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워라벨 플래너를 만든 정윤진 작가 인터뷰

[한국강사신문 기성준 기자] 최근 ‘아내의맛’에서 하드캐리 하는 부부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이 5년, 10년 이상이 지나도 사랑을 유지할 수 있는 부부의 비밀이 있을 까? '기적작가' 기성준이 53번째로 만난 사람이 만든 워라벨 플래너를 활용하면 사랑의 하드캐리 할 수가 있다. 세계 최초 워라벨 플래너(Work-life balance Planner)를 만든 정윤진 작가는 연애 5년, 결혼 6년차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마다 아내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있다. 워라벨 플래너를 활용하여 아내와의 사랑을 유지하며, 일도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현재 외국계 기업을 다니면서 결혼 관련 책을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강연과 개인코칭을 통해 워라벨 플래너를 전파하고 있다.

Q. 안녕하세요. 정윤진 작가님 먼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작가와 강사로 인생 2막을 시작하고 싶은 정윤진입니다. 현재 외국계회사에 다니며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워라벨을 지키기 위해 세계 최초 워라벨 플래너(Work-life balance Planner)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워라벨 플래너’ 라는 용어는 직접 만들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일과 삶을 균형 있게 살아가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만의 양식을 만들어 몇 가지 항목을 매일 체크함으로서 단순히 감으로 균형을 잡고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자료로 스스로를 평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연애와 결혼에 관한 강연을 하고 계시고, 책도 쓰신 걸로 알고 있어요. 관련해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꽃다운 남자 나이 28살.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을 했습니다. 행복하기만 할 것 같던 결혼생활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왜 사랑은 식는 걸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는데 왜 행복하지 않지? 어떻게 하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해봤을법한 고민이지만 어디 속 시원하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부 관련 책을 읽고 부부심리상담사 1급을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아내를 이해하고 다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신혼 때보다 더 깨 볶으며 살고 있습니다. 제가 발견한 노하우를 다른 부부들과 공유하고 싶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30대 중반의 남자가 결혼에 대해 논하는 것이 경솔해 보일 수 있습니다. 결혼한 지 최소 20년은 넘어야 결혼 책을 쓸 자격이 있다고 말하지도 모릅니다. 만약 50~60대 중년이 되어 부부 관련 책을 쓴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아마도 교과서에 나올법한, 틀에 박히고 고리타분한 이야기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직장생활하며 평범하게 사는 30대 부부의 이야기를 써보기로. 또 불행하게 사는 부부들에게 내가 발견한 비결을 통해 배우자를 다시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싶었습니다. 작년에 출판사와 계약 후 편집 중에 있습니다. 2019년 책이 출간되면 지금보다 더 왕성하게 강연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Q. 결혼 6년차, 매일 사랑을 고백하는 비결은 어떻게 되시나요?

연애 5년, 결혼 6년차 부부이고 5살 된 아들이 한명 있습니다. 아내를 만나지 11년이 지났지만 매일 아침마다 아내와 포옹하며 사랑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콩깍지가 벗겨진지 오래됐지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 저만의 비결이 있습니다. 바로 ‘워라밸 플래너’ 때문에 가능합니다. 남들에게 인생의 버킷리스트가 있다면 제겐 매일의 버킷리스트가 있습니다. 자기계발, 가정, 신앙, 건강, 인간관계 5가지로 분류된 항목으로 나눠 매일 O, X 체크를 합니다. 예를 들어 자기계발에는 책 읽기, 베스트셀러 작가 목표 30번씩 쓰기와 같은 내용이 있고, 가정에는 아내와 포옹하기,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기 등이 있습니다. 워라밸 플래너에 O 표시를 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 이것이 매일 아내에게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잉꼬부부로 유명한 최수종과 하희라, 션과 정혜영 부부는 결혼한 지 10년, 20년이 지나도 서로 존중하며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오랫동안 사랑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도 저와 같은 ‘의지적인 노력’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Q.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책을 쓰시기가 힘들었을 건데, 비결은 어떻게 되시나요?

외국계 회사는 업무가 자유로운 편이지만 그만큼 매출 압박을 많이 받습니다. 그렇다보니 항상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특히 저희 부부는 맞벌이를 하고 있어 퇴근하면 육아와 집안일을 같이 해야 하기 때문에 저녁에도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기 힘듭니다. 그래서 새벽시간을 활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글을 쓰고 주말에는 새벽 2~3시까지 책상에 앉아 부부 관련 책을 읽고 치열하게 글을 썼습니다. 그렇게 6개월 이상 꾸준히 글을 쓰다 보니 책이 만들어지고 출판사와 계약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책 쓰기 비결은 간단합니다. 일단 자리에 앉아 첫 문장을 쓰는 것입니다. 한 문장을 쓰면 그 다음은 자신도 모르게 어떤 형태의 글이 되었든 계속 쓰게 됩니다. 그런 그들이 차곡차곡 모이면 책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외국계기업에서 성과목표 달성!, 대단한 이력입니다. 과정과 비결 소개해 주시겠어요?

대학교 졸업 후 국내회사 3년, 외국계 회사 4년 총 7년 동안 기술영업을 했습니다. 기술영업이란 단순하게 상품을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특별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판매하는 영업입니다. 감사하게도 7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제게 할당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국내회사 다닐 때는 신입사원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기와 첫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매년 1명에게 주는 최우수 사원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가장 고가의 제품을 최초로 LG 디스플레이에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외국계 회사로 이직 후 첫해 매출은 4억 정도였습니다. 입사 후 4년 만에 매출 14억까지 올렸습니다. 2년 이내에 매출 20억을 달성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저만의 영업 비결은 끊임없이 질문하는 것입니다. 고객들을 만나면 많은 질문을 합니다. 일단 질문을 하려면 본인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만 할 수 있습니다. 질문을 하다보면 고객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은연중에 알게 되고 그 문제를 해결해 드리면서 동시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질문을 하는 것. 이것이 성과를 달성하는 비결 중 하나입니다.

Q. 정윤진 작가님이 영향을 받은 책은 어떻게 되나요?

2018년에 한 해 동안 60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그 중 강규형 대표의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 최성애 박사의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치’, 안병조 작가의 ‘버킷프로젝트’을 읽고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강규형 대표의 책을 통해 3P 바인더를 알게 되었고 목표를 설정하고 매일, 매 주, 매달, 매년 삶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최성애 박사의 책은 말 안 듣는 아이를 올바르게 교육하고 훈육하는 방법을 배워 실생활에 많이 쓰고 있습니다. 안병조 작가의 책을 통해 워라벨 플래너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왜 인생의 버킷리스트만 있을까? 매일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매일 만족스러운 하루를 살 순 없을까? 라는 생각으로 워라벨 플래너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Q. 그리고 영향을 받은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중 최근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사람은 기성준 작가 입니다. 부산에 있는 독서모임을 찾던 중 우연히 미라클팩토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독서모임을 통해 기 작가님을 만나게 되었고 책 출간에 대한 꿈이 생겼습니다. ‘언제 책을 쓸 수 있을까?’ 라고 생각만 하는 저에게 글쓰기를 통해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또 기 작가님의 책과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는 도전의식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이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되시나요?

회사는 자의든 타의든 언젠가 헤어져야 할 곳입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찾다‘글쓰기’와 ‘강연’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책을 출간하고 작가로서, 강사로서 또 다른 인생을 살아보려고 합니다. 한 가지 꿈이 있다면 저만 잘 먹고 잘 사는 인생이 아니라 어떻게든 남을 도우며 함께 잘 살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미라클팩토리를 통해 인생이 바뀐 1인입니다. 평소 자기계발과 독서를 좋아했지만 혼자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미라클팩토리를 만난 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생각을 나누고 토론을 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 미라클팩토리 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인터뷰를 해주시고 기사로 써주신 한국강사신문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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