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자녀’를 원하기 전 ‘좋은 관계’부터 시작하라!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이 책 『나는 내 아이의 가장 완벽한 부모입니다(제이서가, 2018)』(역서)는 즐겁고 행복하게 자녀를 키울 수 있게 돕는 안내서다.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육아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부모로서의 여정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자녀와 좋은 관계를 맺는 방법, 그리고 그 관계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비법을 터득할 수 있다.

‘완벽’과 ‘부모’의 조합은 굉장히 생경하게 느껴진다. 부부들은 맞벌이로 자녀와 함께할 시간이 없고, 그만큼 자녀들은 일찍 철이 들어 버리는 요즘,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들은 늘어만 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완벽한 부모’는 회사에서는 능력 있는 직장인, 가정에서는 아무리 피곤해도 화 한번 내지 않고 자녀를 컨트롤하는 엄마, 아빠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 『나는 내 아이의 가장 완벽한 부모입니다』에서 말하는 ‘완벽한 부모’는 그런 상상 속에서나 있을 법한 부모가 아니다.

저자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로마 케타팔은 자녀의 엄마, 아빠인 당신의 모습 그대로가 ‘완벽한 부모’라고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자녀가 알고 있는 부모는 ‘당신’뿐이기 때문이다. 자녀가 사랑하고 애착을 느끼는 사람도 당신이다. 어느 누구보다 자녀에 대해 잘 알고 이해하는 사람도 당신이다. 당신과 자녀 사이에는 다른 사람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깊고 완벽한 유대감이 있다. 이런 점에서 당신은 가장 ‘완벽한’ 엄마, 아빠이다.

이 완전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부모로서 필요한 모든 자질이 나에게 완전하게 갖추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육아는 너무 어려워. 내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혹은 ‘내가 아이를 망치면 어쩌지?’, ‘우리 아이가 훌륭한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등 부모들이 자주 하는 고민도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나는 내 아이의 가장 완벽한 부모입니다』의 저자 로마 케타팔은 자녀가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선한 행동으로 하는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성장의 도구(TOOLS OF GROWTH)〉사의 창립자이자 CEO다.

아동 교육기관을 위한 기금을 모으는 자선단체(PHILANTHROPIC SOCIETY LOS ANGELES)의 이사회 일원으로 자존감과 정서 지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어린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성장의 도구〉사를 창립하기 전, AM 터치 덴탈(AM-TOUCH DENTAL) 사에서 20년 동안 영업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인재개발 강의에 출강하고 있다. 남편과 함께 LA 지역에 살고 있으며, 성인이 된 자녀 니타샤와 나빈의 자랑스러운 부모이기도 하다. 독서, 수영, 춤, 요리, 여행, 석양과 일출, 그리고 바다와 자연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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