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배정인 기자] 오래 살아남는 기업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어떤 비결이 있길래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일까?

판단력!

나는 기업의 리더가 이 판단력을 제대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카란 지로트라와 세르게이 네티신의 <비즈니스 모델의 절대강자 : 세계 최고의 경영대학원 인시아드 연구 보고서>란 책에서는 의사결정에 있어서 4가지 부문을 나누어서 설명했다.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하는 결정 중에 <무엇>을 바꾸는 방법, <언제>결정을 내리는지를 바꾸고, <누가>결정을 내릴지 바꾸고, <왜>하는지 목적에 비추어 기존 결정을 바꾸는 방법이다.

하나씩 소개하면서 기존 회사들의 실제적인 사례들을 언급해주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혁신이라고 부를 만큼이 아니더라도, 현 상황에서 문제들을 어떻게 접근해가고, 내년을 어떻게 설계해 가야 하는지 고민이 많은 요즘에 딱 읽기 좋은 책이었다.

결국 리더는 올바른 시기에,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하며 주변의 상황들을 읽되 멀리 바라보면서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혼자 떠안는 것이 해답은 아니며,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현장의 소리를 가진 사람에게 결정권을 이양할 수도 있어야 한다.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들이 필요하며 이 단계에서는 어떻게 그 전략들을 세울 것인지, 선후관계를 바꾸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책 첫 페이지를 장식한 문장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진정한 강자다."

살아남는 것만이 내 목표가 아니다. 우리 모두의 성장이다! 우리 손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성장까지!!

 

한편 저자 카란 지로트라는 인시아드에서 기술 및 운영 관리 담당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인시아드 MBA와 최고경영자 과정인 EMBA에서 <최고의 교수상>을 수상했으며, 최고의 강의자에게 주어지는 학장상도 네 번이나 받았다. 기업가 정신과 비즈니스 모델 연구에 전념하는 그는 ABB, 존슨앤존슨, 바이엘 등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에서부터 신생 기업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그는 2005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가장 주목할 만한 올해의 아이디어에 이름을 올린 테라패스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공동저자인 세르게이 네티신은 인시아드에서 글로벌 기술 및 혁신 담당 석좌 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와튼-인시아드 얼라이언스의 리서치 국장을 맡고 있다. 2001년 인시아드에 오기 전까진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 스쿨 교수로 재직했다. 와튼 스쿨과 인시아드에서 MBA 및 EMBA 프로그램 부문의 상을 다수 수상한 바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