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기성준 기자] 현직 청소년지도사이자, 10년 넘게 현장에서 ‘청소년 셀프 리더십’ 교육을 직접 기획하고 강의를 해온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청소년 리더십 전문가인 ‘꿈쌤’ 백수연 작가가 고민 많은 청소년을 위해 『괜찮아,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니까』라는 청소년을 위한 셀프리더십 책을 출간했다. 두 딸을 키우면서도 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청소년지도사로 일하면서 전국을 다니며 청소년들에게 꿈을 전하는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백수연 작가는 청소년분야 베스트셀러 『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와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꿈 다이어리 『My Dream Diary Book』을 집필하였고, 현장 전문가이자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새롭게 출간한 신간 『괜찮아,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니까』 소개를 저자에게 직접 들어보았다.

Q. 신간 『괜찮아,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니까』 책을 쓰게 된 계기와 책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따로 있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어쩔 수 없이 공무원을 꿈꾸게 된 친구, 주변 아이들은 모두 꿈을 찾아 신나게 달려가고 있는데 나만 꿈이 없어서 두려움과 불안함에 떨고 있는 친구,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특별히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꿈을 정할 수 있는지 아리송한 친구… 대한민국 10대로 살기 참 어렵다. 청소년 시기에 나의 꿈과 삶에 대해 고민하고 판단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바로 ‘셀프 리더십’이다. 현대사회에서는 공동체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 그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내 삶을 제대로 이끌 줄 아는 ‘셀프 리더십’이다. 이 책은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서 내 삶을 스스로 이끌어가며 내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단단한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10년 넘게 청소년을 만나며 ‘청소년 셀프리더십’ 교육을 진행해온 경험과 전국각지에서 내 삶의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의 리얼 스토리가 담긴 살아있는 책이라 더 의미가 있다.

Q. 청소년들이 셀프 리더십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남에게 이끌려가는 수동적인 삶이 아니라 나의 의지대로 자신의 삶을 주도할 때 진정한 행복을 느끼면서 내 인생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다. 그 권리를 스스로 지키기 위해서는 주인 의식 즉 ‘셀프 리더십’이 필요하다.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핵심 역량이자 단단한 내면의 힘인 ‘셀프 리더십’을 기르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이 책에는 나 자신을 오롯이 사랑하고 믿어주는 ‘자존감’, 재미있고 좋아하는 놀이를 하면서 길러내는 ‘창의성’, 사소한 결정도 스스로 해내고 책임질 줄 아는 ‘자기 주도성’, 좌절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서 도약하는 ‘회복 탄력성’ 그리고 타인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성취를 맛보는 ‘협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와 사례들이 담겨 있다. 나의 자존감 지수 체크하기, 명사형이 아닌 동사형 꿈 찾기, 나 자신을 셀프 인터뷰하기, 나만의 소확행 찾기 등 대단하지 않지만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액션 플랜을 하나씩 실행하면 어느 순간 ‘셀프 리더’로 거듭나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Q. 책 속에 청소년들의 실제 생생한 사례가 담겨있는 점이 참 공감되고 신선한데, 책속의 주인공들은 어떻게 모집하셨나요?

2018년 1월, 내가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 〈백수연의 꿈이 빛나는 날에〉를 통해 전국각지에서 세 번째 저서에 등장할 주인공을 공개 모집했다. 자신의 평범한 경험담이 과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던 10대 친구들은 하나둘 용기를 내어 나에게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고, 그렇게 『괜찮아,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니까』가 완성되었다. 이들은 각각 다른 상황에서 다른 고민을 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고난과 좌절을 딛고 여전히 자신의 꿈을 찾아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는 내 인생의 주인공 ‘셀프 리더’라는 것이다. 34명의 청소년 멘토가 함께 했기에 더 공감되고 빛나는 책이다.

Q.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책을 집필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힘들지는 않았나요?

이 책을 완성하기 위해 지난 몇 달간 매일 아침 5시, 졸린 눈을 비비며 노트북을 열었다. 출근 전 2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글을 썼다. 나는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기에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책을 쓰기위해서는 출근 전 시간을 확보하는 수밖에 없었다. 힘들 법도 한데 참 신기하다. 오히려 그 시간들은 내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 책 속에 담을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만날 때마다 새롭고, 가슴이 벅차올랐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자신의 삶을 열심히 이끌어나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잘 담아주고 싶은 책임감에 허투루 글을 쓸 수 없었다. 각 스토리별로 셀프 리더십과 어울리는 키워드를 찾고, 평범하지만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그 아이만의 특별한 스토리로 빛날 수 있도록 수도 없이 고치고 또 고치며 글을 썼다. 그렇게 몇 개월간 매일 내 자신을 스스로 다독이고 응원하며 나와의 외로운 싸움을 했다. 마침내 그 결실을 맺으니 참 감사하고 감회가 남다르다. 이 책을 받아보고 기뻐할 책 속 주인공을 생각하니 덩달아 나도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 내가 이 책에서 통해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처럼 나 역시 타인의 시선에서 좀 더 자유롭게 벗어나, 내 삶의 참된 주인으로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꿈꾸면서 나답게 살아가고 싶다. 그로 인해 청소년들에게도, 누군가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청소년들은 존재 자체만으로 소중하고 빛나는 존재다. 그들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고, 기다려줄 수 있다면 충분히 그들은 잘 해낼 수 있고, 잘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귀기울여주며 좀 더 믿고 기다려줄 수 있는 따뜻한 멘토가 되어주고 싶다. 많은 청소년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부모님, 청소년을 만나는 지도자라면 누구나 공감되고 도움이 되리라 자부한다. 다가오는 12월 8일 오후 2시 교보문고 영등포점 티움에서 출간기념 저자강연회를 개최한다. 책 속 주인공과의 만남, 저자의 미니강연과 저자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니 출간기념 저자강연회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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