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마포나비 독서포럼, 권귀헌 작가의 <아이 셋 키우는 남자> 저자특강

[한국강사신문 최진아 기자] “우리는 미래를 바라보면서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삶을 사는 것 같다. 아이들을 보며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 살아가면서 중요한 여러 가지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고 직접 답을 찾아가 보는 게 필요하다.”

지난 25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주)엔터스코리아(마포구 망원동)에서 권귀헌 작가가 자신의 저서 <아이 셋 키우는 남자>로 저자 특강을 진행했다.

권귀헌 작가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부터 4년간 국방어학원에서 한국어학과장, 학처장을 역임하며 외국 장교들에게 우리나라 말과 문화를 강의했다. 주간경제지 ‘이코노미스트’에 칼럼을 게재했고, 현재는 기업, 학교 등 다양한 단체를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상을 스토리로’라는 구호 아래 주부를 대상으로 글쓰기 강좌를 진행 중이다. 저서로는 <질문하는 힘>, <삶에 행복을 주는 시기적절한 질문>, <포기하는 힘> 등이 있다.

이날 강연에서 권 작가는 “일상을 기록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한편의 글로 쓰면서 저는 진짜 글쓰기와 사랑에 빠졌어요. 예전에는 유명한 사람의 말도 쓰고 싶고 지식도 담고 싶었는데 이제는 그들의 말보다는 나의 마음, 언어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글에 녹여두지 않으면 살아가는 어떤 순간도 내 것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하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권 작가는 ‘쓰기’와 ‘일상’, ‘질문’과 ‘공감’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중점으로 강연을 이끌어 나갔다. 권 작가는 "우리는 매일 하루를 맞이하지만 그 일상은 늘 새로운 것이고, 첫사랑처럼 설렌다."라고 말했다.
 

특히 권 작가는 "삶은 퍼즐 맞추기와 같다. 아주 작은 삶의 조각들이 무늬가 없더라도 특별히 색깔이 없는 흔한 테두리 일지라도 그 조각의 역할을 대신 할 수 있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 별일 없는 일상이라도 자세히 돌아보고 곱씹어 보면 굉장히 큰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권 작가는 “사람이 사람을 키워낸다는 것, 열두 밤을 새워도 다 하지 못할 그 이야기들. 이 세상 그 어떤 스토리도 엄마 앞에서는 고개를 숙여야 합니다. 살아내야만 했던 그 시절을 꿋꿋하게 짊어지고 오늘까지 이어오신 모든 엄마의 용기와 인내에 머리를 숙입니다."라면서 강연을 마무리 했다.

한편 ‘마포나비 독서포럼’은 격주 토요일 오전 7시에 (주)엔터스코리아(대표이사 양원근)에서 열린다. 처음 30분 동안은 자기소개와 친교시간이 이루어진다. 이후 30분 동안 5~6명 정도가 한 조를 이뤄 조장을 뽑고, 선정된 도서에 대해 조장을 중심으로 조별 토론을 펼친다. 조별 토론이 끝난 후 저자 특강이 진행되며, 종료되면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진다.
 

마포나비 독서포럼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가능하다. 게다가 김밥과 간식 등도 무료로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나비 독서포럼 조찬우 회장(010-4040-4016)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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