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박원순 시장,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등 특별 대담 진행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12월 6일~7일 양일간 ‘2018 서울 인권 콘퍼런스’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지방정부, 인권 기구, 인권 단체, 시민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서로의 경험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2016년부터 개최하여 올해 세 번째 개최되는 것. 올해의 주제는 ‘포용하는 인권 도시’이다.

올해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과 비엔나 인권선언 25주년을 맞아 인권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지방정부 담당자, 시민사회 관계자 및 전문가 60여 명이 발제 및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미투(MeToo) 운동과 젠더 정의, 인권의 역사와 미래 등 특별 세션 2개와 청소년 참정권, 지역 사회와 외국인 혐오,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서울을 주제로 장애인 탈시설, 성소수자 인권 정책 증진 방안 등 주제별로 4개 세션이 진행된다. 일반 세션에서는 인권 기구의 새로고침, 인권 영향 평가, 차별과 혐오, 공기업 인권 경영 등 4개로 구성되어 전체 10개 세션이 진행된다.

콘퍼런스 기간에 ‘광역지방자치단체 인권위원회 협의회’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인권보호관 협의회’ 회의를 개최하여 인권 행정을 펼치고 있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간 지속적 교류와 협력도 이어나간다.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박원순 시장,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등 특별 대담 진행<사진=서울 인권 콘퍼런스 공식 누리집>

첫날 진행되는 특별 세션1 주제는 ‘미투(MeToo)운동과 젠더 정의’로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하여 전문가들이 인권적 관점에서 되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둘째 날 진행되는 특별 세션2 주제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 ‘비엔나 선언 25주년’, ‘파리 국가인권기구 원칙 채택 25주년’을 기념하여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가 좌담회 형식으로 ‘인권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대담을 한다.

비엔나 세계인권대회를 인권 변호사로 참석하고 지금은 서울시 행정을 통해 인권을 실현하고 있는 박원순 시장과 여성 운동으로 시작하여 서울시인권위원장을 역임하고 파리 원칙에 부합한 절차에 따라 최초로 임명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인권선언 해설서를 발간한 조효제 교수 등 한국에서 인권 분야를 대표하는 3분이 대담을 진행한다.

한편, 시민이 쉽게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인권 문화 행사를 통해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인권문화행사 ‘모두를 위한 선언’을 12월 3일~10일 신청사 1층 로비 및 시민청에서 진행한다. 인권 토크(모두를 위한 노래), 인권 전시(모두를 위한 선언), 어린이 인권 체험(사람은 모두 달라요), 인권 현장 탐방 유시시(UCC) 경진 대회 수상작 상영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8 서울 인권 콘퍼런스’는 서울시 인권위원회 등 민간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서 준비되었으며, 10개 세션 모두 기획 단계부터 시민사회 전문가와 함께 마련했다.

서병철 인권담당관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힘없고 약한 소수자까지도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때 인권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우리 사회가 분열과 갈등이 해소되어 차이를 존중하며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함께 나누어 포용적인 인권도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권 및 인권 행정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행사 내용은 서울 인권 콘퍼런스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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