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발행인은 ‘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 인터뷰로 HRDIST(에이치알디스트) 김휘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국민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7월에 삼성그룹 공채 31기로 입사했다. 2010년 1월까지 대기업 계열사인 신세계, SK텔레시스와 외국계 유통기업인 Costco와 Tesco에서 줄곧 HRD 사원부터 팀장(부장)까지 20년을 지냈다.

2010년 2월부터 현재까지 1인 사업자로서 HRD 분야 컨설팅, 강의,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강의 분야는 HRD 실무, 직무교육 사내강사 양성교육, 성과관리이며, 컨설팅 분야는 조직문화 정립, 인재육성체계 수립, 직무교육체계 수립이다. 저서로는 <사내강사 실무노하우>(종이책, 전자책), <HRDIST의 HRD 실무 가이드>(전자책), <퇴직 후 전문분야 강사로 살아가기>(전자책) 등이 있다.

Q. 언제부터 강의를 시작하셨고, 어떤 계기로 하게 되셨는지요?

대학재학 시 사범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어요. 중등교원 자격증(2급), 사회교육전문요원(현, 평생교육사 1급) 자격을 갖고 있습니다. 저의 첫 강의는 1987년 중학교 교생실습 때부터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저는 병역을 육군 ROTC로 임관하여 소대장 생활을 했습니다. 소대장 시절에도 병사교육을 진행했죠. 대학시절부터 진로를 유통기업에서 HRD 직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1990년 7월 입사한 후 HRD 부서에서 사내교육을 기획하고 강의를 진행했어요. 대졸신입사원교육, 판매직 사원교육이 첫 직무였습니다. 판매직 사원교육은 매주 8시간씩 진행했죠. 입사 1년차부터 매주 사내강사로 활동을 한 셈입니다. 이후 재직했던 회사에서 사내교육을 기획하고 강의했어요. 2010년 2월 퇴사 후 다음 주부터 사내강사가 아닌 전문강사로서 강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1990년 7월부터 현재까지 매년 강의를 하고 있죠.

Q. HRDIST 소개 부탁드립니다.

HRDIST(에이치알디스트)는 제가 만든 합성어입니다. HRD와 전문가를 뜻하는 ‘ist’를 합친 단어에요. 의미는 이래요. HRD 직무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직무로 생각하지만 직접 HRD 직무를 수행하면 결코 쉽지 않은 직무임을 알게 됩니다. 왜냐하면 HRD 직무는 회사의 전사목표 달성에 필요한 리더와 구성원의 성과(Performance)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교육적 활동을 제공하는 일이기 때문이죠. 교육적 활동의 본질은 변화를 만드는 일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아닌 타인의 변화를 만드는 일은 정말 힘이 들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HRD 직무는 전문가의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 직접 만든 합성어에요.

또한 HRDIST는 저의 사업체 이름이자, 브랜드이며, 저의 별칭입니다. 2010년부터 특허청에 상표로서 출원되어 법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 도메일도 2개를 등록하여 소유하고 있어요. SNS에서 제가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 각종 채널의 이름은 HRDIST로 통일하여 운영 중이에요. 제가 은퇴할 경우에도 HRDIST라는 브랜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좋겠습니다.

Q. 저서 ‘퇴직 후 전문분야 강사로 살아가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의 저서 ‘퇴직 후 전문분야 강사로 살아가기’는 2021년에 전자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2016년에 출간된 ‘퇴직 후 1인 기업 창업 스타트북’을 개정하여 재출간한 책이죠. 1인 지식콘텐츠 사업자로 살아가고 있는 저의 경험을 토대로 쓴 책입니다. 퇴직 후 무엇으로 돈을 벌면 좋을까? 이런 질문에 대한 저의 경험담을 담았어요. 대부분 직장인은 재직하는 동안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남들과 다른 전문지식과 기술,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고 있다면 이를 지식 콘텐츠로 만들어 돈을 버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죠.

지식 콘텐츠를 갖고 있다면 강의, 컨설팅, 저술활동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얼마를 벌 수 있느냐는 각자가 축적하고 있는 지식 콘텐츠의 양과 질에 따라 천차만별이죠. 다만 무자본 무재고 적은 비용의 마케팅 활동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저의 경험담을 토대로 쓴 내용이므로 독자의 입장에 맞게 수정 보완하면 됩니다.

흔히 말하는 ‘돈이 되는 강의과목’을 찾아 강의를 잘하면 돈을 벌 수 있어요. 하지만 자신의 직접 겪은 경험이 없고 무관했던 분야에 대해 강의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는 강사는 강의하는 강사이어야 하죠. 해당분야에서 충분한 실무경험, 남들과 차별적인 전문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같은 지식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교육생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해요. 다시 말해 인식수준의 변화, 학습수준의 변화, 행동수준의 변화, 일의 결과물 변화가 필요합니다.

퇴직 이후에 누구나 자신이 오랜 시간 동안 경험한 업종과 직무분야에서 전문강사가 될 수 있죠. 하지만 누구나 성공한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자신 있는 전문분야에서 나만의 지식 콘텐츠를 만들어 전문강사로서 강의, 컨설팅, 저술활동으로 돈을 버는 저의 경험이 독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퇴직 후 전문강사로 활동하는 일은 쉽지 않아요. 어느 분야이든 마찬가지이겠지만 빈익빈 부익부가 존재합니다. 정글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비즈니스가 전문강사 분야에요. 매년 생존하는 것은 물론이고 목표로 정한 수익을 달성하려면 엄청난 노력과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건강하게 오랫동안 제가 속한 분야에서 강사로서, 컨설턴트로서, 저술가로서 현역으로 활동할 수 있다면 만족합니다.

지난 2011년 4월부터 2일 분량의 유료 공개교육을 운영하고 있어요. 지금은 HR에듀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HRD 실무 마스터 과정’입니다. 2022년 8월까지 누적으로 65기를 진행했죠. 앞으로 100기까지 진행되길 꿈꾸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시점이 되면 제가 이 분야에서 은퇴하는 시점이 될 듯 싶어요. 그리고 HRD 담당자와 전문강사에게 꼭 필요한 책을 몇 권 더 출간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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