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장한별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고양문화재단이 책과 예술이 공통으로 우리에게 선물하고 있는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예술가의 책장’ 展을 2019년 3월 24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인문학의 열풍이 미술을 만나 미술관에서 새로운 형태의 전시가 구성되었다. 올해 책의 해를 기념해 특별전으로 기획된 ‘예술가의 책장 ’展은 책과 예술이 사유의 높이를 드러내는 우리 삶의 표현들이라는 공통점에 주목했다. 이번 전시 ‘예술가의 책장’은 예술가들에게 책과 예술의 관계를 묻는다. 지적인 사유가 중요해진 현대미술에서 책은 직접 작품에 관여한다. 전시는 이러한 책의 관여를 매개로 7명의 예술가(노순택, 박지나, 서용선, 원성원, 유창창, 이혜승, 정희승)의 사유세계로 들어가 보고자 하였다.

‘예술가의 책장’ 展 <사진=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홈페이지>

전시의 또 다른 특징은 3가지 테마의 특별전이 함께 마련되었다는 점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출판사, 북디자이너이자 저자, 평범한 시민의 참여로 전시를 더욱 빛나게 했다.

첫 번째 테마인 ‘책의 초상’은 컬럼비아대학 출판부의 이창재 수석북디자이너와 협력한 전시이다. 그가 선정한 35점의 책을 두 명의 사진작가 노순택, 안옥현이 촬영한 책과 책사진을 전시한다. 두 번째 테마는 파주출판단지에 있는 열화당과 함께한 ‘책 짓는 방, 책 읽는 방 전시이다. 열화당은 상업적인 이해관계에 앞서 지키고 조명해야한 전통문화예술과 미술에 대한 출판을 이어왔다. 이것은 예술행위와 다르지 않은 출판의 역할이라 할 수 있고 이 점을 부각시킨 공간을 마련했다. 세 번째 테마는 예술특성화도서관인 아람누리도서관과 협력한 전시 ’내 인생의 책‘ 전시이다. 이곳에는 일곱 명의 고양시민들이 참여해서 그들의 정신을 도끼날처럼 쪼개거나 섬세한 미풍으로 어루만져 주었던 인생의 책들을 소개한다.

‘고양문화재단의 김언정 책임큐레이터는 “우리는 모두 이런 인생의 책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이번 ‘예술가의 책장’ 展은 예술과 책이 우리가 이 세상을 공감하고 바라보는 태도에 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깊어가는 겨울 의미 있는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예술가의 책장展은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단위의 관객의 위해 다양한 어린이 및 청소년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아이와 가볼만한 곳 이다. 자세한 사항은 1577-7766(대표전화)/031-960-0180(아람미술관 안내데스크)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