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 인터뷰 스무 번째로 많은 사람들에게 핑크 빛 꿈을 안겨주며 살아가는 ‘핑크 벤츠를 모는 여자 최정숙 SNSD’를 만났다. <핑크 벤츠를 모는 여자>의 저자로도 유명한 최 SNSD(Senior National Sales Director)는 2002년 1월 메리케이코리아 뷰티 컨설턴트, 2004년 메리케이코리아 연간 유닛 판매실적 1위 세일즈 퀸, 2005년 메리케이코리아 연간 유닛 판매실적 1위 세일즈 퀸, 2005년 메리케이아시아 권역 판매 실적 1위 아시아 8개국 통합 세일즈 퀸, 2006년 메리케이코리아 한국 최초 최고 직급 NSD 승진(핑크벤츠 수상), 2007년 메리케이코리아 최초 이너서클 직급 승진, NSD 그룹 연간 판매 실적 한국 1위 수상, 메리케이코리아 최초 SNSD 승진, 2008~2012년 메리케이코리아 매년 NSD 그룹 연간판매실적 1위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메리케이코리아 사내 신규 뷰티 컨설턴트들과 기존 디렉터들을 대상으로 한 세일즈 교육 및 동기부여 강의를 해오고 있으며, 다양한 기관에서 강연과 세미나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숨겨진 능력과 역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대한민국 대표 멘토다.

Q. 세일즈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첫 번째로 신뢰와 믿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이 제품을 믿을 수 없으면 사지 않죠. 마찬가지로 사람을 믿지 않으면 제품에 대한 신뢰도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신의 이미지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얼굴 표정이나 말하는 방법부터 피부상태, 옷차림까지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거죠.

두 번째로 배려와 도움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존중받길 원합니다. 존중받으려면 배려심을 발휘해야 합니다. 지금의 세일즈는 옛날처럼 사고파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맞춰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죠. 사람들은 자신의 나이를 뛰어넘어 존중받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 욕구를 채워주는 것이 세일즈이며, 이것이 바로 고객만족입니다.

대학에서 강연요청이 자주 들어오는 편입니다. 대학생들에게 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요. 앞으로는 직장에 대한 개념은 사라지고 직무에 대한 개념만 존재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직업을 만들어야 해요. 그렇다면 세일즈는 너무나도 필요한 자신의 역량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땀을 흘려서 일을 할 수 있고, 그만한 가치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세일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강연에서 이런 말을 자주합니다. 진짜로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냐고 말이죠. 가장 먼저 밑에 있는 일을 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위가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을 하죠. 가장 밑에 있는 일이 바로 세일즈입니다. 사람들은 받는 것은 좋아하지만 주는 것에는 인색한 편입니다. 하지만 세일즈는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학생들에게 당신의 연봉과 가치를 올리고 싶으면 세일즈를 하라고 가르칩니다. 또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넘어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이 바로 세일즈라고 강조합니다.

저희 메리케이에서는 최고의 컨설턴트, 즉 전문가가 되라고 가르칩니다. 두 번째로 내가 내 삶을 경영하는 최고의 사장이 되라고 말합니다. 세 번째로 재무가가 되라고 이야기 합니다. 최고의 전문가이자 컨설턴트로서 피부 및 주름살 등을 관리해주며, 사장으로서 자신의 멤버들을 잘 이끌어주고, 재무가로서 돈을 잘 벌어오는 것이 바로 그것이죠.

Q. 사람의 마음을 얻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요.

샤넬은 샤넬이라는 한 명의 사람을 브랜드화 했다면, 메리케이는 많은 여성들을 브랜드화 시켜준 회사입니다. 메리케이는 재산상속을 자녀에게 하지 않았어요. 마치 유한양행처럼 말이죠. 저는 메리케이에서 남을 배려하는 문화, 사람들을 리더로 만들고 싶어 하는 비전 등을 배웠습니다.

저는 성격이 조심스러우며 소극적인 편입니다. 결핍은 성공을 이끈다고 생각해요. 2002년 처음으로 세일즈를 하다 보니, 참 많은 사람들에게 거절을 당했습니다. 예전에 강의를 하고 싶어서 웅변학원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학원장이 저한테 무슨 강의를 하려고 그러느냐며 꿈도 꾸지 말라고 했습니다. 국어선생님에게 저는 비행기 타고 외국에 나가서 일할 거라고 말했더니, 그러시더라고요. 꿈도 꾸지 말라고 말이죠.

꿈도 꾸지 말라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저는 계속 꿈을 꿨어요. 그러면서 성공하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했어요. 일을 잘하는 사람이나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보고 배우면 되겠다는 결론을 냈죠. 창의성을 기르려면 제일 먼저 모방이나 벤치마킹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모방이 바로 그것이죠. 모방을 가장 잘 했을 때 비로소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저는 말하죠. “저는 적극적이지 않고 소극적인 성격이며, 결핍이 많습니다.”라고 말이죠. 약간의 강박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무슨 일이든 제가 시작한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손을 놓지 않습니다. 그런 결핍과 강박이 오히려 저에게 집중력과 추진력을 키워준 것 같아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나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내가 잘 하는 것, 내가 부족한 점을 깨닫게 되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잘 할 수 있습니다. 나를 낮출 때 비로소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상대방의 입장에서 고민과 문제를 해결해 줄 수도 있고요.

사람들을 만나면 먼저 웃어주고, 칭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원래 많이 웃는 성격이 아니었어요. 사실 웃고 싶을 만큼 행복한 날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혼자 웃는 연습도 많이 했고, 말을 잘하려고 스피치 학원도 많이 다녔습니다. 결국 자기 자신을 훈련시키는 것이 상대방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칭찬으로 시작해서 칭찬으로 마무리를 하니까 다음 번 약속을 잡을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상대방을 관심과 애정으로 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관심 있는 분야는 어떤 것일까? 등을 생각해보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상대방에게 의미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Q.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최근에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어요. “나는 꿈이 있어 눈을 뜨고, 목표가 있어 행동합니다.” 신념을 갖으려는 노력이 있어야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실천하기는 힘이 들죠. 생각은 지구를 들어 올리지만 행동은 안 따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념을 갖고 이를 행동에 옮기려면 몰입할 수 있는 목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해요. 내가 이 일을 했을 때 어떤 가치와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작게는 내가 돈을 벌어 남편과 아이들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부모님에게는 어떤 선물을 해 줄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을 해보는 것이죠.

사람들은 어떻게 일을 하고 사람들과 어떻게 대인관계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요. 하지만 실천을 안 할 뿐이죠. 그리고 실천할 때 내가 무언가 남들에게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가장 바람직하겠죠. 실천하기 위해서는 목적이 확실하고, 도전정신이 강해야 할 것 같아요. “생각은 교수보다 많이 하지만 행동은 장님처럼 한다.”는 마윈의 말은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에 대한 적절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Q. 큰 성과를 많이 이루어내셨는데, 그런 배경은 무엇인가요?

저는 세일즈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그런 성과를 낸 것은 제가 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를 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정말 하고 싶고, 정말 인정받고 싶을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은 칭찬과 인정에 목말라 할 때가 많거든요. 저도 칭찬과 인정을 받고 싶었습니다.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나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이런 것들이 많이 궁금했어요. 한 번의 작은 성취가 두 번째 큰 성과를 내는 것 같아요. 2002년 1월 메리케이코리아 뷰티 컨설턴트로 일을 시작했고,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메리케이에서 미국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게 주었어요. 그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내 발 뒤꿈치에 굳은살이 생기면 세상이 나를 인정하게 되는구나!’라고 말이죠. 여성들이 진출하기 어려운 곳이 많아요. 하지만 제가 이렇게 세상 곳곳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다른 여성들도 저처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이루어낼 수 있다는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열심히 길을 개척하고 있답니다.

Q. 꿈과 비전을 소개해주세요.

제가 멘토로서 이끌어가고 있는 멘티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녀들에게 핑크카를 갖게 해주는 것이 목표에요. 그녀들의 꿈은 소박합니다. 내 집 가지면 좋겠다. 아이들 유학 보내고 싶다. 학원 수강비 벌고 싶다. 부모님 병원비 벌었으면 좋겠다. 가족들 해외여행 가고 싶다 등등 말이죠. 그런 일들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리더가 되고 싶은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은 꿈의 크기가 다릅니다. 꿈의 크기를 키워줘야 할 사람도 있고, 꿈의 크기를 맞춰줘야 할 사람들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주는 보상프로그램 중에 핑크 벤츠, 핑크 그랜저, 흰색 소나타 등을 선물로 주는 제도가 있어요. 저는 지금까지 핑크 벤츠 세 대, 핑크 그랜저 한 대, 흰색 소나타 한 대를 받았어요. 그리고 저와 함께하는 동료들도 핑크 카 200여 대를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꿈을 가진 친구들에게 핑크 벤츠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그녀들이 핑크 벤츠를 받으면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역량이 생기거든요. 내가 있는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 바로 저의 꿈입니다.

좋은 사람을 발굴하고,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꿈을 찾아주어 역량을 키워주는 일을 하고 싶어요. 젊은 친구들이 꿈을 펼치기에는 한국 시장이 작습니다. 게다가 한국에는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들이 너무 많고요. 큰 꿈을 가진 사람들이 해외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러면 더 좋은 세상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한테 중국, 미국, 홍콩 등 많은 나라에서 강연 의뢰가 들어옵니다. 이런 기회를 더 많이 늘려서 대한민국의 멋진 여성들이 해외에서 강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 중입니다. 강연뿐 아니라 다양한 여성 리더들이 활약할 수 있는 그런 시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저는 나중에 메리케이코리아에 계신 분들의 자녀들이 중학생 쯤 되었을 때, 장학금을 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1960년대 우리나라가 어려웠을 때 우리를 도와주었던 캄보디아에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캄보디아를 조금씩 도와주고 있어요. 물이 부족한 국가이니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학교를 세워 아이들이 꿈 꿀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어려운 시절, 우리나라로 선교사들이 찾아와 학교를 지어주었듯이 말이죠. 이렇게 좋은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꿈이 있는 사람들에게 세일즈 멘토링도 해주고 싶어요. 우리나라에서 강사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데요, 뷰티 클래스, 메이크업 클래스, 그루밍 클래스 등을 개설해서 그들을 기분 좋고 행복하게 해주고도 싶어요.

마지막으로 한국강사신문을 통해 많은 강사님들이 힘을 내고 에너지가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가뭄에 한 줄기 소나기 같고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한국강사신문이 되었으면 하고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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