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지난달 28일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발표

[한국강사신문 김장욱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반상진)이 지난달 28일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일반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및 일반대학원의 2016년 8월, 2017년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31일 기준 졸업 후 현황을 파악한 것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세청, 병무청 등 각종 공공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고등교육기관 졸업생 574,009명을 전수 조사했다.

작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전체 취업자는 337,899명으로 취업대상자 510,055명의 66.2% 수준이며 이는 전년(67.7%) 대비 1.5%p 감소한 것이다.

취업자 중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305,263명, 해외취업자 2,532명, 1인 창(사)업자 4,740명, 프리랜서 21,528명으로 형태별 취업 경향은 예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공학계열(70.1%), 의약계열(82.8%)은 전체 취업률(66.2%)보다 높은 반면, 인문계열(56.0%), 사회계열(62.6%), 교육계열(63.7%), 자연계열(62.5%), 예체능계열(63.0%)은 전체 취업률보다 낮았다. 다만 모든 계열의 취업률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2017년 졸업자의 유지취업률(취업 후 1년 후 취업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은 78.8%로 전년(76.8%)보다 높게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모든 학제, 및 계열에서 전년 대비 높게 나타났으며 학제별, 계열별로도 모두 전년 대비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부터는 취업 통계의 질적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상세정보를 연계해 월평균 소득, 취업 준비 기간, 기업 및 산업별 취업 현황 등이 신규 지표로 발표됐다.

분석 대상자의 평균 월 소득은 249.6만원이며 취업 준비기간의 경우 졸업 전 취업이 35.3%, 졸업 후 3개월 이내 취업이 24.7%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중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및 공기업의 취업자 비중은 공학계열이 모두 높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사회계열이, 비영리법인은 의약계열이 높게 나타났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통계에서는 기존의 양적 중심 통계에서 벗어나 취업의 질적 정보를 처음으로 제공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학생들의 진로선택과 대학에서 진로지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1월 중 교육부(www.moe.go.kr)와 한국교육개발원(kess.kedi.re.kr) 누리집에 탑재될 예정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