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만에 그림으로 회복하는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 청영의 예술치료 멘토링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헤르만 헤세는 말한다. "내 생에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처음으로 시도한 그림 그리기가 나를 위로하고 구원하지 못했다면 이미 오래 전에 내 삶은 지속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김청영 저자는 말한다. "건강하고 아름답고 우아하게 나이 들고 싶다면 그림을 그려 보세요."라고!

이 책 『헤르만 헤세처럼 그려라(자유문고, 2018)』는 미술치료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헤세’라는 익숙한 인물을 통해 독자들이 친숙하게 미술치료의 세계로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헤세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세계적인 작가다. 작가로서의 명성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헤세는 화가이기도 하다. 그것도 40세 이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생을 마감할 때까지 많은 그림을 그렸다.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나는 미쳤을 거야!” 헤르만 헤세의 말이다.  작가인 헤세는 왜 그렇게 그림에 몰입했던 것일까?

그림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표현수단이다. 그림을 그리는 그 순간이 행복하게 되고 평화로워진다. 그림 그리는 행위 자체가 스스로를 치유하는 것이다. 그래서 헤세는 “그림을 그리는 일은 나에게 마술도구와 같다.”라고 말한다. 그림을 통해 자신의 심리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힐링을 하며 삶의 의미를 찾게 되었으니 가히 마법의 램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어릴 때는 그림을 그린다. 그림 그리기는 인간이 가지고 태어난 아주 자연스런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은 아이들이 학교나 학원에서 그림을 배우면서 자연스런 행위였던 그림이, 재능 여부를 따지고 우열을 가리기 시작한다.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었던 그림이 어느 순간부터 타인의 시선과 평가를 인식하고 기존 시스템에 길들여지게 된다. 이제 더 이상 그림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수단이 되지 못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점점 그림 앞에만 서면 작아지게 된다.

예술치료는 그림, 음악, 연극,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매개로 하여 인간의 정서치유를 도와준다. 그중 미술치료가 가장 대중적이다. 미술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이 책 『헤르만 헤세처럼 그려라』는 힐링을 도와주는 아트 테라피스트(ART-Therapist)이자 힐링 아티스트(Healing Artist)인 저자의 20년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소개되어 있다. 미술치료의 필요성과 효과, 구체적인 방법까지 담겨 있어서 미술치료 입문서 겸 실용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에세이를 읽듯이 편하게 읽어나가며 미술과 심리학이 만난 미술치료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 책 『헤르만 헤세처럼 그려라』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매일 10분씩 7일간 투자하여 실행해보는 SELF-Therapy를 통해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헤르만 헤세처럼 그려라』 의 저자 김청영은 잠재성향 SOLVE THERAPY(잠재성향을 마음으로 풀어내는 공간) 기관인 “스튜디오 MAUUM(마움)”을 운영하면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의 진로 로드맵부터 중년 이후의 심리를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후 ARTIST로 활동하면서 오랜 기간 미술교육을 하다가 심리학에 매료, 대학원에서 예술치료를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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