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금) 19시 30분, 광화문 교보문고 배움홀에서 저자강연회 열려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이 책 『전무님은 세일즈에 대해 이렇게 말했지(메이드마인드, 2018)』는 증권사 국제 업무로 시작해 글로벌 금융은행의 아시아 헤드까지 오른 김찬호 전무의 30년 가까이 현장에서 배우고 체득했던 세일즈의 핵심을 담고 있다.

오늘날 세일즈란 단순히 상품 판매만을 뜻하지 않는다. 1인 기업가, 예술가, 공무원, 심지어 운동선수와 연예인과 정치인 등 모든 사회 참여자들은 어떻게든 세일즈의 카테고리 안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세일즈란 세상에 돈이 존재하는 한 죽지 않으며 다만 변화할 뿐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거나 설명하기보다는 오래되고 투박해 보일 수 있지만, 이 살벌한 세일즈 게임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롱런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조한다.

저자는 30년 동안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에서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외국계 증권사에 근무하며 수많은 거래를 해왔다. 이 책 『전무님은 세일즈에 대해 이렇게 말했지』는 저자가 2018년 코메르츠 은행을 마지막으로 증권 세일즈 업계를 은퇴하며 딜링룸에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하면 세일즈맨으로서 오래도록 롱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강의 내용을 기반으로 집필 했다.

특히 세일즈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 분야에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세일즈 업무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트렌드를 쫓는 정보가 아닌 실제 영업력을 키울 수 있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세일즈의 원칙들을 제시하고, 복잡한 세일즈의 업무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하고 있다. 세일즈맨으로서 롱런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 뿐만 아니라 넓게는 자영업자와 평범한 직장인들에게도 생존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증권사 세일즈맨으로 시작하고 싶은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많이 묻기도 합니다. 사실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대학교 1학년부터 해외 증권사에 영문으로 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인턴 등의 자리의 유무도 확인해야 합니다. 인턴을 했던 회사들이 같은 업종이어야 좋습니다. 예를 들어 로펌과 컨설팅 회사에서 등에서 인턴을 하다가 증권회사에서 인턴을 하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증권사에서 인턴을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곳에서도 여러 다른 부서에서 인턴을 하는 것보다는 같은 본부 같은 부서에서 같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외국계 증권사에 자신을 소개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훨씬 나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동아리 활동한 선후배들을 통해서 본인을 외국계 증권사에 소개해줄 기회를 갖거나 현직 증권사 트레이더 내지 직원 등을 통해 추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그 은행의 트레이더나 세일즈맨들을 알고 있다면 입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사실 외국계는 인사부는 힘이 별로 없습니다. 딜링룸과 같은 실질적인 힘이 있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외국계 증권사와 거래를 많이 하는 거래처을 통해 소개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무님은 세일즈에 대해 이렇게 말했지』 책 속에서>

경희대학교 오준 교수(전 유엔대사)는 “김찬호 전무는 시장이 생긴 이래 최고의 세일즈맨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제가 만난 사람 중 가장 뛰어난 세일즈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 금융기관에서 일하며 체득한 남다른 경험과 노하우를 혼자만 갖고 있기는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책으로 정리한 것을 보고 무척 반가웠습니다. 특히 사회에 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에게 무슨 분야에서 일을 하든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추천하고 싶습니다.”라며 추천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무님은 세일즈에 대해 이렇게 말했지』의 저자 김찬호는 정글같이 살벌한 약육강식의 국제 금융 시장에서 30년 동안 롱런하며 아시아 대표직까지 올랐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연세대와 동 대학원, 시카고 대학원을 거쳤다. 아시아의 굴지의 금융 증권사인 다이와 증권과 소시에테 제너럴, 파리바, 베어스턴즈, 드레스트너 및 코메르츠 은행 등에서 근무를 해왔다.

슈퍼맨처럼 시간의 흐름을 무시하고 오랜 기간 동안 인정받는 것들을 좋아한다. 그동안 경험했던 문화적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홍콩에서 금융 컨설팅과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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