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기증도서로 만든 ‘나눔 책나무’  <사진=영등포구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지난 21일 구청 1층 로비에 구청 직원과 구민들의 기증도서로 채워지는 ‘나눔 책나무’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 내 책 읽는 문화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나눔 책나무’는 직원 및 구민들이 기증한 270여 권의 책과 전구, 장식품 등으로 꾸며 구민들의 눈에 잘 띄는 로비에 설치했다.

앞으로 직원 및 구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책나무에 도서를 기증할 수 있고 기증된 책을 읽을 수 있다. 책에는 다음 독자를 위해 인상 깊은 문구 또는 응원메시지도 간단히 작성할 수 있도록 해 책으로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 책나무에 전시된 책들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당산공원 및 신길역 광장에 설치된 영등포구 야외서가 및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등으로 이동해 비치될 예정이다.

또한, 청사 1층 사랑방카페에도 도서를 확충해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채현일 구청장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 복장을 하고 구민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평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채 구청장은 책나무에 전시할 도서기증과 함께 직원 및 구민들이 책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도서 나눔을 통한 독서활동을 장려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나눔 책나무가 ‘책 읽는 영등포’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구청 직원 및 구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환경을 조성해 ‘책으로 여는 품격 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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