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협치 전문가 및 현장 활동가 특강, 현장 학습 지원, 시장 명의 수료증 발급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대학으로의 협치 문화 확산을 위해 성공회대학교와 함께 협치를 내용으로 한 교양 과목을 전국 최초로 개설하여 운영한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는 성공회대학교와 2월 20일(수)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6층 영상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성공회대학교는 0219년도 1학기부터 ‘협치와 시민’이라는 3학점 교양 과목을 개설하고 성공회대학교 교수진의 이론 수업과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전문가 특강 및 현장 학습을 병행하는 교과 과정을 구성해 강의를 운영한다.

성공회대학교에서는 2019년 1학기부터 학부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15주 45시간 과정의 협치 교양 과목을 개설 및 운영하고 이수자에게 정규 학점을 인정한다. 서울시에서는 성공회대에서 운영하는 협치 교양 과목에 협치 전문가 및 현장 활동가의 특강과 서울혁신파크 등을 방문하는 현장 학습을 지원하고 이수자에게 서울시장 명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협치 교양 과목 운영을 통해 서울시는 협치 교육의 대상이 대학생으로도 확대되고 협치와 서울시정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시민참여예산, 청년 정책 등 각종 서울시 정책 참여를 위한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협치 참여 주체의 인식 개선 및 역량 강화를 위하여 2016년부터 시민 및 공무원 대상 협치 교육을 실시하여 왔으며, 인재개발원 및 자치구에서 실시한 교육을 포함하여 지난 한 해 12,618명의 시민 및 공무원이 협치 교육에 참여한 바 있다.

김기석 성공회대 총장은 “성공회대학교는 민주사회 공동체를 열어가는 실천적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라며 “협치는 이를 위한 핵심적인 가치 중에 하나로 대학생들이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연대 및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번 성공회대학교 협치 과목 개설은 단순 일회성 특강이 아니라 정규 학점이 인정되는 학기 단위의 정식 교양과목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라며 “향후 더 많은 대학으로 협치 교육을 확산시켜 대학생들의 협치와 서울시정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시정 참여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민관협치 조례를 제정(2016.9.29.)한 선도 도시로서 협치 문화의 전국적 확산을 위하여 협치 백서, 사례집 등을 보급하는 등 시정 전반에 협치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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