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현대인을 가장 힘들게 하는 세 가지 감정, 분노·자존감·우울, 감정의 작동 원리를 알면 괴로움은 바로 사라진다『부처님의 감정수업(큰글자책): 분노, 자존감, 우울로 힘든 사람들을 위한 불교심리학 강의(불광출판사, 2022.08.19.)』를 소개한다.

직지인심(直指人心), 사람의 마음을 곧바로 가리킨다는 뜻이다. 즉 눈을 밖으로 돌리지 말고 자기 마음을 곧바로 잡을 것, 제대로 바라보고 파악하라는 불교의 가르침이다. 대부분의 현대인은 작건 크건 마음의 병 하나쯤 갖고 있다. 크게 3가지, ‘분노·자존감·우울감’에서 비롯한다. 불교의 목적은 인간의 고통을 없애는 데 있다. 그 시작은 ‘있는 그대로 똑바로 보라’는 것, 이를 위해 수많은 경전과 논서들이 마음(감정)의 작동 원리를 세세히 밝히고 있다.

불교의 이러한 가르침은 오늘날 과학적 연구와 더불어 심리학, 정신치료 분야에서 활발하게 응용되고 있다. 이 책은 2016년 시작되어 12회에 이르고 있는 〈붓다 빅 퀘스천〉 강연 중 역대 가장 인기 있었던 ‘부처님의 감정수업’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심리학계에서 불교를 접목한 연구로 주목받는 심리학자 김정호 교수, 서광 스님, 정신과 전문의 전현수 박사가 각각 ‘분노’, ‘자존감’, ‘우울’을 주제로 감정의 작동 원리와 감정 다루는 법을 제시했다.

당시 강연에서 못다 한 이야기와 몇 년 사이 더욱 깊어진 세 강사의 연구 성과가 풍부하게 더해졌다. 불교심리학의 핵심을 모은 이 책은 일회적인 위로와 힐링, 치유가 아닌 마음의 고통을 없애기 위한 확실하고 분명한 해결책을 담고 있다.

[사진출처=불광출판사]
[사진출처=불광출판사]

저자 김정호는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한국건강심리학회 산하 마음챙김-긍정심리연구회 회장, 서울심리지원동북센터장으로 있다. 한국심리학회장과 대한스트레스학회 이사장, 한국건강심리학회장,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을 역임했으며, 한국심리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스트레스의 이해와 관리』(김정호·김선주 공저), 『조금 더 행복해지기』, 『스트레스는 나의 스승이다』, 『마음챙김 명상 멘토링』,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즐거움』, 『스무 살의 명상책』, 『생각 바꾸기』, 『마음챙김 명상 매뉴얼』, 『일상의 마음챙김+긍정심리』, 『마음챙김 긍정심리 훈련(MPPT) 워크북』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 『받아들임』(김정호·김선주 공역), 『긍정심리학』(김정호·김선주 공역), 『행복심리학』(김정호 등 공역) 등이 있다.

저자 서광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이후 미국에서 종교심리학 석사와 자아초월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 원장으로 불교심리학과 명상심리상담, 자아초월심리치료 관련 강의와 워크숍 및 집단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마음챙김 자기연민(Mindful Self-Compassion) 명상 프로그램을 한국에 도입하여 MSC 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나를 치유하는 마음 여행』, 『치유하는 불교 읽기』, 『마음아 행복하여라』(공저) 등이 있고, 함께 옮긴 책으로 『오늘부터 나에게 친절하기로 했다』, 『러브 유어셀프』, 『나를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등이 있다.

저자 전현수는 부산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신경정신과 수련을 받고 전문의가 되었다. 이후 한양대학교 의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전현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운영 중이며, 대한명상의학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얀마와 한국에서 수 개월간 집중명상을 하면서 몸과 마음의 작동 원리를 관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불교정신치료의 체계를 정립했다.

주요 저서로는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초기불교 32강』, 『전현수 박사의 불교정신치료 강의』, 『정신과 의사의 체험으로 보는 사마타와 위빠사나』,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생각 사용 설명서』, 『정신과 의사가 붓다에게 배운 마음 치료 이야기』가 있다.

옮긴 책으로 『붓다의 심리학』이 있다. 2018년 『정신과 의사의 체험으로 보는 사마타와 위빠사나』가 미국 위즈덤 출판사에서 『Samatha, Jhana, Vipassana』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으며, 『전현수박사의 불교정신치료 강의』가 세계적 학술서적 출판사인 Springer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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