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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는 공인중개사 허재삼 작가의 『내 인생의 첫 책쓰기』 출간 인터뷰

[한국강사신문 기성준 기자] ‘기적작가’ 기성준 기자의 36번째 인터뷰, 책쓰는 공인중개사 허재삼 작가의 『내 인생의 첫 책쓰기』 출간 인터뷰이다. 허재삼 작가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1,000여 권의 책을 놔두어 도서관처럼 만들었다.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2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로 활동 중에 있다. 현재 세종특별자치시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면서 『내 인생의 첫 책쓰기』, 『집주인이 보증금을 안 주네요』를 집필하였다.

Q. 공인중개사 일을 하고 있으면서 책을 쓰시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제 나이가 이제 50대 중반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인생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그래도 적은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됐습니다. 현재 종사하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도 정년 없이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직업이지만 갈수록 업계 경쟁도 치열해지고 앞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들어 올해 초부터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독서를 지속하다보니 더 책에 빠져들게 되고 더불어 책 쓰기에 대한 욕심도 생겼습니다. 책쓰기 과정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다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김병완 작가님으로부터 작가 과정을 배우고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Q.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도서관처럼 책을 놔두었다고 했는데, 놔두게 된 계기와 주변반응은 어떤 가요?

제가 본격적으로 책을 읽게 된 것은 올해 초 부터였습니다. 처음에는 한 권 두 권씩 책을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보다가 안 되겠다 싶어 대량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장르는 만화책부터 소설, 수필, 에세이, 시집 등 다양합니다. 현재 사무실에 약 1,000여 권이 넘는 책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책을 많이 비치해 놓고 봐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행위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좀 읽다보면 지루하기도 하고 따분하기도 합니다. 특히 독서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지 않으면 좀이 쑤십니다. 그래서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기 보다는 한 두 시간 읽다가 지루하면 다른 책을 집어 들어 읽기도 합니다. 일명 ‘동시병행독서법’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우리가 뷔페에 가서 다양한 음식을 접하면 입에 침이 고이고 식욕이 생기듯 책도 다양한 장르의 책을 구비하고 있으면 읽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기기 때문입니다. 많은 책 들을 사무실에 비치하고 있으니 주변 반응은 한마디로 놀라움과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부동산 중개업 이라는 직업은 타인의 재산을 다루는 직업입니다만 일반인들이 느끼는 어감은 썩 좋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데 일단 사무실에 들어오면 많은 책 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이 놀라면서 부동산 전문직으로서 저를 바라보는 시선도 많이 긍정적으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

Q. 직업을 가지면서 책 쓰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힘들었던 점과 그걸 어떻게 극복하게 되었나요?

국내에 작가로 활동하고 계신 분들 중에 오로지 글쓰기만 매진하는 전업 작가의 수는 극히 제한적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작가 분들은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현재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고 있다 보니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본업이 부동산 중개업이라 본업에 충실하면서 시간 나는 데로 독서와 집필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Q. 작가가 되기 위해서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요?

세 가지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책을 발간한 작가가 되면 전업 작가든 아니든 불특정 다수의 독자들이 존재합니다. 작가는 책을 읽은 독자들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도 있지만 때로는 혹평이나 악플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독자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고 해서 자만에 빠진다거나 반대로 혹평을 받았다고 해서 의기소침하고 괴로워하지 말고 이러한 반응들에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심리적인 방어기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둘째, 책을 쓰기 위해서는 많은 독서량과 사색의 시간은 필수조건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책 읽기와 사색의 시간을 많이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하루에 10분이라도 거르지 말고 꾸준하게 책을 쓰겠다는 마음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루에 몰아쳐서 많이 쓰고 며칠 쉬었다가 다시 쓰기보다는 꾸준하게 쓰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직까지 초보 작가인 제가 책 쓰기에 관한 책을 발간했다는 게 뿌듯한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책을 내려고 하는 예비 작가님들에게 본 졸저가 낙수효과보다 더 큰 분수효과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기성준 기자  readingt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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