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1인 가구와 비혼의 수가 급격히 늘면서 최근 ‘나답게 살기’가 열풍이다. ‘나답게 살기’란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 실행하는 삶의 태도를 말한다.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말이 당연하게 들리면서도 나답게 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것은 “어른이라면 당연히 이래야 해”라는 사회적 역할을 지겹도록 강요받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또한, 일에서의 경력을 쌓으면서 혹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자신의 이름 석 자 대신 직함이나 ‘누구 엄마(아빠)’로 불리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나답게 살기’의 열풍에 한몫을 했을 것이다.

한편, 여기 5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나답게’ 살아가는 ‘언니’가 있다. 필라테스와 플라잉요가를 섭렵한 그녀는 운동 전문가들도 주저한다는 바디프로필을 일 년에 한 번씩 찍고, 자신이 좋아하는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는다. 그런가 하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수십만 명의 팔로워와 소통하며 오늘의 관심사를 나눈다. 해외 방송에서도 ‘동안’으로 화제가 되었을 만큼 20대 못지않은 외모도 지녔다. 모든 시간을 몸과 얼굴을 가꾸는 데에만 치중할 것 같은 그녀. 하지만 18년째 가로수길에서 치과의사이자 대표 원장, 4마리 고양이의 집사이며, 16살 딸을 키우는 열혈 엄마다. 도대체 그녀의 젊은 에너지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느리게 어른이 되는 법 : 나는 오직 나로 살아간다(지식너머, 2018)』의 저자 이수진은 일명 ‘랜선 엄마’다. 일이나 진로에 대한 문제부터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의 관계에서 생긴 다양한 고민까지, 편견 없는 시선과 그녀 특유의 시원시원한 돌직구 조언으로 SNS에서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어린 나이에 이혼과 빚 등 고난을 겪으면서 삶을 단순하게 바라보는 방법을 배웠다는 그녀는 이제 20~30대 여성들에게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멘토가 되겠다고 자처했다. 그녀의 첫 책이기도 한 『느리게 어른이 되는 법』은 사람들이 보내온 질문들에 대한 답을 주기 위한 책이다. ‘나답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은 철없는 어른’으로 사는 것이 ‘나답게’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이수진은 『느리게 어른이 되는 법 : 나는 오직 나로 살아간다』에서 동안의 비결과 삶의 에너지를 나누고자 한다. 그러나 자질구레한 미용·건강 팁을 기대한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그녀의 ‘동안 비결’은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 있기 때문이다. 천진난만한 미소를 잃지 않기, 호기심을 가지기, 나를 괴롭히는 것들에 무신경해지기, 시련 앞에서 단순하게 생각하기, 유연하게 행동하기 등 삶에 대한 통념을 벗어난 태도들이 그녀의 동안 비결이다. 그 태도는 여자의 생물학적 나이에 대해 사회가 가진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는다. 도대체 누가 “50세 여자는 이래야 해”라고 규정했단 말인가. 그녀의 당당하고 자유로운 인생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당신의 50대를 상상하며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저자 이수진은 15만 명이 열광한 50대 최강동안 치과의사다. 서울대학교에서 치의학을 전공했으며, 18년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유로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4마리 고양이의 집사이자, 16살 딸을 키우는 싱글맘이다. SBS <동상이몽>에 출연해 ‘셀카중독 동안맘’으로 화제가 되었고, 중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핀란드,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도 동안 치과의사로 소개가 되어 인기를 얻었다. 현재 유튜브에서 ‘고주파모녀(고민을 들어주는 파란만장 모녀상담소)’로 대중과 소통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수진은 SNS에서 수십만 명 팔로워와 소통하며 고민을 상담해주는 ‘랜선 엄마’다. 편견 없는 시선과 시원시원한 돌직구 조언으로 젊은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일 년에 한 번씩 바디프로필을 찍고,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는 등 당당하고 자유로운 그녀의 라이프스타일은 ‘50대의 여성’에 대한 사회가 가진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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