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감사를 선택한, 전광 『감사가 내 인생의 답이다』

[한국강사신문 기성준 칼럼니스트] 내 삶에 불평이 가득할 때, 처방받아야 할 두 번째 책으로 전광 『감사가 내 인생의 답이다』를 추천하고 싶다. 불평할 수밖에 없는, 감사할 수 없는 상황이 닥쳐도, ‘그럼에도’ 감사를 선택한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인생이 무언가 풀리지 않는 상황이라면, ‘감사’가 인생의 답이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 저자는 “마치 골초가 담배를 달고 살 듯, 나의 입술도 감사를 달고 살았습니다.”라는 고백을 한다. 하루 100번 이상 입술로 감사를 고백하는 삶, 이것이 불평을 이길 수 있는 삶이다.

‘그럼에도’ 감사를 선택한 사람들

라빈이는 그렇게 엄마 품에 안긴 채 숨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순간 믿음의 눈을 통해 예수님이 어린 라빈이의 영혼을 두 팔과 가슴으로 품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딸을 품에 안은 아내의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졌지만 입가에는 옅은 감사의 미소가 흐르고 있었습니다.-『감사가 내 인생의 답이다』(21페이지)

이 책의 저자는 『평생감사』를 집필하여 150만 명이 넘는 독자의 사랑을 받은 슈퍼 베스트셀러 작가 전광 목사이다. 『감사가 내 인생의 답이다』은 평생감사를 통해서 만난 기적과 같은 사례를 소개한다. 이 책에서 나오는 이태규 목사의 첫 사례, 그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여운 막내딸을 병으로 잃게 된다. 태어날 때부터 질병을 갖고 태어나 수차례의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두게 된다. “죽음을 감당할 수 있는 믿음과 아픔을 이길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라는 고백을 통해 가슴 속 위로가 느껴지고, 입술에서 ‘감사’가 터져 나왔다고 한다. 필자는 이 사례를 처음 읽을 때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칼럼을 쓰면서 다시 읽을 때,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왜 이런 시련이 찾아왔을까?, 이런 시련이 찾아왔을 때 대부분 입술에 불평을 넘어 세상을 원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평과 원망이 아닌 감사를 택했다. 그 감사로 아름다운 기적의 이야기가 이 책 속에 담긴 것이다. 그리고 이 칼럼에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다른 공부보다 먼저 감사할 줄 아는 방법부터 배우라. 감사의 기술을 배울 때 그대는 비로소 행복해 진다.”-깁슨

“양손 절단 동의서 다 쓰셨죠...?”

이 책 속에는 『지선아 사랑해』 저자 이지선 씨의 사례도 나온다. 음주운전자가 낸 7중 추돌 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다. 온몸의 절반 이상이 3도의 중화상을 입었고 의료진도 치료를 포기할 정도였다. 7개월간의 입원과 30번이 넘는 고통스런 수술을 이겨내고 결국 살아났다.

“양손 절단 동의서 다 쓰셨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지선 씨가 수술실로 들어가며 어머니에게 이야기는 이것입니다. “엄마, 더 많이 자르지 않아서 감사하지?” 이런 변화는 어디서 온 걸까요? 이지선 씨는 엄지를 제외하고는 양손의 손가락을 전부 한 마디씩 절단했습니다. 노란 지방 덩어리와 흰 뼈로만 남은 다리를 보며 ‘아무리 살려고 발버둥 쳐도 살 수 없겠구나...’라고 생각했던 그녀인데 어떻게 “엄마, 더 많이 자르지 않아서 감사하지?”라고 말하게 된 걸까요? 이지선 씨는 살기 위한 첫 걸음으로 ‘감사’를 택했습니다. 이지선 씨는 사고 이후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살아야겠다고 마음먹고 태도를 바꾼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바뀐 태도가 바로 ‘감사’입니다.-『감사가 내 인생의 답이다』(30페이지)

이지선 씨는 매일 감사거리를 찾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어떤 걸 감사할까?’라는 고민을 하루 종일 했다고 합니다. 몇 달을 침대에 누워 있다가 처음 일어나 몇 걸음 걷게 되어 감사, 그 다음에는 또 몇 걸음을 더 걸어서 스스로 화장실을 갈 수 있게 되어서 감사...쉬지 않고 감사했습니다.-『감사가 내 인생의 답이다』(32페이지)

그녀에게 ‘사고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지선 씨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아니요, 결코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이대로 충분히 행복합니다.” 이지선 씨는 감사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발견했다.

짜증 요인을 감사 요인으로 바꾸라

강연 내용은 ‘짜증 요인을 감사 요인으로 바꾸라’는 것이었습니다. 빌 박사가 말하는 ‘짜증 요인’은 안전에 대한 위협, 자신의 권리를 침해당했을 때, 무언가 소중한 것을 빼앗겼을 때 나타나는 반응으로 이럴 때 우리는 많은 고통과 박탈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럴 때 나타나는 반응이 짜증과 분노입니다. 하지만 빌 박사는 이 짜증과 분노를 감사로 바꾸라고 권합니다.(중략) 감사는 감사를 낳고 불평은 불평을 낳습니다. 우리가 감사하면 이는 계속해서 감사거리들을 끌어들이고 불평하면 계속해서 불평거리들을 끌어들이게 됩니다.-『감사가 내 인생의 답이다』(162페이지)

‘생식’으로 유명한 황성주 박사, 빌 박사의 강연을 듣고 감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황박사는 감사는 말기 암 환자도 오래 살고 재발이 줄어들며 삶의 질을 좋게 한다고 말한다. 감사의 분량이 행복의 분량이고, 감사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되는 도구가 된다.

황 박사는 ‘감사는 호흡’이라고 정의합니다. 내가 지금 여기 살아서 숨 쉴 수 있다는 것이 감사라는 겁니다. 따라서 감사의 출발점은 내가 지금 숨 쉴 수 있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그러면 감사의 분량이 어마어마하게 커질 수 있습니다. 황 가사는 이런 감사의 분량이 곧 행복의 분량이라고 설명합니다.-『감사가 내 인생의 답이다』(172페이지)

이전의 칼럼에서 윌 보웬의 『불평없이 살아보기』를 통해 불평이 완전 제로의 상태를 소개했다. 의식하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는 최종단계에 이르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바로 ‘감사’하는 단계이다. 『감사가 내 인생의 답이다』는 세상을 원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감사’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감사는 축복을 부르는 호출신호이다. 감사하면 축복이 사방에서 몰려온다.”(평생감사) 불평이 가득한 내 입술을 바꾸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감사의 입술로 바꾸는 기적을 체험해 보길 권한다.

“인간이 바보가 아니라면 어떻게 이토록 터무니없을 정도로 감사할 줄 모르는가! 이상할 정도로 감사할 줄 모른다. 사실 나는 인간에 대한 최고의 정의가 ‘감사할 줄 모르는 두 발 달린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도스토옙스키 『지하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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