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배정인 기자] 바뀌고 있는 세상, 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하게 될 교실은 어떻게 변모하고 있고, 또 변해갈까?

지금도 아이들의 교육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서 교육현장에 대한 관심은 어느 누구 못지않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사고력, 창의력에 대해서 가장 주목하고 있고 길러주고 싶은 능력이기 때문에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나를 끌어당겼다.

최근에 읽은 책들 중에서 이 책 이시도 나나코의 <미래교실(청어람미디어, 2016)>은 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 몇 안 되는 책이었다. ‘내 아이를 어떻게 기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뛰어넘어, 나를 찾아오는, 우리 기관을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적인 환경을 제공해서 교육적 효과를 높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마음 맞는 어머님들 모임이 있다면 가서 나눠드리고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거꾸로 교실, 그리고 칸 아카데미 등의 사례들을 보아도 이제는 '학습의 장'이라는 개념이 바뀌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한 가지, 이제는 변화하는 미래에 적합한 인재상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힘에 대해 언급한 부분에서 한 설문 결과를 보여주었다.

“2010년 봄 '신입사원 채용에서 중시한 점'을 설문조사한 결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1위를 차지했고, '주체성'이 2위, '협동심'이 3위를 차지했다.”(본문 37p 중)

학업성적은 오히려 하위권이었다고 하니 분명 사회는 '지식' 그 이외의 것을 더 중시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일본의 교육단체 '캔버스(CANVAS)'에서 지난 10년 동안 진행해온 워크숍을 소개해 준 점이 좋았다.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조하는 능력'을 기르는 방법. <미래교실>, 이 책에서 배울 수 있었다.

 

저자 이시도 나나코는 NPO법인 CANVAS 이사장, (주)DIGITAL EHON 대표 이사, 게이오기주쿠대학 준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도쿄대학교 공학부 졸업 후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미디어랩 객원 연구원을 지냈다. 이곳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의 창조력과 표현력을 개발하는 교육단체 CANVAS를 설립했다. 3,000회 넘는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여기에 약 35만 명의 아이들이 참가했다. 저서로는 <디지털 교육선언-스마트폰으로 놀고, 배우는 아이의 미래>, <디지털 교과서 혁명>, <디지털 사이니지 혁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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