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로 다시 태어난 성북구 석관동 새마을문고 <사진=성북구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석관동 새마을문고가 지난 12일 북카페 조성을 완료하는 완공식을 개최하고 작은도서관이자 마을 사랑방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석관동주민센터 내에 있는 새마을문고를 작은도서관의 기능을 강화하고 책을 읽는 일반적인 도서관에서 나가 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지난 4월부터 북카페 조성을 추진했다.

연령과 관계없이 지역주민의 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아동도서, 소설, 에세이 등 아동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마련해 6000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게 됐다. 문고가 구비하고 있는 도서는 성북구민이라면 누구나 2주간 대출 가능하다. 새마을문고 내에 빔프로젝터를 설치함으로써 지역주민이 손쉽게 PPT 및 동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북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커피머신, 정수기 등을 새로 갖춰 마을 사랑방의 역할도 하게 될 전망이다.

개관 준비 기간에는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 사랑의 노인 글짓기 대회 등 주민들이 문고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호정 석관동 문고 회장은 “우리 문고 북카페는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자 차도 마시며 잠시 쉬어갈 수도 있는 마을사랑방”이라며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마을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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