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강연과 마술로 감동을 전하는 심상범 마술사를 만났다. 심 마술사는 마술공연과 매직강연 외 작가, 행복한 마술학교 교장, 라나(라잇나우)쇼 MC, 바리스타(1급), 드론자격증 보유, KPC코치, 영상 편집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지금 시작하는 힘(2017, 라온북)』이 있다.

단순한 마술 공연이 아닌 ‘메시지가 있는 마술’을 펼치며, 자신만의 매력으로, 스스로 길을 만들어 가는 심 마술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심상치 않은 남자 심상범 마술사입니다. ‘마술 공연’과 마술&동기부여 강의를 결합한 ‘매직 강연’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술사입니다. 우리가 숨을 쉬고 살아가는 그 자체만으로도 마술이고, 그 마술 같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자기 삶의 마술사입니다. ‘MAGIC’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믿기 어려울 정도로 특별한 능력(매력)’이란 뜻이 있습니다. 각 사람마다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매력)이 있습니다. 그것을 찾아주는 마술사가 되고 싶습니다.

Q. 마술을 하신지는 얼마나 되셨고, 그 계기는 무엇인가요?

15년 동안 마술을 취미로 배웠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11년 전부터입니다. 인도로 여행을 갔는데, 인도 아이들이 제 마술을 보면서 해맑게 웃는 모습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이런 가슴 뛰는 일을 계속 하고 싶었고, 제 마술을 통해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강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Q. ‘행복한마술학교’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2013년부터 행복한마술학교 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와서 행복하고, 각자의 삶속에서 마술 같은 인생들이 펼쳐지길 원해서 만든 학교입니다. 현재 9년째 진행 중입니다.

마술학교에서는 매월 주제를 정해서 마술과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주제에 맞는 마술을 배우고 강연자를 초빙해서 강의도 듣고, 참가자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다른 분들의 삶을 함께 공유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다양한 직업군들이 참여합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 장애인 등이 함께 어우러져 학교를 이룹니다.

비록 인가가 없는 학교지만, 교장, 교감, 부장, 사무총장 등 각자의 직책들이 있구요, 한 달에 한 번씩 강남에서 모이고 있으나,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심상범 마술사]
[사진출처=심상범 마술사]

Q. ‘라나쇼 MC’로도 활동하시는데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라나쇼는 라잇나우(Right Now Show) 인 동기부여 토크쇼입니다. 강사천재로 유명한 곽동근 대표와 함께 대화를 나누다가 토크쇼를 함께 해보자고 이야기가 나왔고, 우리만의 공통점을 찾았습니다. 저는 『지금 시작하는 힘(2017, 라온북)』을 쓰면서 ‘지금 시작하라’ 라잇 나우를 자주 사용하고, 곽 대표는 ‘배운 건 바로 써먹어라’를 강의 때 자주 사용하다보니 ‘라잇나우’ 라는 공통점을 찾게 되어 ‘라나쇼’가 탄생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다른 토크쇼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고민을 했고, 입장료를 돈을 받지 않고 라면 5개를 받자고 이야기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라면 나눔쇼’가 되었습니다. 그 받은 라면을 필요한 곳에 나눔을 하게 되었고, 라면을 드리다보니 라면이 많이 필요함을 느끼고 ‘전국민 라면 나눔 캠페인’을 하고, ‘라면천사를 찾습니다’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라나쇼’ 프로그램 안에서도 차별화를 두기 위해 1부와 2부를 나뉘어 진행합니다. 1부는 특강과 인터뷰, 우리만의 자랑 2부는 한 달 동안 삶을 나누고, 한 달 동안 도전할 목표를 적고 선포하고 모인 사람들이 응원을 해줍니다. 또한 그 안에서 ‘라나 맨, 라나 우먼’을 각 한명만 뽑아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선포하고, 모두에게 칭찬스티커를 받으면서 ‘칭찬샤워’를 받습니다.

[사진출처=심상범 마술사]
[사진출처=심상범 마술사]

열 분이 넘는 스텝 분들이 자원해서 섬기고 있습니다. 라나쇼는 돈을 받지 않고 라면을 받기에 후원이 없다보니 1년 동안은 곽 대표와 함께 자비량으로 충당을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1년 만에 후원자가 나타났고, 처음엔 천 만원을 후원해 주시겠다 하셨다가 저희의 비전을 듣고 6천 만원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사무실과 운영비, 진행비, 장비 등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라면 들고 오면 영화를 보여주겠다는 문화프로젝트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라나쇼에 후원이 또 들어와 매달 치킨 40마리씩 착한 기업 ‘치킨플러스’가 후원해주어 매달 치킨이 필요한 곳에 4년째 후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나쇼를 통해 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와 제 아내가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유럽여행을 가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라나쇼의 비젼은 무궁합니다. 직장인들을 위한, 엄마들을 위한, 학생들을 위한 등등 다양한 곳에서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관공서와 연합해서 몇 번 ‘찾아가는 라나쇼’를 진행을 한 적도 있습니다.

Q. 강사이자 마술사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요, 최근 바리스타 1급에 합격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바리스타에 도전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배우는 욕심이 많아서 다양한 도전을 즐기고, 행복합니다. 그래서 자기경영코치이기도 하고, KPC코치 이기도 하고, 드론 1급 자격증도 있고, 레크레이션 1급, 복화술, 키즈스피치강사, 상담사 등등 다양한 것들을 배우면서 도전합니다.

저는 창업을 하고 싶어요. 어떤 창업이든 커피는 꼭 들어가는 것 같아서 이왕이면 1급까지 따자 생각하고 1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자격증을 따자마자 감사하게도 카페 매니저로 일을 하게 되어서, 카페 실무경험을 쌓아가면서 마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카페는 특별한 곳인데요, 바로 화장터에 위치하고있습니다. 화장터에서 일하면서 참 다양한 생각들을 많이 하게 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너무나 많은 일들을 기획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로 책쓰기입니다. 특별히 내년(2023년)이 제 나이 50살이기에 ‘다시 시작하는 힘’ ‘지속하는 힘’ ‘결과를 만들어 내는 힘’ 힘 시리즈 4권을 쓰고 싶습니다.

두 번 째로 창업입니다. 카페든, 고기집이든 내년에 창업을 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콜라보해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세 번째로 ‘라나쇼’의 성장입니다. 기업과 손을 잡아서 연계를 하고 싶습니다. 그 외 마술학교 10년 프로젝트, 유튜브 개설, 마술대회 우승, 개인 매직콘서트 등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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