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이 책 『혼자 하는 공부의 힘(미다스북스, 2018)』은 청소년들을 위한 공부하는 이유,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해설서다. 저자는 공부를 ‘꿈을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지루하고, 힘들고, 외로운 작업이지만 필요한 작업이기도 하다.

전교 1등, 수능 만점자, 명문대학 합격자들의 인터뷰를 분석해보면 그들이 하나같이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꿈’이다. 언뜻 꿈과 공부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반대말 같기도 하다. 그러나 꿈과 공부는 분리할 수 없는 관계다. 꿈은 공부에 동기부여를 해주고, 공부는 꿈을 실현시켜주는 지렛대가 된다.

왜 명문 대학 졸업자들이 좋은 직장에 취직할까? 사실 기업의 입사 담당자가 지원자 모두를 세세하게 파악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입사 담당자는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 위주로 선발하게 된다. 좋은 대학을 졸업했다는 것은 중·고등학교 시절 누구나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공부를 성실하게 해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이는 곧 성실성과 집중력, 인내심이 뛰어나다는 것을 뜻한다. 머리가 영민하고 재빠른가, 어떤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의지와 결단력이 있는가, 자신감 넘치는 용기와 배포가 있는가는 사회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학창시절을 결코 헛되이 보내선 안 된다. 학창시절은 근사한 집을 짓기 위해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듯이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위해 성실함의 스펙을 쌓는 시절이다. 대학교 입학 때까지를 전반기로 보고 그때까지의 과정을 초, 중, 고, 대학 생활로 나누면 초, 중학교는 기본과 습관을 기르고 그것을 실천하는 훈련기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의 성실성에 따라 대학 진학을 비롯해 졸업 후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게 된다.

<공부가 가장 재미있는 공신들이 알려주는 공부 5원칙>

1. 꿈이 있는 사람이 공부를 한다 : 역대 공부의 신들에게 공부 비법을 물으면 모두 ‘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에게는 역시 꿈이 있는’ 걸까? 아니다. 그들은 꿈이 있었기에 공부에 매달렸고, 그렇기 때문에 잘하게 된 것이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그 방법론과는 별개로 자신의 진로, 적성, 꿈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2. 과정을 즐기는 사람에게 좋은 결과가 따른다 : 누구나 공부는 하기 싫고, 지루하고, 어렵다. 무조건 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스트레스 받는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조차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겐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즐거움, 목표를 달성할 때 느끼는 쾌감, 나의 꿈이 이뤄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

3.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행복을 찾을 확률이 높다 : 사회는 냉혹하다. 고등학교 졸업생 중 대학 진학자 비율이 70%에 가까운 시대다. 이런 시대에 명확한 분야의 목표나 경력 없이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전쟁터에 총 없이 나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좋은 대학을 나와야 인생을 살기 편하다. 받아들여라.

4. 공부는 미래를 향한 성장이다 : 청소년 시기에 공부는 인생에 대한 예의다.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에 공부보다 검증된 방법은 없다. 특별한 분야가 아닌 이상 어떤 재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도 공부다. 공부는 미래의 성공을 향해 가장 합리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식이다.

5. 공부로 자신만의 ‘인생’과 ‘꿈’을 준비한다 : 공신들은 공부보다 재미있는 것을 잊는다. 자신의 인생과 꿈을 준비하려면 지금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들을 공부할 수 있는 것을 특권이라고 여긴다. 또한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직업의식을 가지고 철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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