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 뽑은 올해의 책 <사진=부천시청>

[한국강사신문 장한별 기자]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시(시장 장덕천)는 시민과 함께 뽑은 ‘2019 부천의 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부천의 책으로는 일반분야 『개인주의자 선언(문유석 지음)』, 아동분야 『꿈을 요리하는 마법 카페(김수영 지음)』, 만화분야 『나는 토토입니다(심흥아 지음)』가 선정됐다.

부천시는 부천의 책 선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시민공모와 독서관련 기관으로부터 총 516종 637권의 도서를 추천받았다. 이후 도서관, 학교, 서점, 전철역, 행정복지센터 등 64개소에서 시민 선호도 조사를 하고 2회의 도서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올해 부천의 책을 최종 선정했다.

‘2019 부천의 책’ 도서선정위원회 고경숙 위원장은 “『개인주의자 선언』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차이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으로, 개인주의라는 단어 안에서 결국 타인의 일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는 없다는 점을 환기시켜 준다”며 “다양한 사회 문제를 토론할 수 있는 점, 판사라는 저자의 직업 특성상 흔히 접할 수 없어 작가와의 만남에 기대가 높다는 점 또한 부천의 책으로 선정하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꿈을 요리하는 마법 카페』는 진지하게 미래에 대한 꿈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그 꿈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가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게 하는 책으로, 특히 청소년기에 방황했던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목표가 있는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나는 토토입니다』는 2018 부천만화대상 어린이만화상 수상작으로 어른과 아동이 함께 볼 수 있는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 같은 작품으로, 상대를 얕보거나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귀 기울이고 인사를 나눌 줄 아는 토토를 통해 진정한 공존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부천시는 ‘2019 부천의 책’을 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 등에 비치해 누구나 읽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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