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사단법인 아시아교육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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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사단법인 아시아교육협회(ECA, 이사장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는 스마트교육학회, TV조선과 함께 ‘교사가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HTHT 2022 교사 써밋’을 개최한다.

써밋에서는 교육 분야의 광범위한 이해 관계자들이 모여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교육의 현장에서 축적된 의미 있는 성과와 한계를 논의한다. 교사의 목소리가 모든 논의의 중심이 되는 교사 중심 콘퍼런스인 이번 행사에서는 화려한 기술의 향연이 아닌, 기술을 접목한 교실 수업에서의 다양한 시도와 성과를 논의하며, 교육의 본질을 고민하는 가운데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 수림문화재단에서 9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관심 있는 참여자는 온라인 신청서로 등록하면 현장에 청중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 참여 시 점심 도시락과 기념품을 제공하고, 세션에 열심히 참여하는 참가자들 가운데 선정해 유럽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 및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한다. 행사는 ECA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9월 3일(토)에는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사들의 비정상회담으로 HTHT 2022 교사 써밋 행사의 막이 열린다. 학교 현장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끌고자 하는 40명의 정예 교사들이 모여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 모델의 학교 적용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필요한 정책적 지원에 대해 거침없이 논의한다. 비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은 이어서 진행되는 HTHT 포럼 1에서 6개 지역(서울·부산·대구·경기·충남·전남) 교육감들 앞에서 공유 및 질의되고, 관련해 각 교육감의 정책적 실현 방안이 교사들과 의미 있게 소통될 예정이다. HTHT 포럼 1의 사회는 김진숙 스마트교육학회 회장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수석연구위원)이 맡는다.

다음으로 HTHT 포럼 2에서는 ECA가 진행한 인공지능(AI) 기반의 하이터치 하이테크 개인 맞춤형 교실 수업 사례(한국, 베트남, 우루과이)를 소개하며 그 성과와 인사이트를 공유·논의하는 자리가 열린다. 전 세계은행 부총재이자 브루킹스연구소 선임 연구원인 Elizabeth King과 박승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곽도원 고려대학교 교수 및 각 프로젝트에 참여한 교사들이 모여 한 명의 학생도 배움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하는 개인 맞춤형 교실의 미래를 설계해 본다.

이날 마지막 세션인 HTHT 포럼 3는 교육 현장에 꼭 필요한 에듀테크를 정의해보는 세션으로 AI 기반 적응형 학습, 소통 플랫폼, 게이미피케이션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핵심 기술을 보유한 약 15개 에듀테크 기업들과 약 200명의 청중 교사들이 만나 교실 현장에서 필요한 에듀테크를 논의한다.

9월 4일(일)은 마스터클래스로 시작한다. 교사들이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수업을 설계·운영한 혁신적인 수업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다. 단순히 화려한 첨단 기술의 활용 방법이 아닌, 기술을 활용해서 학생들의 참된 성장을 끌어내기 위한 교사의 노력인 ‘하이터치’를 얼마나 창의적, 혁신적 그리고 교육학적으로 고민하고 설계했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한다. 또 이런 교사들의 노력을 축하·격려해주는 장이 될 것이다. 마스터클래스는 7명의 교사가 실제 교실 수업에 적용한 혁신적 수업 사례를 발표하는 ‘개인전’과 교사들로 구성된 2개의 팀이 사전에 선정된 주제에 맞는 범교과 융합 수업을 설계해 발표하는 ‘팀전’으로 진행된다.

다음으로는 6가지 주제에 따른 교원 연수가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한 교사들은 혁신적·도전적인 수업 사례를 구경만 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 관심 있는 연수 세션에 참여해 수업 설계를 위한 실질적 노하우를 얻어 갈 수 있다. 6가지 주제는 △디지털 리터러시(소양) 교수 학습 디자인 △데이터/AI 융합 교육 디자인 △AI 기반 개인 맞춤형 교실 학습 디자인 △AI를 활용한 진로 교육 디자인 △온라인 기반 학습 성취 평가 정책 동향 및 현장 적용 방향 △첨단 기술(VR/AR, 메타버스) 활용한 교수 학습 디자인이다. 연수 세션 일부는 현장 참여만 할 수 있다.

9월 5일(월)에는 대학 세션과 격차 해소 세션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 인사를 나누는 세션으로 시작된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 및 최원용 평택시 부시장을 비롯해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을 포함한 약 20명의 대학 총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HTHT 대학 포럼1에서는 정구현 제이캠퍼스 회장(전 삼성경제연구소 소장) 사회로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퍼듀 글로벌, 서던 뉴햄프셔대 교수가 함께 해외 혁신 대학의 최신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패널 토론을 통해 대학 교육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ECA 대학 컨소시엄 회원 대학들에서 받은 사전 질문들을 토대로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HTHT 대학 포럼2에서는 최도성 한동대 총장 사회로 하이터치 하이테크 대학 교육 모델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패널 참가자는 Elizabeth King, 이주호 ECA 이사장, Catherine Flynn 뉴햄프셔대학교 랩 학습과학연구소장, 박윤수 하버드 의대 교수 등이 있다.

HTHT 대학 포럼3에서는 박형주 전 아주대학교 총장 사회로 한림대, 동강대, 아주대의 국내 HTHT 챔피언 대학(AI 코스웨어를 활용한 혁신적 교수학습법) 사례 발표와 논의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데이터뱅크, 플랭, 맥그로힐을 초대해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혁신적인 AI 기반 코스웨어를 소개하는 세션이 준비돼 있다. 대학 세션의 마지막 순서로는 ECA와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간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에듀테크 교육 협약식 체결이 있을 예정이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HTHT 대학 융복합 모델이 소개되고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대학 세션과 동시에 진행되는 격차 해소 세션에서는 장순흥 한동대 전 총장 사회로 HTHT 교육 격차 해소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보람 대구대학교 교수, 송은주 하늘꿈중고등학교 교사 및 평택 하늘그림작은도서관 박인예 멘토 등이 직접 성과와 경험을 공유한다. 이어서 ECA는 대구대, 한동대, 평택대와 각각 HTHT 격차 해소 컨소시엄 MOU 체결식을 시행함으로써, 앞으로 HTHT 격차 해소 프로젝트 시행 시 각 대학에서 멘토와 학생의 만남을 주선하는 데 공식적 협조를 받게 될 예정이다. 격차 해소 세션의 마지막 순서로는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ESG 참여 방안에 대해 윤훈섭 D3 쥬빌리파트너스 제너럴 파트너 강연이 이어지고, 다양한 기업의 ESG 부문 임원들이 참여해 협력과 논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총 3일의 행사 기간 상시 열리는 에듀테크 엑스포 빌리지에서는 다양한 핵심 기술을 보유한 에듀테크 기업들이 시연 테이블을 설치해 교사들과 제품을 기반으로 한 인터랙티브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현직 교사들이 참여하는 포스터 전시를 통해 다양한 혁신적 수업 사례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다.

HTHT 2022 교사 써밋 ‘교사가 바꾸는 세상’은 9월 5일 오후 5시 30분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폐막식에서는 3일간 현장에서 모바일 투표를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에듀테크를 선정해 우수 에듀테크상을 수여한다. 아울러 그동안 ECA와 다양한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 모델 확산에 이바지한 교수, 연구자, 멘토 등을 사전에 선정해 HTHT 챔피언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HTHT 2022 교사 써밋 교사가 바꾸는 세상은 아이스크림미디어, KT, 아이스크림에듀, 파블로아트 컴퍼니, 비상교육, 제이엠로보틱스, IBK 기업은행, NHN Edu가 후원한다.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의 개념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High Touch High Tech, HTHT)은 교사와 기술 간 최적의 역할 분담을 통해 모든 학생에게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 모델이다. 하이테크는 첨단 에듀테크를 말한다. 특히 인공지능의 힘을 활용하는 적응형 학습 기술은 학생의 지식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진단과 그에 따른 학습 추천 기능이 있어 학생이 각자 수준·속도에 맞춰서 학습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하이터치는 교사를 말한다.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학생 데이터를 활용해 교사는 각 학생에게 개인화한 학습 과정을 제공할 수 있다. 하이테크를 활용해 교사들이 지식 전달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미래 역량을 육성하기 위한 능동적·상호적이며 협력적인 학습 경험을 기획·실행할 수 있다. 또 교사와 학생 사이 인간적 연결을 강화한 상호 작용을 통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사회·정서적 역량을 키울 수 있다.

한편 아시아교육협회는 ‘모두를 위한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이란 비전으로, HTHT (High Touch High Tech) 교육을 진행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 학습체 제를 도입해 교사(교수)의 강의 부담을 대폭 줄이면서 교사(교수)와 학생과의 인간적 연결을 강화하고, 프로젝트 학습과 같은 혁신적인 교수 학습 방식에 접목함으로써 모두에게 높은 수준의 인지 역량과 함께 창의력과 인성을 키워주는 곳이다. 아시아교육협회는 첨단 에듀테크와 새로운 학습 방식을 통해 모두가 미래가 요구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을 연구에 기반해 실천에 옮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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