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차이나는클라스>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21일(수) 21시 30분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동양 철학의 권위자 전호근 교수가 출연하여 “제자백가 센터 전쟁 최후의 승자였던 공자, 그 이후에도 인기를 이어 갈수 있었을까?”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전호근 교수는 “시진핑이 공자를 다시 살린 이유, 중화민족의 부흥 ‘소강사회’ 구축”에 대해 소개했다. “2013년 시진핑 주석은 소강사회(小康社会)라는 이상을 내걸었다. 소강사회는 공자와 맹자 사상에서 유래한 것으로 유가적 이상 사회를 뜻한다. 중국 인민 80%가 유족하게 살 수 있는 사회, 의식주뿐 아니라 문화생활을 향유할 정도의 사회를 말한다.”라며 “시진핑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2021년까지 소강사회를 건설하고,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에는 부강중국을 건설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것을 선포했다”라며 시진핑의 중국몽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전호근 교수는 “중국몽은 대내외적으로 공자의 <논어>를 인용하며 문화 번영을 이루려는 시진핑의 행보에서 살펴볼 수 있다.”라고 말하며 2016년 미·중 제8차 전략경제대화 개막식을 소개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시진핑은 <논어>에 나오는 ‘인이무신, 부지기가야(人而無信, 不知其可也 : 사람이 되어서 신의가 없다면 그래도 되는지 모르겠다)’를 말하며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는 미국에 일침을 가하는 표현으로 사용했다.”라며 “<논어>에서 ‘신의’를 수레에 견주어 이야기 한다. 수레를 끌 때 ‘(동물의)멍에’와 수레와 연결하는 ‘쐐기’가 필요하다. 쐐기가 없다면 어떻게 수레가 움직일 수 있겠는가? 즉 사람 간의 신뢰를 수레의 쐐기에 비유하며 국제 현안을 조율하는 외교 무대에서 ‘신의’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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