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한국불교 대표방송 BTN(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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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고통 없는 마음을 만드는 일에 대한 안내서를 소개한다. 한국적 정신치료의 2세대로 불교정신치료의 체계를 확립해나가고 있는 전현수 박사(전현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의 30년 노정이 결집된 『전현수 박사의 불교정신치료 강의(큰글자책)(불광출판사, 2022.08.19.)』가 출간되었다.

정신과 전공의 2년차이던 1985년 불교에 새롭게 눈을 뜬 이래 불교를 통한 정신치료의 길을 걸어온 전현수 박사. 2013~2014년의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을 계기로 ‘불교’와 ‘정신치료’라는 두 길이 ‘불교정신치료’에서 하나로 만나게 되었다.

이후 불교정신치료의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하는 데 박사의 모든 노력이 집중된다. 박사는 2016년 3월부터 12월까지 열 차례의 불교정신치료 워크숍을 열어 스님,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함께 더 나은 정신치료의 길을 모색했다.

워크숍의 내용은 모두 녹취되었고, 그 원고를 정리하고 보완하여 책으로 펴낸 것이다. 박사는 이 책의 출간으로 “이제 불교정신치료라는 위대한 여정에 돌 하나가 놓였다.”고 자평한다. 불교는 그 자체로 이미 완벽한 정신치료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부처님 가르침의 통역자”로 소개하는 전현수 박사.

이 책에는 박사가 정립한 불교정신치료의 세 가지 원리를 토대로 도출된 ‘우리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2,600년의 비결’이 체계적으로 실려 있다. 2,600년 전 붓다의 제자들이 그러했듯, 우리는 이 책이 제시하는 길 위에서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다. 《전현수 박사의 불교정신치료 강의》는 ‘고통 없는 마음을 만드는 일에 대한 최고의 안내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사진출처=불광출판사]
[사진출처=불광출판사]

저자 전현수는 1956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남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후에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신경정신과 수련을 받고 전문의가 되었다. 한양대학교 의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신경정신과 2년차 때 불교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섰고, 이후 불교 공부와 수행을 통해 경험하고 터득한 보편적 지혜를 정신치료에 적용했다.

2003년에 미얀마에서 몸과 마음에 집중하는 수행을 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의 속성을 알아 몸과 마음에서 오는 괴로움을 많이 없애고 정신적인 문제가 어디서 오는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

1990년에 전현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개원한 이래 수행을 위해 모두 두 차례 병원 문을 닫았다. 첫 번째는 2009년 3월부터 1년 동안이고, 두 번째는 2013년 11월부터 2년 동안이다. 2014년 가을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을 어느 정도 마쳤을 때 불교와 삶에 대한 의문이 모두 사라졌다.

저서로는 『정신과 의사의 체험으로 보는 사마타와 위빠사나』, 『전현수 박사의 불교정신치료 강의』,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생각사용설명서』, 『정신과 의사가 붓다에게 배운 마음치료이야기』, 『부처님의 감정 수업』(공저)이 있으며 번역서로 『붓다의 심리학』(Mark Epstein)이 있다. 몇몇 저서는 해외에 출판되기도 했다.

『Samatha, Jhana, andVipassana』(Wisdom Publications) 『Buddhist Psychotherapy:Wisdom from Early Buddhist Teaching』(Springer) 등이다. 2018년에 『전현수 박사의 불교정신치료 강의』로 불교진흥원에서 수여하는 ‘원효학술대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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