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발행인은 ‘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 인터뷰로 프리랜서 강사이자 커리어, 학습 상담을 하고 있는 김원숙 강사를 만났다.

김 강사는 현재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책임 강사, 멘토온(주) 총괄 강사, 가이던스(주) 교사연수 진행강사, 서울시 교육청 학습도움센터 상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Q. 언제부터 강의를 시작하셨고, 어떤 계기로 하게 되셨는지요?

저는 대학 졸업 후 눈높이 ㈜ 대교에 입사하여 학습지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사내강의를 8년 정도 했었어요. 결혼과 육아로 몇 년간 전업주부로 지내다가 큰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일 때 학교에서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하는 부모교육 강의를 듣게 되었지요. 5주 동안 이어진 강의를 들으면서 저도 부모교육을 공부하고 강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부 때 사범대학을 나와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고등학교 교사로 잠시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부모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제가 자녀를 낳고 키우다 보니 이론처럼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지요. 그때 부모교육을 만나서 더 깊은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2013년도에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하는 1년 동안의 부모교육 강사과정 공부와 전형과정을 통해 강사위촉이 되었고 지금까지 10년 가까이 강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강의 분야에 대한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부모교육 분야는 대화법, 진로지도, 학습코칭, 교류분석 분야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와 학습코칭 분야의 강의를 하고 있어요. 기업에서는 교류분석이론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강의와 전직 예정자들을 위한 커리어코칭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부모교육 쪽 강의를 먼저 시작했지만, 성인강의 못지않게 학교현장에서 초, 중, 고 학생을 직접 만나는 강의 또한 교육현장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고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이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 상황에서 프리랜서 강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 대규모의 집합식 부모교육 강연은 많이 줄었지만, 교사연수나 학생 대상 강의는 꾸준히 학교현장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금은 학교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캠프나 특강형식의 강의를 많이 하고 있어요.

또 처음 강사로 입문하시려는 강사님들을 대상으로 부모교육이나 진로교육 쪽의 강사양성과정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Q. 마음 공부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강사로 입문하기까지 거의 2년에 걸친 공부와 준비과정이 있었지만, 강의를 하면 할수록 부족함을 많이 느끼게 되었고 이론적인 깊이를 더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었죠.

저의 강의 분야인 코칭을 좀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숭실대학교 대학원을 코칭 전공으로 입학하게 되었어요. 한 학기를 공부해보니 코칭 이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좀 더 근원적인 인간의 심리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대학원에서 전과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상담전공으로 전공을 바꾸고 심리학, 상담학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대학원 과정 중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와 연계한 미국의 학습치료사 자격과정을 3학기 코스로 공부하는 커리큘럼이 있어서 도전하게 되었어요. 그 과정에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고 과정을 수료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코칭을 더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서 마음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배운 학문적인 이론을 정리하는 의미로 국가자격증인 청소년상담사와 직업상담사 자격시험에 도전하게 되었고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이라는 분야의 공부는 끝이 없다는 생각을 해요. 이론적인 체계도 중요하지만 임상의 경험을 많이 쌓는 것도 중요하기에 지금도 꾸준히 한국상담학회 정회원으로 수련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어요.

또, 강의로 바쁜 일정 중에도 상담사로 현장에서 내담자와의 만남을 지속하기 위해서 일주일에 두 번 방과 후에 이루어지는 청소년 대상 학습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현재 마음 챙김에 관한 책을 쓰고 있는데 조만간 책을 통한 만남도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또, 코로나 상황으로 미루어두었던 상담과 교육을 위한 연구소 공간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 공간을 통해서 강의프로그램 개발과 강사양성 프로그램, 개인 상담이나 코칭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현장에서 강의와 상담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고, 만남을 통해서 누군가의 성장을 돕는 사람으로 더 노력해 나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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