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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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초등수학이 아이의 평생 수학 성적을 좌우한다! 11년 차 현직 초등 선생님의 고품격 수학 수업 『우리 아이 수학 1등급은 부모가 만든다: 고등학교 성적까지 이어지는 올바른 초등수학 학습법(온더페이지, 2022.08.10.)』이 출간되었다.

아이의 희망찬 수학 인생을 열어줄 책이 나왔다. 11년 차 현직 초등 선생님이자 한 아이의 엄마인 저자는 학창 시절에 ‘수포자(수학 포기자)’였다고 고백한다. 남들과 똑같이 많은 시간과 돈, 노력을 쏟아부었지만 수학을 잘할 수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고, 자라나는 아이를 보며 엄마로서 커진 절박함 때문에 이 책을 썼다고 앞서 밝힌다.

“누구나 수학을 잘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저자가 확신하는 이 말에 독자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저자는 수포자였던 과거의 경험으로 현재 수학을 어려워하거나 포기한 아이들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한다. 동시에 현직 선생님이자 엄마로서 느끼는 수학교육의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를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수학교육법을 명확하게 알려준다.

고등수학까지 이어지는 초등 학년별 수학학습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수학 그림책, 교구, 보드게임, 수학 관련 사이트 등 아이의 수학적 경험을 돕는 구체적인 학습자료를 풍부하게 소개하며, 그 활용 방법도 친절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수학에 관한 많은 부모님의 궁금증에도 정성스럽게 답한다.

“수학을 못하는 게 아니라 잘못 가르친 것이다. 적절한 수학적 경험을 제공해 수학 실력을 확실하게 높여라!”

지금은 수학자와 공학자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수학의 시대다. 현대 기술의 역사를 새로 쓰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CEO들 모두 압도적인 수학 실력자들이다. 이런 시대에 수학 실력은 곧 취업의 무기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주위에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는 늘어가고만 있다.

실제로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수학적 소양이 중요한 기계·금속, 전기·전자 분야의 부족한 인력이 약 7만 8,000명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사회는 수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원하지만 그런 인재를 찾기가 힘들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유아부터 초등 시기까지가 뇌의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한다. 어떤 시기보다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적절한 수학적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시기에 아이가 겪는 수학적 경험은 평생의 수학 실력을 결정한다. 그래서 저자는 그러한 경험을 구성하기 위한 많은 연구와 자료를 정리해 총 4장에 걸쳐 친절하게 소개한다.

1장 ‘지금, 아이의 수학 공부가 위험하다’에서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아이가 수학을 힘들어하는 이유를 먼저 진단한다. 그리고 수학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대에 초등수학 교육의 목표는 무엇인지부터 살펴본다. 2장 ‘수학학습의 방향을 잡아라’에서는 초등학생의 수학학습을 가로막는 6가지 심리·정서적 요인을 검토하고, 올바른 선행학습의 방향과 방법을 소개한다.

[사진출처=온더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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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황지언은 공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교육대학교에서 교육연극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울 지역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11년 차 교사이자 한 아이의 엄마다.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수학을 못한 경험 때문에 수학 수업을 설계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며, 요즘은 수포자(수학 포기자)의 대물림을 막는 가정교육을 고민하고 있다.

지루하고 무의미한 것을 무엇보다 싫어해서 그렇지 않은 경험을 구성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머리와 몸과 마음을 같이 쓰는 고품격 수업을 늘 꿈꾼다. 깐깐한 성격이지만 엄청나게 덤벙대고, 완벽주의자지만 실수투성이며, 수학을 못하지만 수학 선생님으로 활동하는 이중적인 사람이다. 블로그에 수학 교육에 관한 글을 연재 중이며, ‘오리는 원래 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오리나무쌤’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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