥']
[사진출처=드라마 '멧돼지 사냥']

이 이야기는 자기 자식을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아버지의 상상 못 할 거대한 불안에서 시작된다. 그 불안을 시작으로 누군가에 대한 의심이 시작되고, 그 의심은 끔찍한 행동이 되고, 그 끔찍한 행동은 또 누군가의 의심이 되고, 그 의심은 또 끔찍한 행동이..

끊임없이 엉켜가는 비극을 보다보면 모든 것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혼란스러울 것이다. 차원이 다른 불안감 속에서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 부정할 것인가, 인정할 것인가, 아니면 어떻게 해서든 다른 악마를 세울 것인가.

이 드라마는 이미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이 아닌, 언제든지 괴물이 되어버릴 수 있는 우리 모두에게 더욱 서늘할 자화상이다.

▣ 드라마 ‘멧돼지 사냥’ 인물관계도

[사진출처=드라마 '멧돼지 사냥']
[사진출처=드라마 '멧돼지 사냥']

▣ 드라마 ‘멧돼지 사냥’ 회차정보

[사진출처=드라마 '멧돼지 사냥']
[사진출처=드라마 '멧돼지 사냥']

1회 : “잘못된 총알” 멧돼지를 잡기 위해 사냥에 나선 영수. 흔들리는 풀숲을 향해 총을 쏜 순간, 사람의 비명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그날 밤, 아들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

2회 : “그놈이여” 멧돼지 사냥에서 사람을 쏜 것을 누군가 봤다. 영수는 협박 전화의 범인으로 총을 쏜 직후 처음 만났던 주협을 떠올리고, 주협을 집요하게 쫓는다.

▣ 드라마 ‘멧돼지 사냥’ 등장인물

박호산 [사진출처=드라마 ‘멧돼지 사냥’]
박호산 [사진출처=드라마 ‘멧돼지 사냥’]

영수(47살), 크게 동요 없는 표정과 행동, 구수한 말투. 친구들과 술 먹는 걸 좋아하며 적당히 바가지 긁히는 평범한 중년의 시골 사내. 삶은 고난 그 자체였지만 운명처럼 채정을 만나 결혼했고, 아들 인성이 태어나고, 자신을 친형제처럼 위해주는 동네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엄청난 사건이 터진다. 매일 사던 로또에 당첨이 된 것.

꿈일까 두려운 행복한 나날들이 계속되던 중, 친구들과 멧돼지를 잡으러 뒷산으로 향하고. 그날 밤 아들 인성이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영수는 자신이 인성을 쏜 것이 아닌가 불안에 떨기 시작한다. 이제야 사람답게 살려던 한 남자의 삶이 무너져간다. 이 남자는 이제 자신의 삶을 바로잡기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예수정 [사진출처=드라마 ‘멧돼지 사냥’]
예수정 [사진출처=드라마 ‘멧돼지 사냥’]

옥순(83살), 현민의 할머니이며 기구한 인생의 주인공. 병으로 남편을 잃고, 홀로 아들을 키우며 평생 고생만 했다. 화재로 아들과 며느리를 잃었을 때 죽고 싶은 마음에도 죽지 못했던 이유는 기적처럼 살아 남은 어린 손주 현민 때문이었다. 일찍 떠난 아들과 며느리 몫까지 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 애지중지 키웠다. 현민은 착실하게 자랐지만 옥순은 그보다 빨리 늙어갔다.

그런데 옥순이 언제부턴가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아들과 며느리를 죽인 범인이 바로 마을 사람들이라는 것. 사람들은 그저 옥순의 치매 탓이라며 못 들은 척 넘어갔지만 마을 사람들을 향한 옥순의 증오와 경계는 점점 커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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