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 없애기 프로젝트, 윌 보웬의 『불평없이 살아보기』

[한국강사신문 기성준 칼럼니스트] 내 입술에서 불평이 나오기 시작하면, 끝이 없이 이어지기 시작한다. 불평은 자신의 삶을 망칠 뿐만 아니라 자신과 함께하는 가정, 공동체를 무너트리고야 만다. 윌 보웬의 『불평없이 살아보기』를 통해 불평이 완전 제로의 삶에 한 번 도전해보자.

“당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바꾸어라. 그것을 바꿀 수 없다면 당신 마음을 바꾸어라. 불평하지 마라.” 마야 안젤루 사회운동가

『불평없이 살아보기』의 윌 보웬는 불평이 자신의 삶을 비참하게 만들어 버린 모습을 깨닫고, 불평 없이 살아보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불평 없이 살아보는 프로젝트의 4개의 의식단계가 있다. 1. 의식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단계, 2. 의식하면서 불평하는 단계, 3. 의식하면서 불평하지 않는 단계, 4. 의식하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는 단계이다. 불평하지 않는 삶에 이르기 위해서 보라색 고무밴드로 21일간 프로젝트를 제시한다. 한 쪽 손목에 찬 밴드를 불평을 할 때마다 반대쪽으로 옮기는 것이다.

아무 불평 없이, 전혀 불평하지 않고, 완전 불평 제로인 상태

21일, 즉 504시간 동안 연속으로 불평하지 않고 지냈다는 뜻이다. 전혀 불평하지 않고 말이다. 아무 불평 없이, 전혀 불평하지 않고, 완전 불평 제로인 상태로 말이다. 불평에 관한 한 ‘가끔’이라는 단어는 ‘아주 자주는 아닌’을 뜻한다. 불평은 아주 가끔 해야 한다. 비판이나 험담은 전혀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솔직해진다면, 사실 우리 인생에서 슬픔이나 고통, 불만의 표현인 불평을 정당화할 만한 사건들은 극히 드물 것이다. 우리가 하는 불평의 대부분은 그저 우리의 행복과 안녕에 방해되는 소음공해일 뿐이다. 당신 자신을 되돌아보라. 불평할 때 과연 그렇게 해야 할 심각한 원인이 있었는가? 당신이 너무 자주 불평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한 달 이상 불평하지 않고 지낸 적이 있는가?-『불평없이 살아보기』(40페이지) 불평 때문에 심기가 불편해지거나, 한 번의 불평으로 아내와 다투는 경우도 더러 있다. 심각하게 싸워놓고는 뒤돌아보면 무슨 일 때문에 싸웠는지, 불평했는지조차 기억도 못한다. 심각하게 싸울 거리가 아닌 아주 사소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부끄러움을 참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불평은 상대방이 아닌 나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것.

잠을 이루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잠을 이루지 못한 지 사흘 째 되던 날 밤, 나는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내 슬픔, 고통, 불만을 거의 한 시간이 넘도록 일기장에 쏟아냈다. 그러다가 나는 놀라운 말을 적었다. “고통을 주는 사람은 고통받고 있는 사람인 것이다.”-『불평없이 살아보기』(47페이지) 그렇다. 불평으로 시작된 슬픔과 고통, 심지어 분노까지 이 모든 것이 상대방이 아닌 나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불평 없이 사는 것만으로도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인생과 인간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남을 험담하는 것보다 차라리 벙어리가 되는 게 훨씬 나은 인생이다.

당신의 치유되지 않은 감정을 끄집어내는 사람보다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일종의 ‘삼각화’인 셈이다. 삼각화란, 당신이 어떤 사람과 불편한 상황에 있을 때, 그 사람에게 직접 가서 이야기를 나누기보다는 다른 누구와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나타나는 심리학적 현상이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을 경우, 문제의 당사자와 직접 그리고 그 당사자와만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건강한 커뮤니케이션이다. 그 문제를 다른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불평이다. 그것이 바로 삼각화이며 삼각화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고착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불평없이 살아보기』(85페이지) 필자가 만난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남을 비방한다. 그 사람을 흠이나 비방의 내용을 함께 있는 사람에게 동의를 구한다. 이 사람 곁에는 사람들이 점점 떠나간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한 사람은 남의 이야기를 절대 하지 않는 것이다. 남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할 때,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린다. 이런 사실을 한 동안 눈치를 채지 못했다. 이들과 만남의 횟수가 늘어나면서 뒤돌아보니, 한 사람과의 대화 속에는 항상 비방이 있었고, 또 한 사람의 대화 속에는 비방이 시작될 때는 아예 말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재미난 사실은 내가 욕한 것은 다시 화살이 되어 본인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또 뒤에서 실컷 욕하고 보면, 속이 후련해지는 것이 아닌 무언가 찝찝함이 남아있다. 욕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벙어리가 되는 게 훨씬 나은 인생이다.

당신은 불평하기 아깝도록 완벽한 존재이다.

당신 스스로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기 위해 불평하는 일은 없도록 하라. 당신은 이미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 ‘특별하다’란 단어의 정의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보통과 구별되게 다르다’라고 되어 있다. 당신은 특별하다. 당신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사람은 이제껏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불평없이 살아보기』(119페이지) 우리는 이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이다. 자신이 가진 눈, 손, 목소리, 외모, 이 모든 것들이 유일하게 본인만 가지고 있다. 완벽하고 훌륭한 존재의 입에서 불평이 아닌 감사의 고백이 나와야 한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다른 시선을 바꿀 수 있다. 불평의 시선이 아닌 감사의 시선으로 바꿔야 한다. 불평이 나오기 시작할 때, 다음 글귀를 읽어보자. ‘문제’대신 ‘기회’라고, ‘해야 한다’대신 ‘하게 된다’라고, ‘좌절’대신 ‘도전’이라고, ‘적’대신 ‘친구’라고, ‘괴롭히는 사람’ 대신 ‘가르쳐주는 사람’이라고, ‘고통’대신 ‘신호’라고, ‘요구하는’대신 ‘감사하는’이라고, ‘불평’대신 ‘요청’이라고, ‘고군분투’대신 ‘여정’이라고, ‘네가 이렇게 만들었잖아’대신 ‘내가 그렇게 한 거야’라고 말해보라 -『불평없이 살아보기』(151페이지)

불평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것

불평 없는 세상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때, 우리는 21일간 연속으로 불평하지 않고 지내기에 성공한 이들에게 ‘행복 인증서’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불평 없는 세상’ 인증서를 주는 대신 ‘행복 인증서’를 선택한 것이다. 우리는 불평을 없애는 것이 한 사람의 의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불평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저 행동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인생을 바꾸는 것이다.-『불평없이 살아보기』(179페이지) 자, 21일간 불평 없이 살아보는 프로젝트를 통해 인생을 바꾸는 일에 도전해보자. 내 입술을 불평에서 감사로 바꾸면, 내 인생이 더 나은 인생으로 바뀔 것이다. 인간관계가 더 좋아질 것이고, 하고자하는 모든 일들 더 좋은 일로 풀릴 것이다. 윌 보웬의 『불평없이 살아보기』를 통해 불평이 완전 제로의 상태가 되어 ‘행복 인증서’를 수여받을 수 있는 인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자신의 무능에 대해 분노하는 것은 시간낭비다. 사람은 누구나 삶을 꾸려나가야 하며 그 점에서 나는 그럭저럭 잘해온 편이다. 당신이 만약 항상 분노하거나 불평하고 있다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시간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스티븐W.호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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