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4.5km 코스의 둘레길, 해맞이 명소인 정상부 근린공원, 암벽등반 체험하는 인공암벽장 등이 조성돼 동대문구의 명소로 꼽히는 배봉산에 또 하나의 문화 공간이 생긴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22일 ‘배봉산 근린공원 숲속도서관(가칭)’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농동 산 32-20에 지상 2층, 전체면적 527.51㎡ 규모로 건립되며, 총사업비 22억3천만 원이 투입된다. 1층은 공동육아방, 관리사무소 및 개방화장실, 2층은 북카페형 도서관으로 채워진다.

동대문구는 올해 7월 도서관이 준공되면 도서관은 책을 통해 숲을 이해하고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 중심의 도서관으로, 공동육아방은 영·유아 놀이 공간과 부모들의 소통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배봉산 근린공원 숲속도서관 조감도 <사진=동대문구청>

배봉산은 고도 108m로 산세가 완만하고, 주택가, 학교 등이 밀집한 도심 속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구는 구민들이 배봉산을 알차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조성해왔다. 2017년에는 배봉산 인공암벽장, X-게임장 시설, 길거리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 체육 시설을 마련했고, 2018년에는 사방으로 시야가 시원하게 트여 해맞이 장소로 각광받는 정상부 근린공원과 배봉산 일대 한바퀴(총 4.5km)를 편안하게 돌 수 있는 둘레길을 완공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배봉산 근린공원 숲속도서관이 구민에게 독서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둘레길, 체육시설 등을 조성한 데 이어 숲속도서관을 건립함으로써 배봉산은 심신을 모두 단련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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