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발행인은 ‘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 인터뷰로 11년차 웃음교육전문가로 활동 중인 고아라 강사를 만났다.

고 강사는 경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숭실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사회복지사 학위를 취득했다. 논문은 <프리랜서 강사의 직업정체성 형성과정에 관한 탐색>이 있으며, 저서로는 <안녕, 나는 그냥 행운이야>, <오늘도 까꿍>, <행복책>, <웃음치료사 고아라 강사의 힐링 그림책> 등이 있다.

고 강사는 0세부터 120세까지 맞춤형 웃음 교육을 통해 건강한 웃음 기법을 전달하는 일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주업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강연 이외에 출판 및 자체적인 유투브 활동을 통해서도 웃음의 효과나 기법들을 알리는 일들도 진행 중이다.

Q. 언제부터 강의를 시작하셨고, 강의 분야는 무엇인지요?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드는 시기에 인터넷 검색 중 우연히 웃음치료사 자격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등록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부정적인 감정을 조금이라도 잠재우려는 목적과 웃음치료 자격증에 대한 호기심으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기쁘지도 않은데 크게 웃는 것이 처음에는 어렵고 민망했는데 이상하게 좋은 에너지와 기운이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때부터 웃음이라는 기쁨의 도구에 매료되어 자격증 과정이 끝나자마자 재능기부 강의를 통해 웃음을 드릴 수 있는 무대라면 가리지 않고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저의 메인 강의 주제는 웃음테라피에요. 특히 초반의 저의 주 무대는 각종 다양한 성격의 노인센터인 데이케어센터, 요양원,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등과 장애인 센터들에서 활동을 오래 하였습니다. 웃을 일이 없어도 웃다 보면 내 안의 좋은 에너지가 충전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 1인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Q. ‘GO스마일연구소’ 소개 부탁드립니다.

단순하게 이름에 ‘고’가 들어가다 보니 영어로 ‘GO’로 바꾸어서 많은 사람들이 스마일로 ‘GO’했으면 좋겠다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GO스마일연구소에서는 청소년들에게는 웃음을 통한 인성교육, 리더십교육을 주로 하고 있어요. 청년들에게는 웃음을 통한 이미지 메이킹, 마인드 메이킹, 부모님들에게는 웃음을 통한 육아스트레스 타파. 노인들에게는 웃음을 통한 즐거운 여가 및 건강증진. 환자들에게는 웃음을 통한 몸과 마음의 치유. 기업 및 공공기관에게는 웃음을 통한 활력 충전을 드리는 일을 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Q. ‘2013년 제16회 어른이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동화구연대회 으뜸상’을 받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웃음테라피 교육을 하다 보니 처음에는 부족함이 많이 느껴져서 오감 & 전래놀이, 동화구연을 추가적으로 공부하고 습득했죠. 강사 일을 하기 전에는 성우지망생으로 공부했던 경험을 살려 동화구연도 6개월의 정식 과정을 거쳐 3급, 2급, 1급을 순차적으로 자격을 갖추고 배운 공부를 활용하여 동화구연 대회에 나갔고 입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는 본 대회 입상 전인 6개월 전에도 대회에 나갔지만 그때는 입상 근처도 못가보고 탈락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에게 재능이 없나하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해당 대회에서는 연습의 연습을 거쳐서 자다가도 구연을 할 정도로 몸에 익혔고 감사하게도 좋은 결과가 나와 정말 기뻤어요. 그 대회의 1등이 현직 성우일 정도로 쟁쟁했던 대회였던 기억이 나네요.

Q. <나부터 행복해지는 웃음 다이어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강사라는 직업이 공식적인 선배나 멘토가 있는 직업이 아니다보니 성장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지만 본인이 발품을 팔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나보다 앞서 나가는 선배 강사님들은 무엇이 다를까”를 집중하여 주변을 돌아보니 “책”의 저자라는 공통된 사항을 알 수 있었고 강사로서의 발전을 위해 첫 책을 만들기로 다짐했어요.

2017년에 출판한 “나부터 행복해지는 웃음 다이어리”는 강사로서 만든 첫 책으로서 강의장에서 만난 웃음 이야기, 효과적인 웃음의 방법 그리고 매일 하나씩 적어보는 행복 질문들로 구성된 책입니다. 조금 독특한 점은 출판사에게 책을 맡기지 않고 제가 직접 출판 등록을 하고 1인출판, 독립출판으로 만든 첫 책이다보니 사실 부족함이 많았어요.

책을 만든 목적이 처음에는 성장하고 싶은 마음에, 남들도 다 하니까로 시작했지만 만드는 과정 속에서 그동안의 강의 생활을 돌아보고 나도 책을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도 올릴 수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첫 책 작업을 계기로 그 뒤로도 1년에 1권씩은 무조건 출판하려 하고 있고 현재까지 독립출판으로 5권의 책을 제작했죠. 위 책은 강의장에서 만난 수강생들과 신규 웃음치료 강의를 하시는 강사님들이 주로 많이 봐주셨던 책이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저희 어머니께서는 제 책이 “웃음”을 다룬 책이지만 다 읽고 펑펑 우셨다고 합니다. 딸의 고생스러움이 묻어나서 그러신걸까요? 부끄러워 자세히는 못 물어보았지만요.

Q. <안녕, 나는 그냥 행운이야>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 나는 그냥 행운이야” 책은 2022년 2월에 나온 신작이며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동화 속 주인공은 “행운이”라는 친구인데 동화 속 인물 중 가장 귀가 크고 빨간 망토를 늘 두르고 다니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는 자신보다는 남을 위해 사는 친구로 그려집니다. 남을 돕고 남에게 즐거움을 줄 때 자신이 행복한 행운이라고 생각을 하죠. 그러던 어느 날 행운이 마을에 큰 시련이 생기고 행운이는 여느때처럼 그 시련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 시련을 해결하려고 하니 쉽사리 해결이 되지 않죠. 그러던 중 처음으로 본인의 목소리를 내며 본인의 감정을 표현을 하고, 행운이 마을에 시련이 사라지며 동화가 끝이 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죠

“안녕, 나는 그냥 행운이야” 라고요. 누군가의 “나” 아닌 그냥 “나”로 살아가기 힘든 때가 종종 있죠. 그리고 그게 반복되고 오래 지속된다면 불편과 고통이 되기도 합니다. 그걸 스스로 모른다면 더 오랜 고통이 되기도 하고요. 이 책을 읽은 누군가가 타인의 “나”보다는 존재 자체로의 그냥의 “나”를 생각해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만들었습니다. 색감이 따뜻하게 구성되어 있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어지길 원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11년차 웃음교육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늘 부족함과 성장에 대한 갈증이 있는 것 같아요.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고 호기심 어린 마음으로 다양한 것들을 접하고 싶습니다. 잘 배워서 교육에 녹일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저의 삶의 목표는 매우 단순합니다. “잘먹고 잘살자”입니다.

잘먹고 좋은 에너지 채워서 청중들께 웃음으로 전달 드리며 제 삶을 무탈하게 잘 사는 것이 제 인생의 목표이고 바람입니다. 앞으로도 늘 초심의 마음으로 즐겁고 건강한 웃음을 전달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저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웃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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