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좋아하는 축구로 밥 벌어먹고 싶은 청춘들을 위한 축구판 선배들의 격려 섞인 조언 혹은 따끔한 구두 경고

[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미치도록 좋아하는 축구로 밥 벌어먹고 싶은 청춘들을 위한 축구판 선배들의 격려 섞인 조언 혹은 따끔한 구두 경고. 『축구 일을 너무 하고 싶다: 축구 취준생을 위한 직업설명서(브레인스토어, 2022.07.29.)』가 출간되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니 그냥 좋아하는 정도로는 좀 애매하고 진짜 열렬히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축구와 관련된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쯤 하기 마련이다. 멋진 선수와 직접 대면하여 인터뷰를 하고 싶은 기자 지망생도 있을 것이고, 더 높은 완성도로 축구 방송을 만들고 싶은 예비 PD도 있을 것이다.

또한 대한축구협회나 한국프로축구연맹 혹은 K리그 구단 직원이 되어 국가대표팀이나 K리그, 클럽 팀들의 성장, 발전에 일조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는 이들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필드 위에서만 축구를, 축구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찾아보면 선수, 지도자 외에도 축구와 관계된 직업은 얼마든지 있다.

누구에게나 가능성은 열려 있고, 당신 역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하지만 꿈을 꾸듯 막연히 미래를 낙관하는 것은 위험하다. 축구장 안에서도, 밖에서도 준비는 필요하다. 요즘은 다양한 온라인, 오프라인 채널과 커뮤니티에서 비교적 쉽게 취업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모두에게 열려 있는 그런 정보들은 대개 가치가 떨어지는 뻔한 이야기들의 나열인 경우가 많아 ‘꿀팁’에 목마른 취업준비생들에게 실효성이 크지 않다.

브레인스토어는 스포츠를 매개로 다수의 타이틀을 출판해온 NO.1 스포츠 출판사답게 축구 취업을 꿈꾸는 MZ 세대들에게 기존의 자기계발·취업·직업 서적과는 색깔이 다른 스포츠 취업 안내서를 건네고 싶었다.

어쩌면 ‘뼈 때리는 팩트 폭력’에 가까울지라도, 실제 축구계에서 일하고 있는 현업 선배들이 들려주는 날것 그대로의 조언을 가감없이 전하는 것이 이 세계로 진입을 꿈꾸는 청춘들에게 더 의미 있고 현실적인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축구 일을 너무 하고 싶다』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10년 이상 축구 밥을 먹어온 김환, 정다워 두 기자가 공동 저자로 의기투합했다.

둘은 이미 7년 전, 『축구직업설명서』라는 제목으로 축구 직업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적이 있었으나, 시간이 많이 흘러 한국의 축구도, 축구 비즈니스도 큰 변화를 맞은 2022년, 새로운 눈높이에 맞는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틈틈이 후속작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브레인스토어와 김환, 정다워 두 축구 저널리스트가 『축구 일을 너무 하고 싶다』라는 이름의 전면 개정판을 만들게 된 것이다.

두 저자는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역시 축구 관련 일로 끼니를 이어오고 있는 현업종사자 21인을 만나 심층 인터뷰를 가졌고, 그들과 함께 이 책을 만들었다. 대한축구협회 직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직원, 프로축구단 직원, 선수 트레이너, 피지컬 코치, 비디오분석관, 심판, 선수 중개인, 기자, 포토그래퍼, 캐스터, 해설위원, 캐스터, 방송국 PD, 뉴미디어 PD, 크리에이터, 모바일 앱 개발자 등 총 16개의 직종을 파고들어 집중 분석했다.

[사진출처=브레인스토어]
[사진출처=브레인스토어]

저자 김환은 축구를 좋아하던 공대생이 축구기자를 거쳐 축구해설위원이 됐다. 겉으로는 승승장구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과정 속에는 많은 방황이 있었다. 그런 방황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저자 정다워는 2012년 생애 처음으로 쓴 이력서로 덥석 축구기자가 됐다. 어쩌 다 우연히 시작했지만 10년이 지났고, 지금은 스포츠 다양한 분 야를 오가며 취재하고 있다. 그래도 근본은 여전히 축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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